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정글 라디오 리스트로 가기

E.12 문파의 문자폭탄은 '공포', 태극기 부대 문자폭탄은 '훈장'?

진행자
박해리 기자
고정패널
박해리 기자
게스트
오현석 기자 허진 기자
정글 라디오 팟캐스트 열두 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회에 이어서 중앙일보 정치팀의 오현석 기자, 허진 기자와 함께 ‘문파와 태극기 부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난 회에는 문파와 태극기 부대가 어떤 이들로 이루어졌고 어떻게 생겼는지, 또 이들의 닮은 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회에는 이들이 당과 정치권에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문파는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그 예로 지난 2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를 들 수 있습니다. 당원 게시판에는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뽑아야 할 후보 1ㆍ1ㆍ4(홍영표 당대표 후보, 강병원ㆍ전혜숙 최고위원 후보), 떨어뜨려야 할 후보 3ㆍ3ㆍ7(우원식 당 대표 후보, 김용민ㆍ김영배 최고위원 후보)라는 글이 돌기도 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가 전당대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문파들은 적극적으로 투표를 행사하면서 당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또한 의원 개인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게 직접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극기 부대가 야당에 미치는 영향력은 문파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우선 이들은 주로 우리공화당, 친박신당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같은 당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민주당처럼 실제 당내 중요한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영향력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낸다고 해도 오히려 ‘극렬 보수층의 반대를 뚫고 중도를 향해 뚜벅뚜벅 가고 있다’는 의미의 훈장이 될 뿐입니다.

문파와 태극기 부대 같은 극렬 지지층은 중도층에게 정치 혐오, 정치 기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은 한국의 중도층을 견고한 세력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도층 표심을 끌어들이는 게 중요한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당도 야당도 각각 문파와 태극기 부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고 선택을 하는 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 외에도 문파와 태극기 부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12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01:05 문파, 민주당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 미치나?
05:40 태극기부대, 야당 의사결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08:50 태극기부대가 문자폭탄을 보낸다면?
10:40 문파와 태극기부대, 현 정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15:40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태극기 부대의 입장은?
18:30 태극기부대와 문파가 중도층에 주는 영향
20:00 오히려 중도층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27:00 양쪽으로 갈라진 한국 정치, 앞으로 통합 외칠까?
출연진 소개
박해리(정치국제기획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