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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정리, 진로 관련 기사 스크랩 … 대입 포트폴리오 준비 지름길

서울 명덕외고 김영민 교사가 고2 학생들에게 “신문 기사를 꾸준히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만으로도 본격적인 대입 준비를 시작한 것”이라며 대입에 도움이 되는 신문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중앙포토]




겨울방학 앞둔 예비고3을 위한 NIE

“예비고3은 겨울방학 때 신문을 봐라.”



고교 교사들의 조언이다. 명덕외고 김영민(국어) 교사는 “2014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모집 비중이 한층 높아져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펙을 만들어 놔야 한다”며 “다양한 NIE 포트폴리오는 입학사정관들이 눈여겨볼 만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신문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둔 NIE 자료들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그대로 반영되기도 해 입시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고3 학생들을 위해 입시 준비에 도움되는 신문 활용 노하우를 모았다.



신문 일기 =신문에서 관심 있는 기사를 오려 노트에 붙인 뒤 기사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것이다. 평소 신문을 잘 안 읽는 학생이라면 마땅한 기사를 찾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다. ‘신문 일기도 공부’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관심 가는 분야의 기사를 무작위로 찾으면 된다. 굳이 정치나 경제, 사회면에 실린 딱딱한 기사를 읽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스포츠나 문화, 인물면 등에서 눈길을 끄는 기사를 골라 읽고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면 된다.



기사를 읽고 곧바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게 어렵다면 정확한 독해를 위한 활동을 몇 가지 덧붙이면 좋다. 먼저 어휘 정리다. 기사에 나온 어려운 어휘를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 적어놓는 것이다. 또 기사의 단락을 나눈 뒤 단락별 중심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사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게 어렵지 않다. ‘전국 버스 노조 파업’과 관련된 내용을 읽었다면 ‘모두가 한발씩 양보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거나 ‘사회 통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식의 견해를 정리하면 된다.



사설 노트 =수십 장의 신문 지면을 들춰가며 마음에 드는 기사를 찾기가 어렵다면 사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사마다 그날의 이슈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선정해 2~3편의 사설에 담아낸다. 편당 4~6단락 정도로 짤막하게 구성돼 있고 이슈의 주요 쟁점과 신문사의 논조가 반영돼 있어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사설 노트를 정리할 때는 쟁점 파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찾고, 필자가 어떤 관점에서 주제를 바라보고 있는지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견해를 정리할 때도 사설 내용에 대해 자신이 동의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밝히고 주장하듯 글을 써보면 된다. 한 단계 심화된 NIE 활동을 하고 싶다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진보 색채의 신문과 보수적인 논조를 가진 신문의 사설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같은 사실이라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보면 자신의 견해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진로와 관련 자료 스크랩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한 학생이라면 NIE 활동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진로와 관련된 산업 동향,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 부각되고 있는 신사업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가며 진로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춰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세계인이 선호하는 음식의 특징’ ‘유명 셰프들의 철학’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의 음식 문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스크랩하는 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단순한 ‘요리사’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만들어 누구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지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진로의 구체적인 방향 등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는 이점도 있다.



진로와 관련된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물론, 그래프나 표·지도 등의 시각 자료에 익숙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논·구술 시험에서도 전공 분야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사용하고 최근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지원자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롤 모델 스크랩 =신문에는 다양한 인터뷰 기사가 실린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사람이나 현재 가장 인기를 끄는 인물들이 인터뷰의 주인공이 된다. 이들의 삶의 자세나 성공 비결 등을 조사해보는 건 가치관 정립에 도움이 된다. 인터뷰를 읽고 이들의 성공 요인을 정리하고 자신의 태도와 같거나 다른 점을 찾아 비교해보는 활동도 권할 만하다. 또 여러 편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도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 가수 싸이처럼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읽고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정리하는 식이다.



롤 모델에 대한 NIE 활동은 대학 입시에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또는 책)과 그것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기술하라’는 문항과 관련된 답변을 작성할 때 유용하다. 막연하게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거나 ‘노력이 최고다’라는 식의 답변이 아니라, 최근 신문에서 찾아낸 생생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깨달음을 정리해 눈길을 끌 수 있어서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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