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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리모델링] 연금저축에 1억원 가입 … 글로벌 리츠펀드에 관심 가져라

Q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전업주부 김모(53세)씨는 연구소에 근무하는 남편(58세)이 내년에 정년 퇴직한다. 월 소득은 700만원이고 모아놓은 자산은 5억7000만원가량 된다. 특정 자산에 편중되지 않고 부동산과 금융상품이 골고루 섞여 있다. 자녀로는 대학생인 아들 둘이 있다. 노후준비를 해놓은 게 없어 남편의 은퇴 이후가 걱정이다. 기술사자격증을 가진 남편이 재취업을 해 10년 정도는 소득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수입이 지금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자산리모델링을 통해 노후준비를 하고 싶다며 상담을 구했다.



내년 정년퇴직 50대, 금융자산 활용해 노후준비 하려는데

A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은퇴기간 중에 보유자산이 소진되는 재정적 위험에 부닥치게 된다. 살아갈 날이 한참 남았는데 가진 자산을 다 써버려 빈털터리가 된다면 난처한 일이 될 것이다. 앞으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준비를 소홀히 한 은퇴자의 재정적 위험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자산이 일찌감치 바닥나 오래 사는 게 고통인 경우를 ‘장수위험’이라고 한다. 장수위험을 피하는 방법은 자산을 연금화하는 것이다. 연금화한 자산에서 매월 생활비가 들어오기 때문에 장수위험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있다.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김씨네는 보유 중인 현금자산을 활용해 월급 형태의 현금흐름을 만드는 게 재무설계의 핵심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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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노후생활비 200만원 만들기



원하는 노후 생활비는 월 150만원이지만 물가상승률(연 3% 가정)을 감안하면 10년 후 은퇴 시점에서는 월 200만원이 필요하다. 현재 준비돼 있는 것은 국민연금 130만원으로 70만원을 더 마련해야 한다. 현금성 자산 2억5000만원 가운데 1억원을 30년 지급 보증의 연금저축상품에 거치식으로 가입하면 현 공시이율 기준 10년 후부터 매월 약 60만원의 연금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보유 금융자산 이용으로 원하는 노후생활비 마련이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다.



 부부는 70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암·뇌경색·급성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더 늦기 전에 구비하는 게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1인당 진료비가 매년 250만원 정도 소요된다. 부부가 중대 질병을 추가한 특약으로 3년 갱신형 실손보장을 선택한다면 15년납 월 33만원의 보험료가 예상된다.



 ◆보유 펀드의 절반은 채권형으로



금융자산은 목적별로 구분해 운용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 가입분을 뺀 나머지 금융자산 1억5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은 은행대출 상환용, 3000만원 비상자금용, 3000만원 교육 및 결혼자금용, 4000만원 펀드투자용으로 나눠 굴리도록 하자. 더불어 현재 2000만원 정도인 보유 펀드도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김씨는 동일상품을 금융기관만 바꾸어 가입한 것이 많다.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적당히 안배할 필요가 있다. 투자대상도 국가별 또는 국내와 해외 등으로 분산할 것을 권한다. 펀드 중 절반은 안정적인 채권형으로 돌리고 30%는 글로벌리츠펀드, 20% 스텝다운형 지수연동ELS(주가연계증권)로 재편하기 바란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펀드의 경우 건물임대료 수입으로 지속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고 경기가 상승하면 부동산 가격이 높아져 자본수익도 노릴 수 있다. 지금은 글로벌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는 시점이어서 고려할 만한 투자대안이다. 스텝다운형 지수연동 ELS는 만기 전 중간평가해 미리 정한 하락률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수익을 조기 상환하는 형태다. 보통 가입 후 2~3년 기간 내 현재 주가보다 40~55%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연 8%대 수익을 실현해 준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이 상품은 개별종목에 연동된 ELS보다 안정성이 높다.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홍동우 삼성 패밀리오피스 FO, 김동일 삼성생명 FP센터 과장, 김선아 미래에셋증권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WM, 유용애 외환은행 목동트라팰리스지점 WM



◆ 신문 지면 무료 상담=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현황, 수입지출 내역, 상담 목표를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지면에 싣습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을 받으려면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위스타트 운동’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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