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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이후 5번 발사해 모두 실패… 올 4월엔 135초 만에 폭발

북한 중앙TV에 등장한 대포동 미사일.
북한은 1993년 이후 모두 다섯 차례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북한이 1일 발표한 대로 10~22일 사이 이른바 실용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경우 여섯 번째가 되는 셈이다.

북한의 미사일 역사

첫 번째인 93년 5월 북한은 노동 1호를 동해쪽으로 발사했다. 사정 거리는 1000~1300㎞, 탑재 중량 800~1000㎏, 길이는 15m였다. 당시 노동 1호의 탄두 부분은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다. 일본 전체가 들썩거리며 ‘재무장론’이 확산됐다.

북한이 노동 1호를 1단 로켓으로 한 은하 1호를 발사한 건 98년 8월이었다. 서방에선 대포동 1호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8월 31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쏘아올린 은하 1호는 발사장에서 약 1500㎞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했다. 북한은 당시 “이번에 발사된 다단계 운반로켓으로 첫 인공지구위성(광명성 1호)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광명성 1호의 전파가 포착된 적은 없다. 3단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5월 한·미 정보당국은 KH-11 군사위성 등 감시장비를 통해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이동을 포착한다. 이 물체는 두 달 뒤인 7월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였다.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인 장거리 미사일이다.

광명성 2호 위성을 실은 대포동 2호는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 후 7분 만에 동해상으로 추락했다. 2단, 3단의 분리 실패 또는 3단 로켓의 오작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월 15일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네 번째 발사는 2009년 4월 5일 발사된 은하 2호다. 발사를 앞두고 북한은 2월 24일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4월 4~8일 사이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은하 2호가 발사된 그날,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9분2초 만에 광명성 2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1~3단 로켓이 제대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해 은하 2호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봤다. 당시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기술의 발전상을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광명성 3호 위성을 장착한 은하 3호다. 김일성 생일 100주년인 4월 15일을 기념해 13일 오전 쏘아올렸는데 광명성 3호는 135초 만에 추락해 태안반도~군산 앞바다로 흩어졌다. 당시 중앙SUNDAY와 인터뷰한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폭발이 실제보다 10~20초 먼저 일어났다면 로켓 파편이나 남은 독성 연료 같은 것들이 궤도 아래 있는 백령도·연평도·어청도를 강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조선중앙통신은 “지구관측위성(광명성 3호)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인정한 건 광명성 3호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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