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한상대 사퇴한 날 최재경 중수부장도 사표 냈다

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검찰 지휘부 내분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차장, 오늘 법무부 제출

 2일 복수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채동욱 대검 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채 차장은 적극적으로 만류했으나 뜻을 꺾지 못했고 3일 법무부에 사표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주변에서 강력히 만류했지만 최 중수부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지난 금요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여러모로 송구하고 감찰 문제가 종결되는 대로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쳤다.



 한편 박근혜·문재인 두 대선 후보가 2일 강도 높은 검찰 개혁안을 내놓자 일선 검사들은 “올 것이 왔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본지가 이날 전화를 건 검사장급 간부와 평검사 등 5명은 모두 “입이 열 개라도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두 후보는 대검 중수부 폐지를 약속하고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권의 상당 부분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간부는 “금품수수 검사, 성추문 검사 사건에 이어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의 충돌로 인한 ‘검란(檢亂)’까지 겹쳐 검찰이 어떤 의견을 내든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선 이후 검찰 개혁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때 정제된 의견을 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각 지방검찰청 특수부에 중요 사건 수사를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수부가 그동안 청와대 하명 사건 등을 수사해 왔고, 이 때문에 검찰이 ‘정권의 시녀’라는 말을 듣는 등 조직 전체가 비난을 받아왔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검 수사기획관 출신 문효남(57) 변호사는 “현재 국내 정치·경제 상황에서 중수부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주장한 문 후보와 달리 박 후보는 공수처 설치에 반대했다.



문병주·심새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