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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 [<!HS>취재일기<!HE>] 기계로 왔다가 신으로 떠난 알파고
    [취재일기] 기계로 왔다가 신으로 떠난 알파고 정아람스포츠부 기자 지난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The Future of Go Summit)' 폐막식. 인공지능(AI) 알파고에 3전 전패를 당한 커제 9단을 제외하곤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였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알파고가 참가하는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 [<!HS>취재일기<!HE>] 주유엔 한국대표부의 침묵
    [취재일기] 주유엔 한국대표부의 침묵 심재우뉴욕특파원 최근 안면이 있는 일본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다그쳤다. “한국이 유엔에서 중국과 손을 잡은 것이냐. 어제의 우방이 오늘의 적이 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지난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긴급회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프랑스·일본 등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안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
  • [<!HS>취재일기<!HE>] 마냥 반갑지만 않은 '정규직 전환' 러시
    [취재일기] 마냥 반갑지만 않은 '정규직 전환' 러시 장주영산업부 기자 SK브로드밴드에 이어 IBK기업은행·신한은행·씨티은행 등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이렇게 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다. 동일한 직무에 종사하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 차별을 받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의 이런 정규직 전환 러시를 보면서 문득 드는 두 가지 궁금증. 정규직 전환이 정말로 필...
  • [<!HS>취재일기<!HE>] 감사원의 독립성, 4대 강에 또 상처 받나
    [취재일기] 감사원의 독립성, 4대 강에 또 상처 받나 김록환정치부 기자 “휴~. 심란하죠.” 첫마디부터 한숨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4대 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지시한 다음 날인 23일. 익명을 원한 감사원 간부는 “(4대 강) 감사를 하긴 해야겠지만, 어제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하루 종일 (감사원)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다”고 했다. 그럴 만...
  • [<!HS>취재일기<!HE>] 개혁, 절차가 올발라야 명분이 산다
    [취재일기] 개혁, 절차가 올발라야 명분이 산다 유길용사회2부 기자 “목적이 옳기 때문에 절차엔 좀 하자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깔린 것 같아 걱정이다.” 지난 21일 청와대가 김형연(51)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법무비서관으로 발탁한 것에 관해 묻자 부장판사 출신 A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김 비서관의 청와대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9일 사표를 냈고 대법원은 하루 만에 수리했다. 다음 날 청와...
  • [<!HS>취재일기<!HE>] 방송 3사, 시청자의 선택권 빼앗지 말아야
    [취재일기] 방송 3사, 시청자의 선택권 빼앗지 말아야 송지훈스포츠부 기자 방송사는 종종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생중계한다. 그런데 생중계의 질과 양이 미흡해도, 필요 이상으로 과해도 문제가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게 원칙과 합의다. 방송사들끼리 생중계가 필요한 이슈인지 중요도를 따진 뒤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그에 맞게 역할을 나눠 중계해야 전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 [<!HS>취재일기<!HE>] 청테이프에 '발암' 침목, 안전 팽개친 코레일
    [취재일기] 청테이프에 '발암' 침목, 안전 팽개친 코레일 함종선사회1부 기자 “신도림역 갈 때마다 냄새가 심하던데 이런 짓 한 사람들 모조리 구속하고 원상 복구해라.” “'안전에 문제없다'고 하는 코레일 직원들을 신도림역 승강장에 매일 몇 시간씩 세워 놓아야 한다.” 1급 발암물질이 함유돼 재활용이 금지된 폐침목을 코레일이 재활용해 신도림역 등의 'ITX-청춘' 열차용 승강장과 승강대를 만들었다는 보도(본지...
  • [<!HS>취재일기<!HE>] 국민보다 대통령 눈치만 살핀 교육부
    [취재일기] 국민보다 대통령 눈치만 살핀 교육부 남윤서 사회1부 기자 “새 정부 공약과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지난 12일). “대통령 업무지시 및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결정으로”(지난 16일). 중·고교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 첫머리다. 교육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폐기를 지시하자 당일 오후 급히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결...
  • [<!HS>취재일기<!HE>] 일정 비우고 대기하는 '식물 장관' 안 된다
    [취재일기] 일정 비우고 대기하는 '식물 장관' 안 된다 김기환경제부 기자 정부 부처 업무를 총괄하는 장관의 행보는 국민의 주요 관심사다. 그래서 각 부처는 장관의 주요 일정을 언론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 이번 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의 주요 일정은 '없음'이다. 지난주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연휴 교통대책 현장을 점검한 걸 제외하곤 일정을 비워놨다. 국토부에 문의했더니 “선거 이후엔 ...
  • [<!HS>취재일기<!HE>] 미덥지 않은 정부의 랜섬웨어 대응
    [취재일기] 미덥지 않은 정부의 랜섬웨어 대응 홍상지사회2부 기자 15일 회사원들의 '월요병'은 '랜섬웨어' 때문에 가중됐다. “김 과장님, 랜선 뽑으셨어요?” “아니, 랜선이 뭔데?” 오전부터 이곳저곳에서 혼란이 일었다. 기업체 사내 정보보안팀·전산팀은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됐다.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는 것만으로 컴퓨터가 감염될 수 있다는 소식에 몇몇 회사에서는 아예 인터넷을 막아 놓기도 했...
  • [<!HS>취재일기<!HE>]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이 성공하려면
    [취재일기]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이 성공하려면 장원석경제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은 자리에서다. 방향은 옳다. 정규직·비정규직의 격차는 예삿일이 아니다. 예컨대 정규직이 100만원의 임금을 받으면 비정규직은 53만원(2016년)을 받는다. 비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률, 상여금 수혜율은 정규직의 절반...
  • [<!HS>취재일기<!HE>] “세월호 말고 스텔라데이지호도 있다”
    [취재일기] “세월호 말고 스텔라데이지호도 있다” 이은지내셔널부 기자 “두두두두.” 10일 오전 8시50분쯤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상공에 뜬 헬리콥터. 굉음 소리가 요란했다. 이 동네 주민 문승용(59)씨는 문득 상상에 빠졌다. “저 헬리콥터를 남대서양에 띄워주면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타고 있던 우리 아들 원준이(26)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아들을 위해 아무것...
  • [<!HS>취재일기<!HE>] 지민이를 바꾼 기업의 힘, 대통령은 아시나요
    [취재일기] 지민이를 바꾼 기업의 힘, 대통령은 아시나요 임미진 산업부 기자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열두 살 지민이의 등굣길엔 늘 엄마나 도우미 할머니가 함께했다. 지민이 혼자 휠체어 바퀴를 굴려 넘어서기엔 횡단보도 경사로가 너무 가팔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서다. 그랬던 지민이가 지난해 11월부터 혼자 등교를 시작했다. '토도드라이브'를 선물받으면서다. 토도드라이브는 직원 12명의 벤처기업 '토도웍스'가...
  • [<!HS>취재일기<!HE>] 새 대통령, 공감과 경청의 약속을 지켜라
    [취재일기] 새 대통령, 공감과 경청의 약속을 지켜라 한영익사회2부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큰 사건·사고가 많았다. 임기 시작을 18대 대선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성완종 리스트' 발견과 같은 정치적 사건 외에 세월호 참사, 칠곡 계모 학대, 강남역 살인 등 일반 사건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 터진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정부를 종말로 이끌었...
  • [<!HS>취재일기<!HE>] 산불 나자 허둥지둥한 공무원들
    [취재일기] 산불 나자 허둥지둥한 공무원들 7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일대의 가옥이 산불에 타 무너졌다. 정학표(56)씨가 타다남은 식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김방현내셔널부 기자 강원도 강릉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를 전후해 되살아났다. 산림 당국이 완전 진화를 선언한 지 3시간 만이었다. 기자는 이날 오후 10시쯤 주민 대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림청 산불종합상황...
  • [<!HS>취재일기<!HE>] TV 오른쪽 구석에 갇힌 장애인 참정권
    [취재일기] TV 오른쪽 구석에 갇힌 장애인 참정권 홍상지사회2부 기자 “방금 문재인 후보가 말한 건가요?” 지난 2일 대선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있던 청각장애 1급 함효숙(46)씨가 수화 통역사 이현정씨에게 수화로 물었다. 이씨의 답변을 본 뒤 함씨는 다시 TV 화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선은 화면 오른쪽 하단 귀퉁이에 있는 수화 통역사에게 꽂혀 있었다. 다섯 명의 후보, 그리고 사회자까지 6명...
  • [<!HS>취재일기<!HE>] 수치가 말해 주는 우리 어린이들의 불행
    [취재일기] 수치가 말해 주는 우리 어린이들의 불행 한영익사회2부 기자 “장난감을 사 주면 그만인가요. 예쁜 옷만 입혀 주면 그만인가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동요 '어른들은 몰라요'의 노랫말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는 내용을 경쾌한 멜로디에 담았다. 이 노래는 요즘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2017년 한국 어린이들의 심리 상태는 이 노랫말과 거의 일치한다. 아동보호단체 ...
  • [<!HS>취재일기<!HE>] 이럴 바에야 왜 '위안부 백서' 냈나
    [취재일기] 이럴 바에야 왜 '위안부 백서' 냈나 백수진사회 1부 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낸다. 위안부 관련 정부 차원 보고서로는 1992년 외무부에 이어 25년 만이다. 보고서를 2일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 2015년 12월 28일 나온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를 어떻게 적고 있을까 찾아봤다. “과거 민간모금액 위주였던 아시아 여성 기금보다 진전된...
  • [<!HS>취재일기<!HE>] 벼랑 끝으로 가는 서울대의 '치킨 게임'
    [취재일기] 벼랑 끝으로 가는 서울대의 '치킨 게임' 윤재영사회2부 기자 손에는 망치가 들려 있었다. 1일 서울대 본관 2층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학생은 거침없이 유리창을 깼다. 성낙인 총장을 만나겠다는 학생들을 학교 측이 막으니 2층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사다리 아래 학생 300여 명은 “힘내라” “시흥캠퍼스 철회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유리창이 완전히 깨지자 환호성이 터졌다. 본관 건물 오른쪽에서...
  • [<!HS>취재일기<!HE>] 유세차 불법 손 놓은 경찰·지자체
    [취재일기] 유세차 불법 손 놓은 경찰·지자체 김 호내셔널부 기자 지난달 17일 전남 순천시 장천동 지하차도를 달리던 한 대선후보 유세차의 구조물이 위쪽 차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간이 무대 형태의 구조물이 차체와 분리됐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경상을 입었다. 뒤따르던 택시도 추돌해 기사와 승객 한 명도 허리를 다쳤다. 유세차에 달린 LED 전광판을 접지 않고 4.2m 높이의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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