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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女가수 "도쿄서 거리공연하다 경찰에…"

올 가요계 샛별로 떠오른 주니엘. 그의 예명은 본명 준희와 ‘러브(Love)’의 L을 합친 것이다. 그는 “기타 없는 삶은 상상이 안 된다. 호주 출신 기타리스트 토미 엠마뉴엘을 특히 동경한다”고 했다. [박종근 기자]
요즘 신인 여성 솔로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주니엘(19)·에일리(23)·이하이(16)의 3파전이란 말이 돌 정도다. 각기 다른 풋풋한 매력으로 아이돌 일색의 음악시장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 … 19세 싱어송라이터 주니엘

 그 중 가장 먼저 2월 데뷔한 에일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일찌감치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올 상반기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1’에서 준우승한 이하이는 10월 말 가수 데뷔와 함께 발표한 ‘1,2,3,4’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그리고 주니엘-.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는 미니앨범의 절반 이상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6월 첫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준’으로 데뷔했다. “일라일라”란 후렴구가 입에 감도는 타이틀곡 ‘일라일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삽입곡으로 화제가 됐던 ‘일라일라’는 20주 가량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켰다. 그가 최근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1&1’의 타이틀곡 ‘나쁜 사람’ 역시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28일 제1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여자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2012년 샛별로 인정받은 그를 3일 만났다.





 ◆작은 손 끝에 박힌 굳은살



“1집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2집을 만드는 데 부담감이 생겼어요. 노래 연습 더 열심히 하고, 운동(요가)도 열심히 했죠.”



 주니엘은 ‘일라일라’에서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아픔과 열정을 노래했다. 그리고 이번 ‘나쁜 사람’에선 ‘그댄 다신 사랑은 하지 말아요/너무 나쁜 사람이니까/날 버린 그 대가로 행복하지 말아요’라고 읊는다. “어린 소녀가 사랑은 해봤냐”라고 묻자 “열여섯 살 때 첫사랑과 헤어진 적 있다”고 수줍어했다.



 솔직히 그를 만나기 전 선입견이 있었다. 예쁘장한 외모에 기타를 단정하게 연주하는 모습, ‘기획사가 만들어낸 상품 이미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었다. 하지만 그건 오해였다. 주니엘의 왼손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 끝엔 굳은살이 딱딱하게 박혀 있었다. 기타 코드를 누르고, 또 눌렀던 흔적이다. 5년간의 독한 기타 연습의 결과물이었다.



 ◆풋풋한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수 보아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현재의 기획사(FNC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고, 이듬해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춤은 오디션 때 딱 한 번 췄어요. 그런데 춤은 영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이후 춤 연습은 한 번도 안 시키셨죠.”(웃음)



 그는 고2 때 기획사의 지원으로 일본에 홀로 음악 유학을 갔다. 제법 강단이 있다는 얘기다. 그곳에서 EMI 뮤직재팬 주최의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경쟁자 3000여 명을 꺾고 우승도 했다.



 “도쿄 시부야·신주쿠 역 앞에서 거리 공연을 하다 경찰의 제지로 경찰서에 두어 번 가기도 했어요. 경고조치를 받고 나왔죠. 나이가 어려서 봐주신 것 같아요.”



 오디션 우승의 특전으로 일본에서 자작곡으로 채운 넉 장의 음반도 냈다. 주니엘은 중3 때 작사·작곡을 시작했다. 한국서 발표한 두 장의 미니앨범에도 각 3곡씩 6곡의 자작곡을 실었다. “더 만들어둔 곡이 스무 곡이 넘는다”고 했다.



 앨범에 실린 자작곡은 싱그럽다. 하지만 요즘 가요계에서 일반적인, 한 번 들어도 기억에 남는 강한 멜로디는 약한 편이다.



 “좀 더 임팩트(충격)가 있는 후렴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자극적인 패스트푸드보다 생채소에 드레싱을 살짝 끼얹은듯 한, 그런 신선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게 제 색깔이니까요.”



 그는 요즘 선배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의 발라드에 빠져 있다고 했다.



 “오래 남는 음악, 언제 들어도 그 시절 추억이 회상되는 그런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김동률 선배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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