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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 넘쳤던 건축가들 그 후 20년 돌아본다

조성룡(左), 승효상(右)
1990년 4월 3일. 30~40대 젊은 건축가 14명이 모여 스터디 모임을 결성한다. 개발 열풍과 민주화로 들썩이던 시대, 88올림픽을 거치며 시장은 성장했지만 ‘건설’만 있을 뿐 ‘건축’은 빈약한 상황이었다. 자발적으로 모인 이 젊은 건축가들은 ‘메시지가 있는 건축’을 내세우며 건축이 하나의 문화양식임을 주장했다. 김인철·민현식·승효상·조성룡 등 현재 한국 건축계를 이끄는 스타 건축가들이 다수 포함된 ‘4·3 그룹’이다.



내일 ‘4·3 그룹전 포럼’

 92년 12월 이들은 그간의 논의를 정리하며 ‘4·3 그룹전’을 열었다. 개개인의 건축 철학을 높이 2m40㎝의 기둥 14개에 담은 이 전시는 건축 전시의 문법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4·3 그룹전’ 20주년을 기념해 이들의 활동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포럼이 열린다. 현대건축연구회와 목천건축아카이브가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전환기의 한국건축과 4·3그룹’이다. 서울시립대 배형민 교수, 서울대 전봉희 교수 등 젊은 건축학자들이 참여한다.



  목천건축아카이브는 이번 행사를 위해 2011년부터 4·3 그룹 구성원들을 인터뷰하고 글·사진·동영상 등 개인 기록물을 수집했다. 포럼이 열리는 갤러리 홀에서는 이들 건축가의 인터뷰 상영과 함께 20년 전의 전시를 재현하는 작은 행사도 진행된다. 최원준 숭실대 건축학과 교수는 “한국 건축사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4·3 그룹의 활동에 대해 현재의 시점에서 분석·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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