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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에 중저음 보이스 반전 있는 ‘괴물 신인’

신인가수 이하이(16)의 인기 질주가 거침없다. 10월 29일 발표한 첫 싱글 ‘1, 2, 3, 4(원, 투, 스리, 포)’로 국내 온라인 음원 차트와 가요 프로그램을 휩쓸더니 이제 바다 건너 외국의 주목까지 받기 시작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은 지난달 26일 ‘한국의 아델을 만나다(Meet Korea’s Adel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하이를 소개했다.

첫 싱글 ‘1,2,3,4’로 음원 차트 휩쓴 이하이

WSJ는 이하이를 영국 출신의 인기 여성 가수 아델에 비유하면서 “어린 신인 가수가 데뷔곡 ‘1, 2, 3, 4’로 최근 23일간 한국 음악 차트의 정상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이하이를 ‘괴물 신인(Monster Rookie)’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델은 ‘롤링 인 더 딥’ ‘섬원 라이크 유’ 등 숱한 히트곡을 냈으며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을 휩쓴 실력파 뮤지션이다. ‘1, 2, 3, 4’는 멜론ㆍ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3주간 주간차트 1위를 지켰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3주간 1위에 올랐다. 올해 데뷔한 수많은 신인 중 최초다.

이하이는 올 상반기 방영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이다. 귀여운 외모와는 반전을 이루는 매력적인 중저음, 소울(Soul)풀한 목소리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양현석 프로듀서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영입됐다.

이하이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먼저 희소성과 신선함의 조합이다. ‘1, 2, 3, 4’는 레트로 소울이라는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장르다. 마빈 게이ㆍ템프테이션스ㆍ잭슨 파이브 등 1960년대를 풍미한 모타운 레코드사의 소울 음악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는데, 이것이 성인층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이 음원 다운로드 횟수 등을 기준으로 ‘1, 2, 3, 4’의 연령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30대와 40대 선호도가 각각 31%ㆍ24%로 높았다. 최근엔 이하이의 아저씨 팬을 뜻하는 ‘하저씨(하이+아저씨)’란 용어까지 생겨났다. 이 ‘하저씨’들이 젊은 시절 자신들이 즐겨 듣던 추억의 장르를 어린 소녀가 능숙하게 부르는 모습에 호감이 생겼을 것이란 분석이다.

‘1, 2, 3, 4’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이하이의 춤과 표정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능숙한 보컬과는 별개로 아마추어 같은 면이 보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점은 오히려 이하이에게 장점으로 작용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 거친 아이돌 그룹과 달리 춤, 표정 처리가 어색해 오히려 풋풋해 보였다. ‘오디션 프로를 통해 꿈을 이루었다’는 이미지와 연결돼 계속 지켜보게 된다”고 했다.

이하이는 최근 JYP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인 ‘허수아비’를 두 번째 싱글로 발표했다. 양 PD가 몇 년 전 받은 곡인데 아껴두고 있다가 이하이에게 줬다는 후문이다. ‘1, 2, 3, 4’의 경우 일반 뮤직비디오보다 두 배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대형 기획사 YG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지와 전략 또한 이하이 열풍의 디딤돌이 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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