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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지급보증 없이 PF 성공 수주 경쟁 덕에 분양가 낮아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더 이상 ‘지급보증’을 서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검증된 개발업체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됐습니다.”



최인녕 대원개발산업 사장

 부동산 개발업체 대원개발산업 최인녕(51·사진) 사장이 건설사의 지급보증 없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4~5일 청약을 받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1403실) 이야기다.



 PF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을 개발하는 대출 방식. 보통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하지만 국내에서 금융권은 대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본력 있는 건설사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원개발사업은 송파아이파크 사업을 위해 토지값의 80%(800억원)를 자기자본으로 마련하고 KB국민은행 등으로부터 사업성 평가만으로 1800억원의 PF 대출을 받는 데 성공했다.



 “우리가 조달한 자금만으로 공사비가 충당되므로 분양률에 상관없이 공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분양이 안 돼도 다 지은 후 처분하면 금융권도 자금 회수에 문제가 없죠. 기존 PF가 건설사 동반부실의 원흉이 됐다면 우리가 일으킨 PF는 혹시 사업이 실패해도 시행사만 피해를 보고 끝나는 구조입니다.”



 그 때문에 지급보증을 요구하지 않는 송파아이파크 공사의 수주전은 치열했다. 기존 PF 사업에서는 볼 수 없던 국내 대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 덕에 공사비도 절감됐다. 시공사는 공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오피스텔 품질이 좋아지게 되고 결국 분양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



 그는 “개발업체가 토지비의 5~10%만으로 사업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송파아이파크 사업을 성공시켜 새로운 PF 방식이 국내 부동산 개발 시장에 안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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