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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 김진태, 중수부장 김경수

김진태(左), 김경수(右)
법무부가 4일 김진태(60·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김경수(52·연수원 17기) 전주지검장을 대검 중수부장으로 발령 내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김진태 신임 차장은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총장직무대리직을 수행한다. 채동욱(53·사법연수원 14기) 대검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50·연수원 17기)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차장이 총장 대행 … 원포인트 인사
검찰 최연장자로 혼란 잠재우기
최재경 무혐의, 전주지검장 전보

 검찰 관계자는 “한상대(53·연수원 13기) 총장이 3일 퇴임하면서 생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가 구성돼야 한다는 게 청와대와 법무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검사 비리 사건에 대한 수습 방안과 검찰 개혁안을 놓고 최 중수부장과 정면 충돌했던 한 총장이 지난 3일 퇴임한 마당에 그와 맞섰던 핵심 검찰 간부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청와대 측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당분간 후임 총장은 임명하지 않은 채 대행체제로 간다”며 “이번 인사의 폭도 그래서 최근 혼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상징적인 선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면 총장 인선을 비롯한 쇄신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과 유사한 사례로는 천성관(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로 검찰 수뇌부의 공석이 계속되던 2009년 7월 법무부가 차동민 당시 수원지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승진 임명한 것이 꼽힌다.



 김진태 신임 차장은 채 전 차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한 전 총장보다 일곱 살이 많은 검찰 내 최연장자라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을 바로잡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불심이 깊고 불교계 인사들과의 교분도 넓다고 한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중퇴)·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대검 중수2과장을 지낸 특수수사통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1995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를 수사했다.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거쳤다.



 김경수 중수부장은 최 전 중수부장과 같은 연수원 17기로,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힌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고검 차장 등을 지냈다. 한보그룹 특혜비리 의혹사건(97년), 행담도 개발 의혹사건(2005년) 등을 수사했다.



 한편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금품 수수 혐의를 받던 김광준(51·구속) 서울고검 검사에게 언론 대응 방안을 조언한 최 중수부장에 대해 감찰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준호 감찰본부장은 “친구 사이인 최 전 중수부장이 김 검사에게 문자를 보내게 된 경위, 문자 내용이 진실을 은폐하도록 사주하거나 감찰·수사기밀에 관한 사항이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중수부장은 이날 감찰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으나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반려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대검 감찰위원회는 또 여성 절도 피의자 B씨(43)와의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전모(30) 검사에 대해 해임 권고 결정을 내렸다. 검찰 내부 개혁 추진 과정에 시나리오가 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로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남부지검 소속 윤대해(42) 검사에 대해서는 사표수리 권고 결정을 내렸다.



문병주·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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