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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 [이홍구 칼럼] 대통령의 공약 그리고 헌법
    [이홍구 칼럼] 대통령의 공약 그리고 헌법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지난 며칠 온 국민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 못지않게 취임 후 선거공약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 대선이나 총선에 나선 후보가 선거 열기 속에서 급한 대로 표심에 맞는 공약을 임기응변으로 남발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어쩔 수 없는 허점으로 치부돼 온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그러한 무책임한 공약...
  • [이홍구 칼럼] 자연 보전 그리고 인간 보전
    [이홍구 칼럼] 자연 보전 그리고 인간 보전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인간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자연은 무한히 아름답고 인간에게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러나 성난 자연의 모습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으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바로 이웃 일본 열도를 마구 뒤흔들고 휩쓸어 간 대지진과 해일의 파괴력을 실시간 중계로 지켜보면서 자연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
  • [이홍구 칼럼] 민주화 제4의 물결, 어디로 이어지는가
    [이홍구 칼럼] 민주화 제4의 물결, 어디로 이어지는가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튀니지의 벤 알리, 이집트의 무바라크를 단숨에 권좌에서 밀어내고 리비아의 카다피를 궁지로 몰아넣으며 아랍·중동지역의 모든 정권을 압박하고 있는 민주화의 열기를 '민주화 제4의 물결'이라고 지난번에 불러보았다. 200여 년에 걸친 민주화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나름의 연속성과 방향성이 작동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산업화의...
  • [이홍구 칼럼] 퍼져가는 민주화 물결, 혼돈 속의 민주정치
    [이홍구 칼럼] 퍼져가는 민주화 물결, 혼돈 속의 민주정치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민주화 물결은 아랍 세계에까지 밀려 가고 있는데 민주정치는 곳곳에서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근대 민주정치는 세 번의 커다란 민주화 물결의 소산이라고 정치학자들은 기술하고 있다. 첫째는 미국 독립과 프랑스대혁명을 거치면서 서구식 공화정과 의회정치의 제도화를 진전시켰던 물결이다. 둘째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
  • [이슈 진단] 북한에 가장 매력적 선물은 명분
    [이슈 진단] 북한에 가장 매력적 선물은 명분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우리로서도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그 회담에서 양국 간의 입장 차이가 더욱 커지고 긴장 고조의 조짐이 보였다면 지난 몇 달 전운이 감도는 긴박함을 경험했던 우리들에게는 걱정이 더해지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정...
  • [이홍구 칼럼] 미·중 정상회담 지켜보는 한국인의 시각
    [이홍구 칼럼] 미·중 정상회담 지켜보는 한국인의 시각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한국인의 마음은 공연히 불안하다. 당사자였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열강의 정상들이 한반도 운명을 마음대로 요리했던 태프트·가쓰라 밀약이나 얄타 밀약과 같은 제국주의 시대의 악몽은 지금도 국제정치의 큰 고비마다 막연한 불안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여러 번 바뀌었고 우리 스스로의 위상도...
  • [이홍구 칼럼] 카타르의 강력한 월드컵 유치 리더십
    [이홍구 칼럼] 카타르의 강력한 월드컵 유치 리더십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축구는 게임 이상의 것'(Football is more than a Game)이란 FIFA의 모토는 지난 12월 2일 취리히에서 있었던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과정에서 생생하게 증명됐다. 러시아와 카타르가 각각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후에도 이를 큰 이변(異變)이며 충격적인 결과라는 반응은 쉽게 가라...
  • [이홍구 칼럼] 안보 위기일수록 외교가 중요하다
    [이홍구 칼럼] 안보 위기일수록 외교가 중요하다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북한의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분단 대치 상황이 또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6·25 60주년을 맞은 역사의 고비에서 갈수록 세계사의 예외지대가 되어 가고 있는 북한은 그들의 답답한 현실과 어두운 미래 전망을 감내하지 못한 채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안보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평화통일을 ...
  • [이홍구 칼럼] G20 이후의 세상, 정치가 걱정이다
    [이홍구 칼럼] G20 이후의 세상, 정치가 걱정이다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큰 잔치가 끝난 이쯤에서 천하대세를 다시 짚어보아야겠다.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로 넘어온 지난 한 세대의 세계사는 한마디로 '세계화의 시대'로 특징지을 수 있다. 시장의 세계화는 물론 사회·정보·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인식과 구조가 국경을 넘어 세계화 또는 지구화되었다. 이러한 세기적 변화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대중을 가장...
  • [이홍구 칼럼] 역사의 주류와 역류의 갈림길에서
    [이홍구 칼럼] 역사의 주류와 역류의 갈림길에서 황장엽 선생의 죽음과 북한의 3대 권력승계를 지켜보면서 이젠 북한에서도 이념의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한이 마르크스·레닌주의나 주체사상과 같은 이념의 깃발을 걷어버리고 왕조적 절대권력의 승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군(軍) 우선의 국가체제를 내외에 과시함으로써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독특한 아류를 지향하였던 실험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계급혁명...
  • [이홍구 칼럼] 필리핀 대통령들의 6·25전쟁 인연 60년 전 유엔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힘을 보태려 참전한 21개국의 장병 수는 총 194만498명이었다. 거의 200만 명이나 되는 이들 참전용사 가운데서 국가원수를 배출한 나라는 필리핀이 유일한 것 같다. 피델 라모스(F. Ramos) 전 대통령, 그리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코라손 아키노(Aquino)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로 올해 ...
  • [이홍구 칼럼] G20 정상회의 의장국의 영예와 부담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인에게는 지구촌의 향방을 좌우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이 놀랄 만한 뉴스로 다가오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둡고 힘들었던 지난 100년의 민족사를 돌아볼 때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는 생각할수록 우리에게 남다른 감격을 안겨주고 있다. 1907년 헤이그 평화회의에 특...
  • [이홍구 칼럼] 핵무기 없는 세상과 한민족의 운명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일본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렸다. 그리고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2차대전의 막은 내렸고 우리 민족은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됐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의 기쁨과 흥분에 취해 포스트 제국주의 시대와 핵무기 시대의 막이 동시에 올라가는 세계사의 거대한 전환의 파고가 얼마나 높은지를, 그...
  • [이홍구 칼럼] 8월에 돌아보는 이념 분열 백 년 100년 전 일본에 나라를 강탈당했던 것도 8월이요, 35년 후 일제의 굴레에서 해방된 날도 8월이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이 경험했던 집단적인 굴욕감과 벅찬 감격을 동시에 되새겨 볼 수 있는 8월로 들어섰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민족 통일이란 풀리지 않는 숙제에 묶인 채 그 어려운 숙제를 풀어 나가야 할 주체인 한국 사회의 분열증과 파편화의 심각성을 실...
  • [이홍구 칼럼] 선진국 민주정치의 시련이 주는 교훈 선진 민주국가 지도자들이 인기 하락, 선거 패배, 리더십의 교체 등 정치적 불안정에 휩싸이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유지해 오던 지도자들의 정치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브라운 영국 총리는 총선에서 패배했고 일본의 자민당 50년 장기집권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등판했던 민주당 정권의 하토야마...
  • [이홍구 칼럼] 6·25의 회상, 월드컵의 흥분, 통일한국의 꿈 그리스전에서 승리하고 아르헨티나와 혈전을 벌인 우리 축구팀의 활약으로 한층 달아오른 월드컵의 열기는 국민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2002년의 영광을 기억하는 온 국민에게 설레는 기대감을 다시 한번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올해의 6월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결코 잊을 수 없는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달이다. 그렇기에 남아공으로부터 날아오는 ...
  • [이홍구 칼럼] 단호하게, 그러나 슬기롭게 천안함 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50일에 걸친 '다국적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천안함은 북한의 잠수함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피격되어 침몰했다'고 발표되었다. 처음부터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소행이 아닐까 짐작했던 대부분의 국민에게 7주에 걸쳐 진행된 조사과정이 당국의 지나친 조심성 때문이라고 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자칫 전쟁으로까지 ...
  • [이홍구 칼럼] 제헌국회의 정신으로 돌아가자 62년 전 오늘, 1948년 5월 10일은 우리의 5000년 역사에서 최초의 총선거가 치러졌던 날이다. 암울했던 근대사의 질곡에서 벗어나 독립국가 수립이란 민족의 소망을 실현시키며 민주국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반도 전역에서 자유선거를 통한 독립국가와 정부를 수립한다는 유엔 결의에 따른 선거가 소련과 김일성의 거부로 38선 이남에서만 치러졌지만 참으로 감...
  • [이홍구 칼럼] 국민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치 올해로 미수(米壽)를 맞은 키신저 박사가 여유 있는 모습으로 서울을 다녀갔다. 국제정세에 대한 강연, 젊은 학생들과의 토론, 대통령과의 대화 등 바빴지만 즐거운 일정을 소화했다. 그의 정세분석이나 정책진단은 미수의 나이임에도 들을수록 설득력이 넘치는 탁월함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국가의 운명에 대한 깊은 생각의 일단을 들려주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미래에 ...
  • [이홍구 칼럼] 하경덕의 『사회법칙』 80주년 내년이면 돌아가신 지 60년이 되는 하경덕(河敬德) 선생이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인이며 사회학자였던 그의 주요 저서 『사회법칙(Social Laws)』 출간 80주년을 그냥 흘려 넘기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크다. 하경덕의 하버드대학 박사학위 논문(1928년)을 기초로 한 『사회법칙』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출판부에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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