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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자 49% 성매수 경험 "어렵게 취직해…"

한국 성인 남성의 절반가량이 성매수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0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1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돈을 지불하고 성교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9%에 달했다. 평생 성매수를 경험한 횟수는 1인당 8.2번이었다. 이는 한국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범법 행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행 성매매특별법에 따르면 성매수 남성의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조사해보니 … 한국 남자 49% 성매수 경험
상당수 사회생활 일부로 인식
“범법을 필요악 포장” 지적

 그렇다면 남성들은 왜 처벌을 무릅쓰면서까지 성매수를 하는 걸까. 취재팀은 성매수를 경험한 20~50대 남성 5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 가운데 4명이 “20대 초·중반에 성매수를 처음 경험했다”고 답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졸업반인 김모(26)씨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처음 성매수를 했다. 김씨는 “남자들끼리 어울리는데 혼자 안 가겠다고 하기도 어색해서 따라갔는데 별다른 죄책감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남성들은 “성매수가 사회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과장급 회사원 A씨(37)도 “거래처 사람들과 만났을 때 이야기를 쉽게 풀기 위해서라도 2차(성매수)는 필요하다”며 “변명처럼 들릴지 몰라도 우리 사회에서 성매수는 필요악”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식에 대해 경기대 이수정(범죄심리학) 교수는 “성매수를 비즈니스용으로 여기는 일부 남성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성매수가 범법 행위가 아닌 ‘필요악’이란 말로 포장된다”고 꼬집었다. 또 중앙대 이나영(사회학) 교수는 “젊은 남성들이 어렵게 취직했는데 성매수를 용인하는 사회 구조를 개인적으로 거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정강현·김민상·손광균·한영익·이가혁·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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