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실패 원인 분석한 오답노트 경영 위기 돌파하는 데 도움”

‘꿈을 이루려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꿈은 바라보고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으로 온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자서전 낸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꿈 이루려면 모든 것 바쳐야” 강조

 카페베네 김선권(44·사진) 대표가 이런 서문으로 시작하는 자서전 『꿈에 진실하라 간절하라』(21세기북스)를 최근 출간했다. 가난한 유년시절부터 837개 점포를 지닌 카페베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대부분은 그를 ‘카페베네 김선권’으로만 기억하지만 김 대표는 오락실 프랜차이즈 ‘화성침공’과 외식 프랜차이즈 ‘왕삼겹닷컴’ ‘추풍령감자탕’을 거쳐 카페베네를 성공시켰다. 자서전에는 스물일곱 나이에 2000만원을 투자해 호프집을 열었다가 ‘쫄딱 망한’ 사연,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빚만 잔뜩 진 사연 등 실패 스토리도 구구절절 담았다. 그는 이때의 실패를 계기로 “인풋(input·투입) 없이 아웃풋(output·산출)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저돌적인 매장 확장으로 생긴 각종 소문에 대한 생각도 적었다. 가맹점만 늘려 덩치를 키워 놓고 비싼 값에 회사를 팔아 넘기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대표적이었다. 그는 “요즘 말로 ‘먹튀’할 생각이 아니냐는 것이다…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카페베네의 인수합병(M&A)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적었다.



 창업자들이 솔깃할 그만의 ‘비밀병기’도 공개했다. 심리·경영학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녹음·편집한 ‘육성 녹음테이프’, 경영자로서 꼭 지켜야 할 다짐을 적어 놓은 ‘내 책상 위의 액자’, 실패 원인을 스스로 분석한 ‘인생 오답노트’가 그것이다. 그는 “이런 나의 습관은 위기를 맞게 되면 나름 도움이 됐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기보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고 냉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성찰은 내가 가는 길이 힘들더라도 목표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게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 1월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카페베네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중국·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에 연달아 진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블랙스미스’를, 올 8월에는 드럭스토어 ‘디셈버24’를 선보였다.



채승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