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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팀 있어야 나 있다” 통 큰 신인왕 후보 최부경

최부경
“신인왕 후보라는 말이 진짜 좋아요.”



SK 선두 이끄는 겸손한 남자
오리온스전 23점 최고의 활약

 프로농구 신인왕 1순위 최부경(23·2m)을 앞세운 SK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0-68로 이겼다. 최부경은 23점·9리바운드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부경은 경기 초반부터 작심을 한 듯 기회만 생기면 슛을 쐈다. ‘버팔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큰 몸집을 이용해 수비를 밀어내고 리바운드도 가볍게 잡아냈다. 김선형·주희정 등 SK 포인트가드들도 최부경에게 적극적으로 공을 패스했다. 모든 판이 최부경을 위해 돌아갔다. 최부경은 경기 후 “프로-아마 최강전 대회로 2주간 쉬면서 너무 뛰고 싶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며 겸손해했다.



 최부경은 이번 시즌 독보적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문경은 SK 감독은 “최부경 때문에 우리가 선두에 있는 것”이라며 최부경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했다. 최부경은 체력 소모가 큰 수비에 적극 가담해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신인왕이 되려면 팀 성적만큼이나 개인 기록이 좋아야 한다. 최부경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0.5점, 리바운드 6.9개로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최부경도 경기 후 “주위에서 신인왕 후보라고 불러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신인왕이 되려면 개인 기록도 좋아야 하는데 아직 나는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뛸 뿐이다. 기록에 욕심을 내면 오히려 더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부경이 팀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가 소문나면서 팬도 부쩍 늘었다. 그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당당하게 매직팀 베스트 5에 올랐다. 9일 현재 1만555표로 신인 중 유일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드림팀·매직팀 통틀어 센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부경은 “휴대전화로 올스타 투표 상황을 확인했는데 내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학 때는 잘해도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프로는 확실히 다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KGC는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5-67로 지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모비스는 LG를 84-64로 꺾고 SK와 공동선두(14승4패)를 지켰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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