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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군 분할 모집, 인문계 언어·수리·외국어만으로 우선선발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의 모습.


성균관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가·나군에서 총 985명을 선발한다. 농어촌·특성화고교·이웃사랑·장애인 전형 등 특별전형은 가군에서 114명을 모집한다. 이 인원은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 정시모집으로 모집인원이 이월되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추가합격자 등록이 끝나는 12월19(수)일 전후에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2월 21일(금)부터 26일(수)까지 진행된다. 우선선발 합격자 발표는 12월 31일(월)에 이뤄지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5일(금)에 발표한다. 추가합격자는 내년 2월 9일(토)부터 20일(수)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선발

성균관대 정시모집단위는 광역모집단위가 중심을 이룬다. 광역모집단위는 여러 학과를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모집단위로 선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신입생들은 해당 모집단위로 입학한 뒤 1년 동안 전공탐색과정을 거쳐 2학년에 올라가면서 계열 내 설치된 학부·학과 중에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광역모집단위에 지원할 때는 해당 계열 내에 설치된 학부·학과를 정확히 확인해보고 전공 선택이 가능한 학과의 범위를 미리 알아봐둬야 한다. 인문과학·사회과학·사범·자연과학·전자전기컴퓨터공학·공학계열이 광역모집단위다. 기타 글로벌경영학·반도체시스템공학·의예과 등 나머지 모집단위에선 학과 모집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인문계 모집단위에 선발인원의 70%, 자연계모집단위에서 50%를 수능성적 100%의 비율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70%+학생부30%의 방법으로 모집한다. 성균관대 김윤배 입학처장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각 모집단위의 우선선발 성적 반영방법을 정확히 확인한 뒤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문계열 우선선발은 언어(33%)·수리(34%)·외국어(33%) 성적만을 반영한다. 자연계열 우선선발은 수리 가형 50%+과탐 50%의 비율로 선발한다. 김 처장은 “우선선발에서 특정 영역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종합성적에선 뒤지지만 해당 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겐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문계열 일반선발에선 언어·수리·외국어·탐구(2개 과목) 영역 성적을 각각 30·30·30·10% 반영해 뽑는다. 자연계열 일반선발은 각각 20·30·20·30%의 비율로 평가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을 지정 반영한다.


과도한 하향지원보다 소신 지원을

학생부 영향력은 크지 않다. 1등급(280점 기준)부터 3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는 0.1점씩 밖에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학년별로 교과구분 없이 상위 4과목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영향력은 미비하다. 학년별 학생부 반영비율은 고교 1~3학년까지 순서대로 각각 20·30·50%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성균관대 정시모집은 가·나군별에 따라 합격선에서 작은 차이를 보여왔다. 김처장은 “군의 특성에 따라 합격자 성적이 다르다”며 “동일 모집단위라고 했을 때 인문계는 가군보다는 나군의 합격선이 좀더 높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 모집단위 기준으로 나군보다는 가군에 지원해야 좀 더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연계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이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수리 가형과 과탐 성적만으로 합격생을 가리는 우선선발은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가 군에 비해 나군의 합격선이 좀더 높다. 그러나 자연계 일반선발은 가·나군의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가·나군 별에 따른 유·불리는 없다는 것이 성균관대 입학처의 의견이다.

 올해 성균관대 지원을 고려할 때 과도한 하향·안정지원보단 적극적인 소신지원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처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의 하향·안정지원 경향이 지속된다면 성균관대도 영향을 피해갈 순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글로벌리더·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정시모집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수리 가형 1등급, 과탐 2개 영역 또는 Ⅱ과목 1개 1등급)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지 않다는 특징을 보여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미등록으로 인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선발인원 수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정시모집 당초 계획은 1274명이었지만, 수시모집에서 미동록 인원 272명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최종 1546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 선발인원의 변동은 경쟁률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월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경쟁률은 하락하고 합격선을 낮아질 수 있다. 12월 19일(수) 전후에 발표되는 정시모집 최종선발인원을 확인해보고 이월인원과 모집단위의 크기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최종 확정한다.

성적 우수자에겐 4년 전액 삼성장학금

성균관대의 대표적인 장학제도인 삼성장학금은 자격 충족자에게 4년간 등록금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 해의 수능 난도를 고려해 매해 정시모집 원서접수일 이전에 장학혜택 자격요건을 확정·발표한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보고 성균관대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합이 400점 이상, 백분위 합은 294점 이상이 조건이었다. 성균관대는 삼성장학금 외에도 4년 간 등록금의 반액을 지원해주는 율곡장학금(인문계)과 장영실장학금(자연계)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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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