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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 남진 콘서트 등 연말 볼거리 풍성

8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실제 공연 모습. 오른쪽은 가수 남진의 콘서트 기념사진. [사진 공간기획]




천안·아산 이달의 문화 공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들이 천안·아산을 찾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알려진 ‘지킬 앤 하이드’와 인기가수 남진 콘서트 ‘아직도 못다한 노래’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천안 봉서홀에서는 천안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특별내한공연과 천원의 콘서트 제5주년 특별공연 ‘호두까기 인형’ 등도 공연된다.



조영민 기자



한국화 성공 ‘지킬 앤 하이드’ 연 35만명 관람



최근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서는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다고 한다. 바로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OST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다.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의 남자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주연을 맡길 원하는 작품이다. 공연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스테디셀러로, 브로드웨이에서의 반응을 뛰어넘는 인기를 한국에서 누려왔다. 매년 35만여 명 이상의 관객 동원,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지킬 앤 하이드’가 이달 8일과 9일(캘린더 참조)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뮤지컬은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개의 자아에 분리했다. 심도 있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남자 배우의 영향력은 ‘지킬 앤 하이드’의 성패를 좌우한다. 남자 주연은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며 혼자 드라마의 많은 부분을 소화한다. 여주인공 엠마와 루시는 ‘성녀와 창녀’라는 이분법적 캐릭터를 보여주며 지킬과 하이드의 행동을 돕는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각색한 것이다. 스릴러와 미스터리가 결합한 이야기다. 한 명의 배우가 지킬과 하이드를 특별한 분장의 변화 없이 오가는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머리를 묶으면 지킬, 풀면 하이드’ ‘깔끔한 양복 차림이면 지킬, 큰 외투를 입으면 하이드’ 정도로 외형이 나뉠 뿐이다. 따라서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어깨와 손을 오그라뜨린 음험한 모습과 고개를 들고 삿대질하는 정의로운 모습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장면이 특히 유명하다. 이 장면은 뮤지컬, 연극, 영화에서 종종 패러디 한다.



 사실 이 뮤지컬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선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뮤지컬 계에선 “한국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킬 앤 하이드’는 미국에서 음악과 대본만을 사왔다. 나머지 연출·안무·무대·의상 등에 한국 창작자의 공력이 덧붙여졌다. 원천 기술은 해외에서 빌렸지만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옷을 입은 셈이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천안은 다른 지역의 관객들과 비교할 때 수준이 높은 편이다”라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수도권에서 왜 지킬앤 하이드가 스테디 셀러 뮤지컬인지 확인시켜주겠다”고 다짐했다.



남진 ‘아직 못다한 노래’로 천안·아산 무대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이 데뷔 46주년을 맞아 그의 노래인생에 가장 화려한 이벤트를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연다.



 ‘아직 못다한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영원한 젊은 오빠라는 애칭처럼 나이를 잊은 남진의 열정적인 무대가 12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국민애창곡 ‘님과 함께’를 비롯해 대한민국 ‘엘비스 프레슬리’의 진가를 보여줄 남진만의 ‘POP넘버’ 그리고 데뷔 46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발매한 신곡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세월을 잊은 듯한 그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환상적인 무대는 아줌마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이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공연구성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가수활동뿐 아니라, 많은 영화에도 출연한 남진의 영화 출연작 삽입곡도 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현란한 댄스와 깊이 있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의 히트곡 ‘가슴 아프게’, ‘우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등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지친 삶 속 잠시 접어두었던 20대의 감성을 그대로 전해줄 예정이다.



 남진의 콘서트 기획사인 공간기획 관계자는 “천안아산 팬들에게 향수와 함께 감동 있는 노래와 이야기를 전해줄 계획”이라며 “언제 올지 모르는 명품 공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노래인생 46년에 또 한번의 큰 획이 될 ‘아직 못다한 노래’ 콘서트는 올해에만 누적 관객 2만여 명을 기록하며 가는 곳 마다 매회 매진되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볼거리 가득한 12월의 전설 ‘호두까기 인형’



12월이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전설 ‘호두까기 인형’이 최소빈 연출 감독의 재현으로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천원의 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난다.



 12월이면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다양한 버전이 있다. 이번 최 감독의 버전은 같은 ‘호두까기 인형’이라도 어린이들만의 시선에 맞춰진 동화가 아니라, 버전 중 가장 웅장하고, 춤 자체도 가장 스펙터클해 공연장을 찾는 어른들에게도 동화의 세계에 대한 향수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 김독을 비롯한 50여 명의 출연진이 선보일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아침의 설렘과 환상을 발레라는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크리스마스 파티,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의 춤, 환상적으로 내리는 눈송이 사이에서 왕자와의 행복한 춤, ‘크리스마스랜드’에서의 각 나라 인형들의 춤 등으로 무대는 공연 내내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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