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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권자에게 묻는다] 안철수 표 중 문재인 지지 늘어 단일화 과정엔 58%가 “부정적”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무소속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는 28일 대선캠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지지해 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SBS-동아시아연구원(EAI)-한국리서치는 25~27일 전국의 유권자 패널 141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대선 3차 조사에서 안철수 지지층의 입장을 상세히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45.0%)·민주통합당 문재인(43.2%) 후보는 초박빙의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지지층을 흡수(18.5%포인트)해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단일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문 후보가 아직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지난 2차 패널조사 때는 박·문 후보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47.4%(박) 대 48.8%(문)로 문 후보가 오히려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안철수 지지층 중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표명한 유권자 수치는 지난 주말에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때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지지층 중 문 후보 쪽으로 64.0%, 박 후보 쪽으로 14.9%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쪽으로의 이동 폭이 작게는 5%포인트(58.5%, 한국경제-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 많게는 20%포인트(45.3%, MBC-한국리서치)가량 높아진 것이다. 지난 주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의 경우 안씨 사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된 데 비해 이번 조사는 안철수 지지층의 충격이 다소 완화된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다소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으로 빠진 안철수 지지층은 18.7%(기타 후보 2.4%)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안씨가 문 후보를 적극 돕는 것에 대해 공감한 이는 38.1%였고, 61.9%는 반대했다. 또한 적합한 대통령감으로 문 후보를 꼽은 경우는 17.5%, “대통령감이 없다”는 답변이 61.6%였다.

 단일화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응답자 중 ‘(매우+대체로) 부정적이다’가 57.8%, ‘(매우+대체로) 긍정적이다’가 39.3%로 조사됐다. 특히 안철수 지지층의 경우 3명 중 2명(64.9%)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일화 이후 박 후보 쪽으로 이동한 지지층과 부동층으로 돌아선 지지층에게선 부정적 평가가 각각 92.5%, 85.5%로 매우 높았다.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한 안철수 지지층조차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51.7%에 그쳤다.

안철수 지지층의 77.2%는 안씨가 정치를 계속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2차 조사에 이어 3차 조사 때까지 특정 후보를 계속 지지하는 비율은 박 후보가 94.8%로 문 후보(89.6%)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2012년 대선 패널조사는 내달 선거 직전과 직후 두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할당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유권자 패널의 유지율은 70.8%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6%포인트다.

이내영(고려대)·윤광일(숙명여대) 교수,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 패널조사=동일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같은 질문을 반복해 묻는 조사방식.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거나 바꾼 사람, 어느 후 보도 지지하지 않고 부동층으로 남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후보에 대한 평가나 투표 선호를 바꾼 사람을 대상으로 변화 이유와 동기를 파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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