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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 [이홍구 칼럼] 힐러리 장관 방한에 거는 기대와 우려 취임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아시아, 특히 서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세계는 지금 혹독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역사적 전환기에 접어들었고, 냉전의 막이 내리며 유일 초강대국으로 부상했던 미국의 힘만으로는 더 이상 국제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 [이홍구 칼럼] 헌법 존중하는 법치로 민주화 2기를 한국의 민주주의는 지금 사활이 걸린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연말연초에 걸쳐 국민의 눈앞에서 벌어진 의회정치의 파탄은 모든 국민에게 분노를 넘어 심한 배신감에 휩싸이게 하였다. 설사 오늘의 경제위기를 어렵사리 넘긴다 하더라도 지금의 정치 형태로는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선진 민주국가로의 도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전망이다. 선진국들이 경제위기가 정치위기로 ...
  • [이홍구 칼럼] 위기극복과 한국 민주주의의 선택 한꺼번에 들이닥친 세계적 경제위기는 고통과 불안 속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턱없이 줄어든 국민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날로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세모는 어둡고 새해의 전망조차 밝지 못하고 보니 지금까지 해오던 국가운영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쉽게 풀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즉 발전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걱정이 이심전심으로 대다수 국민의 의식 속에 자리 잡...
  • [이홍구 칼럼] 인권선언 60주년과 위기 극복의 원칙 모레 12월 10일이면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게 된다. 인권에 대한 무지와 경멸이 인류 양심을 짓밟았던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48년, 인류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타고난 존엄성과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자유·정의·평화의 기초는 바로 이 사실을 인정하는 데 있다고 유엔은 선언했다. 작금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 한파로 너나없이...
  • [이홍구 칼럼] 오바마와 자기 쇄신의 경쟁시대 제국의 쇠퇴나 멸망은 무엇보다도 자기 쇄신의 능력이 마비되는 데서 비롯된다. 로마제국의 멸망이 바로 대표적인 예의 하나다. 물론 전쟁에서의 패배로 인해 제국이 멸망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히틀러가 이끌었던 독일 제3제국과 군국주의로 무장한 일본제국의 종말은 최근의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경우에도 체제의 과도한 경직화가 자기 쇄신의 능력을 말살함...
  • [이홍구 칼럼] 금융위기는 곧 정치위기다 오늘의 금융위기는 무절제한 시장의 팽창으로 말미암은 경제위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할 정책, 전략 및 수단의 선택은 궁극적으로 정치적 선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면한 위기는 무엇보다도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정치적 위기임을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실감해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조석으로 들려오는 답답한 경제뉴스에 시달린 ...
  • [이홍구 칼럼] 시험대에 오른 국가 위기관리 능력 9월 위기설을 비롯한 갖가지 위기설이 난무하다 보니 국민들의 불안감만 증폭될 뿐 정작 위기의 실체에 대한 인식은 무뎌지는 모순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나라의 앞날에 대한 자신감과 방향감이 함께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때로는 예기치 않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위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
  • [이홍구 칼럼] 특별한 국민, 특별한 대통령 '대통령 못해 먹겠다'던 지난 대통령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이토록 대통령직을 극도로 일하기 어려운 자리로 만들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제도적 또는 구조적인 원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높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이홍구칼럼] 헌법 논의와 사회계약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헌법 제정 60주년을 앞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태, 그 가운데서도 여러 날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는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지난 반세기 넘게 우리가 애쓰며 쌓아온 성공과 성취를 자축할만한 시점에서 어쩌면 지금 우리의 민주정치가 파탄의 길로 들어서는 비상사태인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과 우려가 널리 확산되...
  • [이홍구 칼럼] 7·7 선언과 민족 공동체 통일 20년 전 오늘, 정확히 1988년 7월 7일 발표된 '민족 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선언'을 지금껏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바로 그 '7·7 선언'은 냉전의 막이 내리는 세계사의 획기적인 변화와 이에 순응하여 새로운 남북관계를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오늘, 통일로 ...
  • [이홍구 칼럼] 민주정치의 원초적 딜레마 민주주의의 꿈이 불꽃처럼 터졌던 6월을 우리는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6월이 오면 우여곡절로 점철되어 온 한국 민주정치의 향방에 대해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이번 6월에도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큰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 '21년 만의 함성, 제2의 민주화'란 일간지의 표제대로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20년 만에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
  • [이홍구 칼럼] 5년 단임 대통령의 길 출범한 지 석 달, 아직 채 100일이 못된 새 정부가 격랑에 시달리며 분투하고 있다. 과도한 국민적 기대와 집권자의 의욕이 뒤얽히며, 특히나 예기치 않던 악재들마저 겹쳐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정권의 출발점으로부터 고속으로 달려나가고 싶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도 작금의 혼선을 자아내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을지 모른다. 5년 단임제 대통...
  • [이홍구칼럼] 한·미 정상회담과 남북 문제 19세기 말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 민족의 시련은 세계사의 큰 흐름과 격랑 속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비싼 대가였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그 시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63년째로 접어든 남북 분단의 비극과, 특히 우리 시대의 주류인 개방에 대한 대처에 북한이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워싱턴에서...
  • [이홍구칼럼] 선진화와 기후변화협약 '샌드위치 코리아'라는 유행어는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끼여 있는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일본과 무서운 속도로 매년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사이에서 날로 가중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한국의 어려운 처지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이명박 대통령...
  • [이홍구칼럼] 선진화의 이론적 토대 구축해야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는 의욕적이며 감동적이었다.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호소도 넓은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데올로기 시대의 교조적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유연한 실용을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는 것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적절한 판단임에 틀림없다. 다만 이념보다는 실용을 ...
  • [이홍구칼럼] 경제 못지않게 중요한 정치 살리기 새 정부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당선인이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의 국정과제로 설정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불과 한 달 전, 대다수 국민이 당선인의 경제 살리기를 기대하며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가. 그러나 경제 살리기 못지않게 정치 살리기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정치를 지탱하는 공동체의 토대가 흔들리게 되면 경제 살리기만으로는 국가...
  • [이홍구칼럼] 잊을 수는 없지만 잊기로 하자 '잊을 수는 없지만 잊기로 하자'는 국민정서가 오늘의 스페인을 유럽의 중심 국가로 부상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바로 지금 우리의 경우가 잊을 수는 없지만 잊어서도 안 될 일이 수다한 상황으로, 우리의 미래와 꿈을 위해서는 지난날에 있었던 우여곡절은 잊어야 한다는 국민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 보수주의·국수주의·마르크시즘·혁명적 진보주의 등 온갖 이...
  • [이홍구칼럼] 위기의 인간안보 "이것은 단순한 에너지만의 문제라기보다 심각한 인권의 문제”라고 외치던 전 아일랜드대통령 메리 로빈슨의 목소리에는 분노와 더불어 체념과 슬픔이 깃들어 있었다. 현재 지구상에서 전기가 없이 생활하는 인구가 16억 명인데 앞으로 2030년이 되어도 겨우 14억 명 정도로 감소될 뿐이라는 유엔개발기구의 비관적인 전망을 접하였던, '에너지와 민주주의' 국제회의에서...
  • [이홍구칼럼] 현행 '대통령 무책임제' 개선해야 정치의 주역은 인간이다. 특히 민주주의 시대의 정치주역은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이다. 그러나 어떤 국가든 특정 정치제도를 오래 운영하다 보면 주역인 인간 스스로가 그 제도와 체제에 얽매일 수밖에 없게 된다. 가장 완벽한 전체주의 독재체제를 만든 유일지도자일수록 체제의 확실한 포로가 되어 사실상 자유로운 선택의 공간을 잃어 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 자...
  • [이홍구칼럼] 대선과 남북문제 10월 4일 발표된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과 12월 1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 사이에서 한국 정치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촉진시키는 순기능적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또는 그 반대로 한국의 민주정치를 지탱할 국민적 합의구조 창출에 치명적 장애를 가져오는 역기능적 관계로 후퇴시킬지 선택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산적한 국내 문제, 막바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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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