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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밤 추억 만드는 ‘불빛축제’

지난겨울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린 ‘불빛동화축제’. [사진 허브아일랜드]
‘오색 불빛 영롱한 산골 수목원에서 겨울밤의 낭만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경기 포천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향 가득한 산골마을로 유명하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이곳에서는 ‘불빛동화축제’가 열린다. 해가 지면서부터 밤 10시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LED 전구 700만 개가 허브아일랜드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산속정원 건물(1512㎡)과 불빛들판(9900㎡) 나무에는 형형색색의 등이 불을 밝힌다.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산타마을도 조성된다. 400m 길이의 불빛터널을 만들고 요리하는 산타, 사랑을 주는 산타, 선물을 주는 산타,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 등의 조형물이 눈길을 끌어모은다. 10m 높이의 초대형 트리와 불빛 조형물들이 숲속 동화나라의 모습을 재현한다.

 산타터널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불빛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3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승엽(30) 기획실장은 “겨울밤과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즐기고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야간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1644-1997.

 파주시 광탄면 벽초지문화수목원은 ‘빛의 정원 불을 밝히다’는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2회 ‘가든BCJ 불빛축제’를 개최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불빛향연이 이어진다. 200만 개의 LED 등불이 나무를 장식하고 사슴·코끼리·나비를 형상화한 등불조형물도 전시된다.

 박정원(65) 원장은 “20m 높이 가문비 나무 숲에 비춰지는 200m 길이의 오로라 경관조명은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문의는 031-957-2004.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은 다음달 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오색불빛정원전’을 연다.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 불빛축제다. 일몰 후부터 오후 9시까지 33만여 ㎡ 정원에 불이 밝혀진다. 수목원의 나무들마다 600만 개의 LED 전구로 옷을 갈아입는다.

 눈 내리는 밤이면 고즈넉한 설경과 함께 한국적 정원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는 1544-6703.

 경기도가 안산시 선감도에 조성 중인 ‘바다향기 수목원’의 일부 시설들도 29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선감도는 신선이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멱을 감고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섬이다. 수목원 정상에서는 서해바다와 시화호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인천 송도까지 보인다. ‘상상전망대’ ‘바다너울원’ ‘스크리가든’ 등 6개 시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이곳은 경기도의 제2도립수목원으로 2007년 착공됐다. 2014년까지 선감도 111만6000㎡에 암석원·습지원 등 30개 주제원이 조성된다. 국비 35억원, 도비 365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문의 031-8008-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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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