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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년차 징크스라니요 … 펄펄 나는 기업은행

알레시아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에 ‘2년 차 징크스’란 없다. 창단 2년 차 기업은행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3점을 올린 알레시아(25·우크라이나)를 필두로 박정아(17점)와 김희진(15점)이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6승(1패)째를 거두며 GS칼텍스(5승1패·승점 15)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8월 공식 창단한 기업은행은 특별지명한 신인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신생 구단으로서 한계가 있었다. 결국 첫 참가 무대에서 6개 팀 중 4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1년 만에 팀도, 선수도, 감독도 성장했다. 올 시즌 6명의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한 재계약 선수인 알레시아는 펄펄 날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이 맞아떨어지며 29일 현재 공격종합 1위,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두고 집안 싸움을 벌였던 두 명의 대들보도 더 튼튼해졌다. 지난 시즌 신인왕 박정아(19)는 레프트와 센터를 오가며 서브 3위, 득점 6위, 공격종합 7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주로 센터를 맡고 있는 김희진(21)도 뒤지지 않는다. 속공·이동공격 1위, 블로킹 2위, 득점 7위 등으로 팀의 중심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이정철 감독 역시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이며 팀을 선두로 끌어올렸다.

 한편 남자부에선 선두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를 3-0으로 누르고 7연승을 달렸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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