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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림팀 앞에, 반전은 없었다

신지애(오른쪽)와 이보미(가운데)가 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활짝 웃으며 얼싸안고 있다. 왼쪽은 유소연. [부산=연합뉴스]


한국팀 주장 한희원(34·KB금융그룹)은 열 번째 주자인 유소연(22·한화)의 승리로 우승이 확정된 뒤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미·일 투어 상금왕(김하늘·박인비·전미정)을 비롯해 세계랭킹 톱10 세 명이 포함된 역대 최강 라인업. 그러나 일본의 맹추격에 혼쭐이 났다. 한희원은 “일찍 경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초반에 안 풀렸다. 그러나 후배들이 해낼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한·일 여자골프 대항전 우승
첫날 완패한 일, 둘째날 맹추격
초반 4승2무로 한국 몰아붙여
허윤경 물꼬 트고, 유소연 끝내



 한국이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진땀 승부 끝에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팀은 2일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린 둘째 날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3무4패로 승점 13점을 획득해 최종 23-13으로 승리했다.



 승점은 10점 차가 났지만 승부는 박빙이었다. 첫날 한국은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친 뒤 좋은 타수 채택)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0점)로 일본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뜨리는 듯했다.



 하지만 전날 저녁 삼겹살 회식을 하며 전의를 다진 일본은 둘째 날 한국을 몰아붙였다. 일본은 초반 6경기에서 4승2무(승점 10점)로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12-12)으로 돌렸다. 첫 주자로 나선 일본팀 주장 모기 히로미(35)가 이보미(24·정관장)를 2타 차로 이겼고, 두 번째 주자 바바 유카리(30)는 한희원을 1타 차로 물리쳤다. 패색이 짙었던 이세리 미호코(27)와 핫토리 마유(24)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미정(30·진로재팬), 김자영(21·넵스)과 극적으로 비겼다.



 우승 물꼬는 허윤경(21·현대스위스)이 텄다. 첫날 양수진(21·넵스)과 조를 이뤄 한국의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던 허윤경은 둘째 날 모리타 리카코(22)를 4타 차로 이기며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양수진이 비기고, 에이스 박인비(24)와 유소연이 내리 경기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나연(25·SK텔레콤)과 마지막 주자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틀 연속 승리하며 이름값을 했다.



 불황으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된 한·일전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은 역대 전적 6승2무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2승을 거둔 박인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우승상금 1인당 300만 엔(약 3900만원)과 함께 보너스 100만 엔(약1300만원)을 받았다.



부산=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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