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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4개 시·군, 가로수에 맹독성 농약 살포

경기도 내 시·군들이 가로수 방제사업에 수년째 발암물질이 든 독성 농약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는 판매가 금지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평택시는 판매 금지 ‘메소밀’ 사용
인체에 장시간 노출되면 치명적

 경기도가 올해 31개 시·군의 가로수 병해충제 살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용인·고양·파주·안산·광명시가 살포한 살충제에 발암물질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또 14개 시·군에서 환경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어독성 1급(맹독성)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동안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가로수에 뿌린 살충제는 6t이 넘는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독성이 강한 농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평택시는 올해부터 생산과 판매가 금지된 고독성 농약 ‘메소밀(methomyl)’을 살포했다. 메소밀은 음독 사고에 주로 등장하는 제초제인 ‘그라목손’보다 한 단계 높은 독성 농약으로 분류된다. 명백한 농약관리법 위반이다. 평택시는 이 농약을 사람 통행이 많은 비전동을 비롯한 14곳에 한 해 동안 100㎏가량 사용했다.



 독성 농약을 사용한 것은 올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의회 최재연(고양1·진보신당) 의원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해 3년(2009~2011)간 가로수 농약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살포된 농약 38종류 중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19종류로 나타났다. 이 중 13종류에는 발암물질(의심물질 포함)이 포함돼 있었다. 수원·성남·평택시 등 18개 시·군이 이런 고독성 농약을 사용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관계자는 “장시간 고독성 농약을 흡입하거나 인체가 노출되면 암 발생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가로수 방제에 독성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농약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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