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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 [이홍구 칼럼] 세력화된 반체제 정서와 민주공동체
    [이홍구 칼럼] 세력화된 반체제 정서와 민주공동체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지루했던 여름을 넘기고 추석을 맞게 되니 우리 사회도 이쯤에서 평상을 되찾아야겠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터진 후 모두가 착잡한 마음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도 아니며 이미 많은 반응이 쏟아져 나왔으니 이제 좀 더 긴 안목으로 나라와 공동체의 앞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
  • [이홍구 칼럼] 김경원의 자유주의적 현실주의
    [이홍구 칼럼] 김경원의 자유주의적 현실주의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흥남철수작전과 1·4후퇴, 한국전쟁의 고비였던 1950년 겨울,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김경원·경석 형제는 어머님의 결단으로 어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했다. 나라의 운명과 민족구성원 모두의 생사가 경각에 달렸던 시기였다. 그로부터 60년이 흐른 작년 여름 세상을 떠난 김경원 박사의 문집 출간을 앞두고 그를 추념하...
  • [이홍구 칼럼] 흔들리는 자신, 만연하는 불신
    [이홍구 칼럼] 흔들리는 자신, 만연하는 불신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8월은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광복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달이다. 68년 전의 그날, 1945년 8월 15일의 감격을 되새기기에는 너무도 긴 세월이 흘렀다. 이제 그날의 감격과 흥분은 80세를 넘어선 어른들이라야 생생히 기억하리라. 그러나 1910년 나라를 빼앗긴 날로부터 지금껏 나라 만들기(nation b...
  • [이홍구 칼럼] 다중외교 시대의 6차 방정식
    [이홍구 칼럼] 다중외교 시대의 6차 방정식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새 정부의 외교 활동은 일단 무난하게 출발했다. 지난봄 박근혜정부의 출범을 전후해 북한이 전력투구한 긴장 고조 시도는 한때 한반도의 하늘을 전쟁의 먹구름으로 뒤덮는 듯했지만 워싱턴과 베이징에...
  • [이홍구 칼럼] 되돌아보는 역사의 고비 6·25
    [이홍구 칼럼] 되돌아보는 역사의 고비 6·25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전쟁이었던 6·25는 이제 역사에 기록되고 그 안에서 인식되는 전쟁으로 성격이 바뀌어 가고 있다. 3년1개월의 포화 속에서 요행히 살아남은 국민이나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은 이미 80, 90대의 노경(老境)에 이르렀다. 이제는 전쟁의 체험담에 더해 6·25의 역사적 의의를 짚어보는 데 힘을 ...
  • [이홍구 칼럼] 큰 이웃 중국에 거는 기대
    [이홍구 칼럼] 큰 이웃 중국에 거는 기대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자 광분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전쟁의 위기를 넘기는 데 일단 성공하였다. 북한은 그 체제의 특수성과 예외성 때문에 치명적 파국을 자초하는 듯싶은 병리적 성격을 보일 때가 없지 않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이해타산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 번 더 보여주었다. 이번 사태는 국내외에서...
  • [이홍구 칼럼] 다시 읽는 마루야마 마사오
    [이홍구 칼럼] 다시 읽는 마루야마 마사오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오랜만에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교수의 『일본정치사상사 연구』와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을 다시 꺼내 보았다. 1996년 세상을 떠난 마루야마 교수는 20세기 일본의 가장 뛰어난 정치학자로 국경을 넘어 많은 정치학도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에 외래문화 수용과 전통문화 보존을 동시에 이룩하며 근대화...
  • [이홍구 칼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새 틀 짜기
    [이홍구 칼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새 틀 짜기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한반도는 지금 전운이 감도는 긴장 속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전쟁의 총소리가 멈춘 1953년 7월 27일 이후 60년의 남북대결구도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위험수위를 높여 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결국 전쟁을 예방하는 위기관리체제의 효능이 한계점에 가까워오며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듯 전쟁도...
  • [이홍구 칼럼]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갈 예방외교
    [이홍구 칼럼]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갈 예방외교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春來不似春)'라는 시구처럼 4월로 들어서는데도 우리가 당면한 도전이나 위기는 겨울추위처럼 준엄하기만 하다. 여전히 꼬여 있는 국내의 답답한 상황들은 차치하고, 북한 핵으로 유발된 한반도의 전운은 계속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재건이니셔티브재단이 며칠 전 출간한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라...
  • [이홍구 칼럼] 한강의 기적Ⅱ, 새 정치로 열어가야
    [이홍구 칼럼] 한강의 기적Ⅱ, 새 정치로 열어가야 이홍구 전 총리·본사 고문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에 짓눌리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는 높은 기대감을 안겨 주었다. 국민의 강한 의지와 저력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면서 '한강의 기적'이란 위대한 성취의 역사를 만들었다면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역사...
  • [이홍구 칼럼] 국민통합과 정책의 연속성
    [이홍구 칼럼] 국민통합과 정책의 연속성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 날 아침 박근혜 당선인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세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것은 상징성이 뚜렷했다. 대선 과정에서 유난히 강조했던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한번 더 부각시키는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의 연속성을 지켜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시하는 것이었다. 위험수위에 근접한 사회분열을 극복하는 ...
  • [이홍구 칼럼] 미드필드 정치로의 전환 실험 5년
    [이홍구 칼럼] 미드필드 정치로의 전환 실험 5년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한 달 전에 막을 내린 18대 대통령 선거의 정치사적 의미를 단정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절박감이 팽배한 가운데 치러진 대선 결과는 우리에게 우선 총체적 방향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5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는 일종의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다만 이 소중한 유예기간을 과연 우리가 어떻게 활...
  • [이홍구 칼럼] 그래도 젊은이의 창의력을 믿자
    [이홍구 칼럼] 그래도 젊은이의 창의력을 믿자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대선의 열기가 지나간 후여서인지 세모(歲暮)가 다가와도 지난날에 대한 허전함이나 내일로 향한 바람 같은 것을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다. 그래도 새해에는 나라의 운세와 국민들의 살림이 한층 더 좋아지기를 우리 모두는 기원하고 있다. 올해로 우리 사회는 산업화 50년, 민주화 25년을 결산하고 평가하는 역사적 고비를 넘어가고...
  • [이홍구 칼럼] 시민운동과 국가경영의 연결고리
    [이홍구 칼럼] 시민운동과 국가경영의 연결고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올해 대통령선거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정치학 교과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 속단하기가 어렵다며 대답을 미뤄 왔다. 이제 대선은 열흘 후로 다가왔고, 판세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지만 적어도 교과서가 제시하는 민주정치의 원리를 재확인해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가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민주국가에서...
  • [이홍구 칼럼] 오바마가 아시아로 오는 길
    [이홍구 칼럼] 오바마가 아시아로 오는 길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재선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은 당선 열흘 만에 아시아 방문의 길에 오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작년부터 새로운 전략지침으로 강조해온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이란 거창한 표제에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철군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지금껏 중동과 유럽에 집중됐던 ...
  • [이홍구 칼럼] 박경리와 울리츠카야
    [이홍구 칼럼] 박경리와 울리츠카야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기나긴 역사의 우여곡절 속에서, 특히 지난 백여 년 제국주의와 전체주의가 자아낸 격랑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나라와 국민, 공동체와 문화의 존립 및 연속성을 지켜낸 것은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힘, 더 나아가 여성의 힘이었다는 평범한 그러나 잊기 쉬운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엊그제 강원도 원주에서 러시아의 뛰어난 여류 작가 ...
  • [이홍구 칼럼] 재정적자, 사회분열, 권력적자
    [이홍구 칼럼] 재정적자, 사회분열, 권력적자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심각한 경제불황은 사회분열과 정치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나라살림도 예외일 수 없으며 특히 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이러한 국가적 시련의 고비에서 맞게 된 대통령선거의 열기 때문인지 무책임한 복지공약이 난발될 뿐 설득력 있는 위기극복의 대책은 실종되어버린 걱정스...
  • [이홍구 칼럼] 미·중 냉전과 동아시아 혼전
    [이홍구 칼럼] 미·중 냉전과 동아시아 혼전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 국제정세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말로부터 독일 통일까지 40여 년간 세계를 동서 두 진영으로 갈라놓았던 미·소(美·蘇)냉전의 막이 내려간 지 20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관계가 2차 냉전으로 진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동아시아에서 벌어...
  • [이홍구 칼럼] '환경올림픽'에도 국민적 관심을
    [이홍구 칼럼] '환경올림픽'에도 국민적 관심을 이홍구 전 국무총리·본사 고문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한층 달아올랐던 런던 올림픽의 흥분이 아직도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국민 모두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함께 나누는 늦은 밤, 이른 새벽의 행복한 시간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온 국민의 가슴을 마냥 뿌듯하게 해 주었다. 이제 9월 6일부터는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
  • [이홍구 칼럼] 휴전 60년을 넘어서
    [이홍구 칼럼] 휴전 60년을 넘어서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는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이 조인되었다. 3년여에 걸쳐 한반도를 피로 물들였던 전쟁이 일단 멈춘 것이다. 내년은 휴전 60년을 맞는 해다. 그러나 과연 한국전쟁은 마무리되고 있는가. 지난 60년 동안 한반도에서는 남북이 언제나 다시 싸울 수 있는 임전태세가 일상화된 긴장이 지속되어 왔다.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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