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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명 중심서 경주 더 빛날 것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는 세계 문명의 중심지서 경주를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57·사진) 문화사회국장은 지난 23일 (현지시간) “내년 행사를 준비하는 이스탄불의 열기가 뜨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여는 행사다. 내년 8월 31∼9월 22일, 23일 동안 이스탄불에서 신라와 경주, 한국을 알리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경주엑스포다.

 엑스포 행사의 터키 측 실무 책임자인 쉔 국장은 “행사 기간엔 400명이 넘는 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예산 750만 리라(한화 45억3000만원)도 우선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지에 공동 사무국도 설치했다.

 쉔 국장은 “이스탄불은 세계 40개 도시와 자매결연하고 소규모 문화교류도 해 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문화행사는 처음”이라고 했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이스탄불 행사의 의미를 ‘역사’에서 찾았다. 그는 “이스탄불의 역사는 2500년이고, 비잔틴·오스만 등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의 수도로 1600년간 존재했다”며 “찬란했던 이스탄불의 문화와 경주를 함께 소개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인류 문명의 살아 있는 옥외박물관’이라고 표현한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문화 유산들로 살아 숨쉰다. 쉔 국장은 “최근 시내 예니카프 지역에서 지하철공사를 하던 중 8500년 전 목욕탕 등 유물이 새로 발견돼 도시 전체가 흥분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경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 그는 “전통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 이스탄불과 많이 닮았다”며 “터키인은 한국전쟁 참전과 2002 월드컵, 한류 등으로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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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