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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 [<!HS>취재일기<!HE>] 전두환·이순자 부부 회고록 후폭풍
    [취재일기] 전두환·이순자 부부 회고록 후폭풍 최경호내셔널부 기자 전두환(86)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잇따라 출간한 회고록 때문에 광주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돼 온 당사자 측이 자신들을 '5·18 희생자'로 표현해서다. 전 전 대통령은 3일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자작나무숲)에서 자신을 '5·18의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 됐다'고 ...
  • [<!HS>취재일기<!HE>] 조희연 교육감의 아전인수
    [취재일기] 조희연 교육감의 아전인수 정현진사회1부 기자 “국정 농단 사태에 화가 나서 촛불을 든 것이지, 전교조를 지지하기 위해 나간 게 절대 아닙니다.” 얼마 전 취재 과정에서 만난 김모씨는 고교 2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다. 그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전교조가 전임자 2명을 두는 것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조 교육감은 “촛불 시민혁명에 내재한 박근혜...
  • [<!HS>취재일기<!HE>] 장애인 투표권의 그늘
    [취재일기] 장애인 투표권의 그늘 김현예어젠다기획팀 기자 대화 속도는 매우 느렸다. 한 글자, 또 한 글자. 한 줄의 회신이 오기까지 수 분이 걸렸다. 하지만 문장에 담긴 뜻은 묵직했다. 지난 1월 중앙일보 JTBC의 시민 의견 수렴 사이트인 '시민마이크'에 글을 올린 허모씨 이야기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이 닿은 그는 “대리투표로 장애인들이 선거권을 직접 행사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
  • [<!HS>취재일기<!HE>] 보이스카우트가 된 우리 군
    [취재일기] 보이스카우트가 된 우리 군 이철재정치부 기자 “어쩌다 군이 보이스카우트처럼 됐나.” 29일 군 내부 여기저기서 이런 탄식이 쏟아졌다. 수도권의 한 공병부대 지휘관이 지뢰 제거작전에 병사들을 투입하기 전 “부모의 동의서를 받아 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본지 3월 29일자 10면) 때문이다. 캠핑 전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 보이스카우트 대원들 대하듯 우리 병사들을 대해야 ...
  • [<!HS>취재일기<!HE>] 족쇄 채우고 뛰어나가 창업하라는 정부
    [취재일기] 족쇄 채우고 뛰어나가 창업하라는 정부 최준호 산업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9일 '과학기술 기반 창업중점대학'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이달 말부터 3개 대학을 '창업중점대학'으로 선정해 대학별로 3억~7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대폭 확대한다. 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창업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가 꾸는 꿈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다. 동문들이 창업한 구글·테슬라...
  • [<!HS>취재일기<!HE>] 위기 모면에 급급해선 대우조선 못 살린다
    [취재일기] 위기 모면에 급급해선 대우조선 못 살린다 문희철 산업부 기자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솝우화를 인용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양치기 소년은 대우조선해양이 아니라 정부다. 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 지원을 결정한 것도,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힌 것도 정부였다. 결과야 어떻든 정부가 ...
  • [<!HS>취재일기<!HE>] 간판만 바꿨다는 비판 받지 않으려면
    [취재일기] 간판만 바꿨다는 비판 받지 않으려면 김기환산업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기업인연합회(한기련)로 이름을 바꾸고 쇄신을 약속했다. 전경련은 지난 24일 대국민사과를 하고 ▶정경 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역할 강화를 골자로 한 혁신안을 내놨다. 대기업 '경제인(총수)' 중심 회장단 회의를 없애고 '기업' 중심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이다. 조직·예산은 기존보다 40% ...
  • [<!HS>취재일기<!HE>] 중국에 다 추월당한 뒤에야 정신 차릴 텐가
    [취재일기] 중국에 다 추월당한 뒤에야 정신 차릴 텐가 임미진 산업부 기자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바둑 AI는 돈을 번다기보다 기술이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해서다. 중요한 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서 한국이 어떤 위상을 차지하느냐다. 머지않은 미래에 스마트폰·가전부터 자동차와 집에 관련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장악...
  • [<!HS>취재일기<!HE>] 사드는 사드고 축구는 축구다
    [취재일기] 사드는 사드고 축구는 축구다 송지훈스포츠부 기자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23일 오후 8시35분)은 두 나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중국에도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 창사는 중국 사람들이 '건국의 아버지'라 부르는 마오쩌둥(毛澤東...
  • [<!HS>취재일기<!HE>] '4대 강' 반성하는 공무원, 한 명도 없나
    [취재일기] '4대 강' 반성하는 공무원, 한 명도 없나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보내 드렸습니다'. 20일 아침 환경부로부터 휴대전화 문자가 왔다. '이날 오후부터 기사화하면 된다'는 안내도 있었다. 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배포한 자료였다. 4대 강 녹조를 막기 위해 '보 수위를 낮춰 물을 흘려보내겠다'는 내용이었다. '보를 쌓으면 수자원이 ...
  • [<!HS>취재일기<!HE>] 공무원 사기 떨어뜨리는 순직 처리기준
    [취재일기] 공무원 사기 떨어뜨리는 순직 처리기준 김호내셔널부 기자 전북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경사(39)는 2014년 2월 실종·가출 업무를 맡았다. 장애인이나 자살 의심자, 치매 노인 관련 신고는 밤낮없이 들어왔다. 퇴근한 뒤에도 종종 출동해 수색에 나서야 했다. '염전 노예' 사건으로 업무 부담은 커졌다. 관할 지역의 인구 10만여 명에 대한 실종·가출 업무를 혼자 맡았던 A경사는 그해 4월 ...
  • [<!HS>취재일기<!HE>] '박근혜 흔적'이니 무조건 지우자고?
    [취재일기] '박근혜 흔적'이니 무조건 지우자고? 김방현내셔널부 기자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표지석을 놓고 지금 세종특별자치시 주변에서 논란이 뜨겁다. 표지석은 2015년 7월과 2016년 1월 각각 세종시 청사와 대통령기록관(세종시 소재)에 세워졌다. 세종시민들은 “헌법을 유린한 박 전 대통령의 표지석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운 역사의 흔적은 지워야 ...
  • [<!HS>취재일기<!HE>] 윽박지르는 정부, 꼼수 부리는 BBQ
    [취재일기] 윽박지르는 정부, 꼼수 부리는 BBQ 성화선산업부 기자 치킨 값을 둘러싼 정부와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의 공방이 일단락됐다. BBQ가 지난 15일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소동은 끝났지만 뒤끝은 씁쓸하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BBQ를 겨냥해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행위 조사 의뢰를 검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버티던 BBQ는 3일 만에 백기 ...
  • [<!HS>취재일기<!HE>] 한국 학생들의 중국행 막은 중국 정부
    [취재일기] 한국 학생들의 중국행 막은 중국 정부 김방현내셔널부 기자 이번 학기에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던 충남 지역 20개 초·중·고교 가운데 14개 학교가 계획을 취소했다. 논산의 12개 고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본 오사카(大阪)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대구 지역의 상당수 고교도 중국 여행을 포기했다. 한국 학생들의 중국행 취소 사태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강해 보인다....
  • [<!HS>취재일기<!HE>] 철도 경쟁력 강화 위해 낙하산 사장?
    [취재일기] 철도 경쟁력 강화 위해 낙하산 사장? 함종선사회1부 기자 곧 개통 100일을 맞는 수서고속열차(SRT)는 경쟁을 통한 철도서비스와 철도산업 경쟁력 향상을 명분으로 시작됐다. 전국을 무대로 한 일반열차를 코레일이 아닌 다른 회사(SR)가 운영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SR 설립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철도민영화를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철도노조 등의 강한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
  • [<!HS>취재일기<!HE>] 기자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다
    [취재일기] 기자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다 윤정민사회 2부 기자 '퍽'. 뒤에서 날아온 주먹에 턱을 맞았다. 때린 사람도 알 수 없었다. 아픔보다 분노를 먼저 느꼈지만 마구잡이로 날아드는 주먹 사이로 욕설까지 쏟아져 일단 피했다. 몸을 돌려 경찰들이 서 있는 경계까지 뛰었다. 흥분을 가라앉히려 숨을 내쉬는 순간 머리에 피를 흘리는 남성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옆을 스쳐 지나갔다. 지난 10일 헌...
  • [<!HS>취재일기<!HE>] 두 개의 헤어롤이 만들어낸 변화
    [취재일기] 두 개의 헤어롤이 만들어낸 변화 홍상지사회2부 기자 '헤어롤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뒷머리에 헤어롤 두 개를 달고 출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삽시간에 번져 나갔다. 사람들은 헤어롤에서 밤새 고뇌하고 긴장했을 이 권한대행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엄마, 누나, 부인의 일상을 봤다고 했다. 11일 촛불집회에 일부 시민들은 머리에 헤어롤...
  • [<!HS>취재일기<!HE>] '사이다'면 괜찮아? 정치인 신뢰는 말부터
    [취재일기] '사이다'면 괜찮아? 정치인 신뢰는 말부터 박상욱EYE24 기자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다.” '한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7일 한 방송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여론조사 응답률은 10% 내외”라며 “90%가 응답을 안 하는 조사에 신뢰도가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홍 지사의 확신에 찬 목소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홍 지사 ...
  • [<!HS>취재일기<!HE>] 사드 대응, 숨죽인 기업 침묵하는 정부
    [취재일기] 사드 대응, 숨죽인 기업 침묵하는 정부 장주영산업부 기자 “브랜드명은 절대 나가면 안 돼요.” 8일 한 기업 관계자는 간곡하게 부탁을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두고 중국이 전방위적인 보복에 나선 데 대한 대책을 물었을 때다. 그는 “'우리 기업이 이만한 피해를 당했노라'고 나서는 순간 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중국 현지 네티즌과 언론이 한국 언론을 모니터...
  • [<!HS>취재일기<!HE>] '최순실 특검'이 남긴 숙제들
    [취재일기] '최순실 특검'이 남긴 숙제들 정진우사회2부 기자 '쿵, 끼익 끼익 끼익.' 지난해 12월 13일 낮 12시쯤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입주한 대치빌딩 엘리베이터가 굉음을 내며 멈춰섰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특검팀 사무실로 첫 출근한 박 특검이 타고 있었다. 역대 12차례의 특검 중 최대 규모인 30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낸 특검팀이지만 이 엘리베이터 고장처럼 순탄치 않은 일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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