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안철수, 사퇴 사흘 뒤 손학규와 단둘이 식사 왜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JTBC 보도 … 단둘이 식사
대선 후 독자행보 관련 주목
안, 3일 해단식서 입장 발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다 사퇴한 안철수씨가 지난 26일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단둘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JTBC가 보도했다. 양측 핵심 관계자들은 29일 “안씨와 손 고문이 서울 시내에서 만나 함께 식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한 시간 넘게 대화했다고 한다



 양측은 이날 회동의 정치적 의미를 애써 부인하고 있다. 손 고문 측 핵심 관계자는 “후보직에서 물러난 안씨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또 안철수씨 측 유민영 대변인은 “손 고문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안씨에 대한) 위로차 만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안씨가 신당 창당 등 대선 이후의 독자 정치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씨가 민주당 내 비(非)노무현계와의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씨가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도 전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패한 손 고문을 먼저 만났다는 점이 야권에선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손 고문은 지난 8월 민주당 경선 때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경선 일정을 보이콧하는 등 문 후보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손 고문이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27일)에 나오긴 했지만 문 후보와의 불편한 마음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다”고 했다.



 안씨는 다음달 3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문 후보 지원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민영 대변인은 29일 “12월 3일 오후 3시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안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캠프 해단식을 갖기로 했다”며 “후보가 참석해 말씀하시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은 문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첫 TV토론(4일) 하루 전이다. 그동안 문 후보 측은 최소한 TV토론 전에 안씨가 지원 의사를 분명히 표시해주기를 희망했다. 안씨의 입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이 진행될 경우 ‘안 후보는 민주당의 구태의 벽을 넘지 못해 사퇴한 것이며, 문 후보는 야권 단일화 후보가 아니다’는 박 후보의 공격에 대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안철수 캠프에선 안씨가 3일 문 후보 지원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해단식 이후 문 후보와 직접 만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안 전 후보는 사퇴 회견 때 ‘단일후보인 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던 자신의 말을 지킬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필요성뿐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데 캠프 내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원 의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드러낼지는 본인만 아는 일”이라고 했다.



김정욱 기자, 이승필 JTBC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