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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광고 사제 160명, 장기기증 서약

장기기증 서약서를 들고 학교 운동장에 모인 대구 성광고 학생·교직원들. [사진 성광고]

대구 성광고(교장 신현태) 3학년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마친 후 릴레이로 장기기증 서약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학생회를 중심으로 시작해 20일 만에 학생 80여 명과, 교장·교사 80여 명 등 모두 160여 명이 동참했다. 3학년생의 경우 전체 370여 명 중 50여 명이 참가했다.

 서약운동은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윤리담당인 김기식(50) 교사가 제안했다. 올 초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홍보대사인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의원이 학교를 방문, 장기기증을 주제로 특강한 것이 계기였다. 김 교사는 “남의 생명을 배려하는 장기기증을 이야기 하다보면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앞장서 장기기증을 약속하자, 제자들도 장기기증 서약 행렬에 하나 둘 뛰어들었다.

 1·2학년 학생들도 30여 명이 동참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장기기증 서약에 보호자 동의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부모들도 선뜻 동의해 놀랐다고 전했다. 신현태(61) 교장과, 같은 재단인 성광중 교사들도 참여했다.

 김 교사는 내달 초엔 서약자가 2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교사는 “쉽지 않은 일인데, 제자들의 참여 열기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3학년 박창모(18)군은 “고교 생활의 마지막을, 생명 나누기 약속을 하는 만큼 뜻 깊은 일이 있겠냐”며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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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