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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오염된 집단지성
    [분수대] 오염된 집단지성 이현상 논설위원 캐나다의 금광회사 골드코프는 2000년 새로운 금맥을 찾지 못해 문을 닫을 지경이었다. 고민하던 롭 매큐언 사장은 소스 공개 운영체제 리눅스에 관한 강연을 듣고 아이디어를 냈다. 회사 소유의 온타리오주 레드 레이크 광산의 극비 지질 정보를 인터넷에 모두 공개하면서 금맥 찾기 공모전을 연 것. 상금은 57만 달러. 전 세계 지질 전문가, 대...
  • [<!HS>분수대<!HE>] 드루킹의 송하비결
    [분수대] 드루킹의 송하비결 김남중 논설위원 때아닌 예언서 바람으로 스산하다. 중심은 『송하비결(松下秘訣)』이다. 19세기에 '송하 노인'이 썼다는 사자성어 형식의 예언서다. 『정감록』 『격암유록』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예언서로 꼽힌다. 2003년 해석본이 출간돼 맞네 안 맞네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언서란 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기 일쑤다. 후대의 끼워 ...
  • [<!HS>분수대<!HE>] 참모 잘못이 아니면
    [분수대] 참모 잘못이 아니면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오래전, 그러니까 2010년 11월 말의 일이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우리 군에 대한 여론이 나빠져 국방부 장관을 교체해야 하는 국면이었다. 언론에선 새 장관에 덕장(德將)으로 알려진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가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도 95% 그랬다. 하지만 발표 몇 시간 전에 바뀌었다. 세간엔 재산 문제로 알려...
  • [<!HS>분수대<!HE>]'양념'이라는 걸림돌
    [분수대]'양념'이라는 걸림돌 안혜리 논설위원 “문자폭탄을 '양념'이라고 할 때 정말 황당하고 이상했는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말마따나 여당 실세 의원과 청와대 비서관 등 권부 핵심인사가 등장인물로 출연하는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양념' 발언이 시중에 다시 회자되는 중이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2017년 4월 당내 경선 승리 후 한...
  • [<!HS>분수대<!HE>] 개미와 베짱이 시즌2
    [분수대] 개미와 베짱이 시즌2 서경호 논설위원 요즘 한국과 미국,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을 보면 이솝 우화 속 개미와 베짱이가 떠오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적자 규모에만 관심 있다. 무역 적자는 상대국이 불공정하게 미국을 착취한 결과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경제학자들이 입 아프도록 설명해도 소용없다. 무역 적자에 대한 경제학자의 설명은 단순 명쾌하다. 미국이 베짱이처럼 과...
  • [<!HS>분수대<!HE>] 조현민식 갑의 분노
    [분수대] 조현민식 갑의 분노 이현상 논설위원 분노는 불(火)이다. 참기 어렵다. 오죽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마땅한 때에, 마땅한 방식으로, 마땅한 시간 동안 화를 내는 사람은 칭찬할 만하다”고 했을까. 이렇게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조차 내면의 화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 말년에 정치적 상황 때문에 아테네를 떠나 인근 도시 할키스로 망명한 뒤 1년 만에 세상을 떠...
  • [<!HS>분수대<!HE>] 인생학교 유감
    [분수대] 인생학교 유감 김남중 논설위원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인기 작가로 꼽히는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영국 런던에 세운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의 모토다. 지난해 5월 그가 JTBC '비정상회담'에 화상전화로 연결됐다. “세상은 행복한 삶을 살게끔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취약합니다.” 인생학교를 설립한 배경이다....
  • [<!HS>분수대<!HE>] 여권에 김영란법이란
    [분수대] 여권에 김영란법이란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관행이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였던 2015년 5월 피감기관인 우리은행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돈으로 각각 외국을 방문한 데 대해 김 원장과 청와대가 최근 내놓은 해명이다. 그간 취재 경험으론 20세기엔 심했어도 21세기엔 덜해졌다. 2013년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의원 9명이 남미·아...
  • [<!HS>분수대<!HE>]침대, 시트, 그리고 동물농장
    [분수대]침대, 시트, 그리고 동물농장 안혜리 논설위원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시오. 정복하더라도 악한 짓거리를 모방해선 안 됩니다. 인간처럼 침대에서 자도 안 되고 술 마셔도 안 됩니다. " 늙은 수퇘지 메이저가 비참한 노예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에게 반란의 꿈을 얘기하고 숨을 거둔 직후, 동물들은 정말로 인간 농장주 존즈를 쫓아냈다. 머리 좋은 돼지들이...
  • [<!HS>분수대<!HE>] 공시생 44만명 시대
    [분수대] 공시생 44만명 시대 서경호 논설위원 지방 국립대 화학과를 나온 한정오(정유미 분)는 이력서를 250여 통, 면접을 70번 넘게 봤지만 괜찮은 직장을 끝내 얻지 못했다. 처음엔 스펙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여자라서'였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해, 엄마에게 떳떳한 딸이 되기 위해 공시생이 됐고 결국 꿈을 이뤘다.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으며 어려움이 닥칠 때마...
  • [<!HS>분수대<!HE>] '굵은 손가락'
    [분수대] '굵은 손가락' 이현상 논설위원 2005년 12월 8일 아침,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신흥기업 시장 '머더스'가 열리기 직전. 일본 미즈호증권의 한 트레이더가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날 신규 상장된 제이콤이라는 인재파견업체의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주문이었다. 9시27분, 트레이더가 입력한 것은 엉뚱하게 '61만 주 1엔'이었다. 제이콤 발행 ...
  • [<!HS>분수대<!HE>] 수능 등급제 데자뷔
    [분수대] 수능 등급제 데자뷔 김남중 논설위원 “전성은 선생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1년 뒤쯤 봉하마을에서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을 만나 한 얘기다. 노 전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교육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 배우겠다”며 전 전 교장부터 찾았다. 거창고가 자타 공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학교'였으니 뜬금없는 일도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를...
  • [<!HS>분수대<!HE>] 스트라우브 논란 단상
    [분수대] 스트라우브 논란 단상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미국 외교관으로 그가 한국통이 된 계기는 어찌 보면 단순했다. “젊었을 때 어려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국가로, 특히 중국·일본 또는 한국으로 전출시켜달라.” 그의 요청에 국무부는 한국을 제시했다. 2년간 한국어를 배운 뒤 서울의 미 대사관에서 3년 일하는 조건이었다. 삶의 5년을 한국에 투자하란 얘기였다. 그의 부친...
  • [<!HS>분수대<!HE>]평양의 붉은 융단 떼거리
    [분수대]평양의 붉은 융단 떼거리 안혜리 논설위원 출간 예정인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의 『3층 서기실의 암호』를 미리 볼 기회가 있었다. 여기엔 걸그룹 레드벨벳 등 한국의 방북공연단과 맞물려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의 런던 직관(직접 관람) 사진으로 전 세계적 화제가 된 에릭 클랩턴 공연과 김정은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평...
  • [<!HS>분수대<!HE>] 잠들지 않는 남도
    [분수대] 잠들지 않는 남도 서경호 논설위원 “공산진영과 자유세계가 맞선 냉전의 가장 삭막한 한 대목이 펼쳐진 곳이 여기, 일출봉 앞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가 2008년 제주를 여행하고 이듬해에 쓴 기행문의 한 대목이다. 그의 글이 새겨진 기념비가 올레 1코스 종점인 광치기 해변 근처에 있다. 성산 일출봉이 멋지게 보이는 이곳에서 19...
  • [<!HS>분수대<!HE>] 환율 주권
    [분수대] 환율 주권 이현상 논설위원 그는 그 후 밀어닥칠 '잃어버린 20년'은 상상도 못했으리라. 1985년 9월 22일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의 다케시타 노보루 일본 대장상. 그의 표정은 밝았다. 미·영·독·프 등 다른 G5 재무장관과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고 20분 만에 두 줄짜리 성명에 서명했다. '미 달러화 가치를 내릴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대외 불균형 축소를 ...
  • [<!HS>분수대<!HE>] 스펀지 교육감
    [분수대] 스펀지 교육감 김남중 논설위원 2008년 12월 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DC 교육감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을 때 못마땅하게 여긴 집단이 있었다. 교사들이었다. 빗자루를 들고 있는 이채로운 사진이 문제였다. '교사 퇴출' 메시지로 해독한 교사들이 심사가 뒤틀렸던 거다. 한 해 전 임명된 미셸 리 교육감이 무능교사 200여 명을 해고하면서 '불량교사 쓸어 내는 빗자루'...
  • [<!HS>분수대<!HE>] '까고 있네'
    [분수대] '까고 있네'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은 2007년 이런 주장을 했다. “정치적 단결력에 있어서 386세대처럼 강력한 집단이 다시 등장하긴 어려울 것이다. 프랑스의 68세대와 달리 이들은 학벌 사회를 강화하는 반작용을 했다. 지금 10~20대가 맞게 된 조금 황당한 상황들은 사실 이 386세대에게 상당한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
  • [<!HS>분수대<!HE>]이상한 표현의 자유
    [분수대]이상한 표현의 자유 안혜리 논설위원 분수대 참 이상한 나라다. 익명에 숨은 악플(악성 댓글)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멀쩡하게 용인되는데, 정작 개개인이 누려야 할 표현의 자유는 점점 더 위축되고 있으니 말이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요 며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좋아요' 하나 잘못 누른 죄로 당장 생존권에 위협을 받은 어떤 온라인게임 원화작가 사례를 보...
  • [<!HS>분수대<!HE>] 이익의 균형
    [분수대] 이익의 균형 서경호 논설위원 자유무역협정(FTA)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이익의 균형'이다. 특히 한·미 FTA처럼 민감한 협상에선 국내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국회 비준 등 이행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이익 균형이 더 중요하다. 14개월의 협상 끝에 2007년 한·미 FTA 원협정이 타결됐지만 2012년 3월 실제 발효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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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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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