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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강 겨울철새 어디서 잘 볼수 있을까

1일 개장한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 [박종근 기자]
“와, 흰꼬리수리다.”



망원경 설치한 밤섬 조망대 개장
강서습지공원선 기러기 V자 군무

1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 개장 첫날임에도 겨울 철새를 보러 많은 시민이 찾아왔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왔다는 박동명(39)씨는 “밤섬에서 겨울을 나는 희귀한 철새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구경 나왔다”고 말했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밤섬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다. 매년 30여 종 2000여 마리의 철새가 찾는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한강둔치에 위치한 밤섬조망대는 밤섬의 철새를 관찰하는 데 최적지다. 조망대 안에는 40㎞ 밖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고배율 망원경 3대를 포함해 모두 6대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망원경과 대형 모니터가 연결된 망원경 화상표출기를 통해서는 철새를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대형 TV화면에는 나무마다 십여 마리씩 앉아있는 민물 가마우지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보였다.



 한강사업본부 박동순 주무관은 “밤섬은 갈대숲·모래·자갈·개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철새에겐 최고의 서식지”라며 “그 덕에 흰꼬리수리·황조롱이·참매·말똥가리처럼 희귀한 철새가 많이 온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와 LG상록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밤섬조망대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한강에는 밤섬 말고도 괜찮은 철새 관찰지가 제법 많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 격인 기러기가 ‘V’자 대형으로 비행하는 장관을 자주 볼 수 있다.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둔치에 자리한 이 공원은 한강 하구이면서도 농경지가 많아 여러 종류의 철새가 날아온다는 설명이다. 인근의 인공습지인 난지생태습지원에서도 천연기념물 322호인 새매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말똥가리를 관찰할 수 있다.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지점도 철새 관찰 명소다. 이곳에서 이촌한강공원까지 5㎞의 한강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겨울 철새를 만나게 된다. 이 지역은 낮은 수심과 넓은 모래톱 때문에 쇠오리나 원앙 같은 수면성 조류(물속으로 머리만 집어넣어 먹이를 잡는 새)들이 좋아한다.



  밤섬 일대 철새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려면 이번 달 중순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수상택시(1588-3960)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여의나루 승강장을 출발해 밤섬 일대와 선유도 부근을 40분간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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