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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잘되는 인테리어, 머리 좋아지는 곡식 ‘퀴노아’ … 강남스타일 엿보기

‘교육’이라고 하면 학교 공부, 사교육, 성적 올리기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는 생각의 전환을 꾀했다. 인간을 둘러싼 종합예술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집 나간 남편을 돌아오게 하는 방법부터 돈 버는 방법까지. ‘대한민국 교육위원회’가 풀어놓는 다방면의 교육 정보, 1·2회 주제는 교육의 강남스타일과 성교육이다.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들여다보니

한다혜 기자



지난달 23일 방영된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의 1회 녹화 현장이다. 매회 특정 주제를 놓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말한다. [사진 JTBC]




1회 주제는 ‘강남서 교육비 월 천, 명문대 탈락’



지난달 23일 방영된 1회의 주제는 교육의 강남스타일이었다. ‘강남에서는 교육비 월 천이면 명문대 떨어진다’는 주제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평범한 사람들의 연봉으론 석 달 교육도 못 시킨다”는 의견부터 “애 셋을 키웠지만 저렇게 큰돈을 한 달 교육비로 써본 적 없다”는 출연자까지. 출연진 대부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같은 주제를 내놓은 교육컨설턴트 이미애씨는 “실제로 강남에 월 1000만원씩 들여 교육을 시키는 부모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거액을 들여도 상위권 대학에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내용인즉 강남 학생들은 이미 중3 때 수능 과정을 모두 끝내놓는다는 것이다. 여섯 살 때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국제중을 목표로 하는 초등교육을 거쳐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을 중3 때까지 마친다. 정작 대입을 준비해야 할 고교 3년 동안은 교내 활동, 인터넷 강의 정도 듣는 게 강남스타일의 표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고교 때 큰 돈을 들여 자녀 교육을 시키려는 시도는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아이에게 쌓는 탑이라 금방 허물어진다는 뜻이다.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핀란드 출신 방송인 타루는 “아이를 낳는다면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세계 교육 경쟁력 1위인데도 동네에서 학원을 찾기 어렵단다. 대학 서열화가 없고 대학까지 모두 공교육이라 예체능 외 사교육은 전무하다는 의견이다. 양지서당의 유복엽 훈장도 반론을 펼쳤다. 두 사람이 강조하는 것은 인성. “돈 들여서 개같이 공부하면 결국 짐승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참 의미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있는데, 부모가 떠 먹여주는 교육으로는 아이의 인성이 이기적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일침이다. 유 훈장은 "자기 몸과 양심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을 하루 빨리 되찾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교육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뜨거운 토론은 사교육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조희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이사 가지 않아도 강남스타일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을 공개했다. 공부방을 서재 겸 가족실로 꾸미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한 책상에서 책을 볼 수 있게 디자인해 부모의 독서 습관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제인한방병원 김길우 원장은 “짙은 파란색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사상체질학적으로 음인에게는 파란색이 오히려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연경 푸드컨설턴트는 고대 잉카제국 수퍼곡물인 퀴노아를 추천했다. 그는 “강남 부모들은 아이들이 먹는 모든 요리에 퀴노아를 적절히 섞어 준다”고 말했다. 퀴노아는 곡식 중 유일하게 나트륨이 없는 완전식품이다.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공부 두뇌를 만드는 데 좋고, 어른들이 섭취해도 치매와 건망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퀴노아는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다. 삶은 퀴노아에 구운 새우, 파프리카, 피망 등을 넣고 레몬오일 드레싱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이다. 하지만 이 곡식이 강남스타일인건 25㎏에 80만원이나 하는 가격 때문이다. "퀴노아가 부담스럽다면 고등어의 7배 이상 오메가3가 들어 있는 아마씨유(달맞이꽃 기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일러줬다.

 

2회에서는 빨라지고 있는 아이들의 ‘성’ 다뤄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성교육을 주제로 다뤘다. “키스를 못해보면 대화에 낄 수가 없다”고 말하는 요즘 아이들, 빨라도 너무 빠르다. 딸을 둔 부모의 근심도 이만저만 아닐 테지만 아들을 둔 부모 역시 행여 아이가 엇나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에선 바로 이 점을 짚었다.



 청소년의 성 멘토 이호선 교수는 음란동영상만 편식하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야동을 보려면 『소녀경』을 먼저 읽혀라”라고 조언했다. 『소녀경』은 인간 본연의 욕구인 성욕과 그를 해소하는 방법을 자세히 기록해둔 고대 저서다. 그릇된 성에 대한 치유법은 물론이고 인간의 장수 방법까지 소개돼 성 지식을 쌓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아빠의 역할 역시 강조했다. 아이의 첫 성적 경험을 앞당기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아빠라는 것이다. 바람 피우는 아빠, 바쁜 아빠, 집에만 오면 말 안 하는 아빠는 나쁜 아빠 3종 세트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아빠를 둔 아이들이 집안에서 안정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이성을 통해 이 같은 욕구를 해결하려고 하면서 자연스레 첫 경험이 빨라진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아빠·엄마 간 좋은 관계가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 의식 형성에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채널 15 JTBC 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하는 교육을 주제로 한 토크쇼. 오는 10일엔 경제 교육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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