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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이하경 주필 자유한국당이 '폭망'해서 보수가 궤멸했다고 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아니었고, 보수를 대변하지도 않았다.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에 눈과 귀를 막은 냉전적 사고, 요설(妖說)로 포장한 기득권 밥그릇 챙기기로 일관했을 뿐이다. 이렇게 보수정당이 아예 존재한 적도 없는데, 보수가 선거에서 무너졌다는 건 보수에 대한 모욕이다. 눈이...
  •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이하경 주필 경제학자들과 비핵화 이후 북한을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편입시킬 방안에 대해 토론하던 중 북한의 소프트웨어 코딩 실력이 화제에 올랐다. 김일성대학 학생들은 2015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적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 '코드 셰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코딩 황제'라는 미국 구글팀을 혼내주고 우승했다. 일반인의 인터넷 접속도 안 되는 열악...
  •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이하경 주필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와 똑같은 수준의 북한 체제보장(CVIG)을 맞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선(先) 핵 포기, 후(後) 보상'이라는 '리비아 모델'에 북한은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를 비난하면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실...
  • [이하경 칼럼] 홍준표가 미워도 품어야 한다
    [이하경 칼럼] 홍준표가 미워도 품어야 한다 이하경 주필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엔돌핀이 솟는다”고 한다. 전쟁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전환시켰다는 자부심이 넘친다. 34세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뭔가 새롭게 하고 싶은데 나이든 저 사람들 때문에 일이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미국과 잘 지내면서 고도성장을 하는 베트남식 발전 모델을 선호한다는...
  • [이하경 칼럼] '드루킹'은 문재인의 정의를 시험하고 있다
    [이하경 칼럼] '드루킹'은 문재인의 정의를 시험하고 있다 이하경 주필 '드루킹'이 주도한 댓글 조작 범죄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다. 드루킹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동원씨의 필명이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의견이 자유롭게 교환되는 건강한 공론장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살아 있는 여론이 정치의 에너지가 될 때 민주주의는 비로소 생명력을 갖는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극소수 댓글 조작 세력이 허위의 여론을 자유자재...
  • [이하경 칼럼] 민중이 가난하면 혁명이 아니다
    [이하경 칼럼] 민중이 가난하면 혁명이 아니다 이하경 주필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북한은 K팝의 침입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평양행 남측 예술단에 걸그룹인 레드벨벳이 포함된 것을 거론했다. 한국군은 K팝을 비무장지대에서 확성기를 통해 심리전 무기로 활용하고 있고, K팝이 탈북의 동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4월 1일의 공연에서 의문은 풀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 [이하경 칼럼] 최태원 회장의 이타적 옥중 청년실업 해결 구상
    [이하경 칼럼] 최태원 회장의 이타적 옥중 청년실업 해결 구상 이하경 주필 어느 제약회사 오너 기업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영업직 사원 모집에 SKY대학 출신들이 몰려들어서 깜짝 놀랐다. S대 경영학과 출신의 응시자에게 '정말로 다닐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뽑아만 주시면 뼈를 묻겠습니다'고 해서 한번 더 놀랐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취업난을 보여 주는 씁쓸한 풍경이다. 청년실업률이 국제통화기금(IMF)...
  • [이하경 칼럼] 당신은 안희정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칼럼] 당신은 안희정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주필 독일에서는 교통 단속 경찰관이 미혼모에게 유독 관대하다. 유학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이성낙 전 연세대 의대 교수는 “교통위반자가 미혼모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오 싱글맘!(Alleinerziehende Mutter!)'이라면서 바로 보내준다”고 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따뜻한 배려이자 경의의 표시다. 싱글맘을 포함한 모든 여성을 ...
  • [이하경 칼럼] 능구렁이 김영철은 한 발 더 들어가라
    [이하경 칼럼] 능구렁이 김영철은 한 발 더 들어가라 이하경 주필 어느 날 아침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조깅을 하다 자동차에 치일 뻔했다.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밀어내 사고를 면했다. 고마운 마음에 “나는 미국 대통령인데 소원이 있으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학생은 빤히 쳐다보면서 “내가 구해 줬다는 얘기를 제발 우리 아버지에게는 하지 말아 주세요. 맞아 죽습니다”고 통사정했다. 2007년 5월 판문점에서 열...
  • [이하경 칼럼] 핵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이하경 칼럼] 핵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이하경 주필 73년째 두 동강 나 전쟁과 평화의 경계에 서 있는 한반도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일도 벌어진다. 북한이 쉴 새 없이 핵을 터뜨리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화약 냄새가 진동하더니 어느새 서울과 평창에서 화해의 축가가 들려오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내려온 '백두혈통'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응원했...
  • [이하경 칼럼] 버릇없는 요즘 젊은이가 정권 운명 쥐고 있다
    [이하경 칼럼] 버릇없는 요즘 젊은이가 정권 운명 쥐고 있다 이하경 주필 2030세대가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반대한 것은 문재인 정부엔 충격이다. “평화를 앞당겨 전쟁을 막자는 데 왜 몰라주나”라는 서운함이 읽혀진다. 민주화와 남북화해·탈냉전에 생애를 걸었던 정권의 핵심 586들은 “닥치고 내 편”인 줄 알았던 젊은 세대의 배신에 놀라고 있다. 3700년 전 수메르의 점토판에 새겨진 대로 “요즘 젊은이들은...
  • [이하경 칼럼] 비트코인 헛발질이 평지풍파 불렀다
    [이하경 칼럼] 비트코인 헛발질이 평지풍파 불렀다 이하경 주필 노련한 고양이도 쥐를 잡으려면 젖 먹던 힘을 다한다. 힘이 약한 먹잇감도 최후의 순간에는 죽기 살기로 덤비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세력을 어설프게 혼내 주려다 벌집을 쑤셔 놓고 말았다. 하루 최대 6조원을 거래하는 300만 투자자의 주력인 20~30대는 이 정부 핵심 지지층이다. 이들은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
  • [이하경 칼럼] 보세요. 결국엔 바뀌었잖아요
    [이하경 칼럼] 보세요. 결국엔 바뀌었잖아요 이하경 주필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낯설어진 스무 살의 나를 만났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의 후배로 나오는 여학생 연희의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라는 가슴 치는 대사가 흘러간 시간을 단숨에 소환했다. 기억의 밀실에 유폐됐던 양심과 현실의 부조화를 꺼내 놓으니 다시 심장이 뛴다. 돌직구로 날아온 연희의 질문은 어디서 많이 들었던 ...
  • [이하경 칼럼] 중국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했는가
    [이하경 칼럼] 중국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했는가 캐리커쳐재송 중국은 덩치가 커졌지만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 외국 정상을 안방에 불러 놓고 혼자 밥을 먹게 하고, 수행기자를 흠씬 두들겨 팬 것은 문명국가의 상식을 배신한 행위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라고 툭툭 털고 넘어갔다. 하지만 상처 입은 국민은 다르다. 실컷 모욕하고 ...
  • [이하경 칼럼] 지금이 중국 총독의 시대인가
    [이하경 칼럼] 지금이 중국 총독의 시대인가 이하경 주필 21세기의 동아시아가 19세기 말로 퇴행하고 있다. 힘이 센 나라가 주권국가의 생존이 걸린 결정을 문제 삼는다. 주역은 중국이다.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불참, 한·미·일 3국 군사동맹 비추진)로 봉인된 줄 알았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문제를 다시 파헤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 [이하경 칼럼] 중국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하경 칼럼] 중국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하경 주필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가 지난주 내게 비사(秘史)를 얘기했다. 클린턴 대통령 방북 추진을 위해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평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올브라이트 : “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일 :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면서) “우리 한국인(남북한 모두 포함)...
  •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짝퉁 박정희' 몰락 이유를 아는가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짝퉁 박정희' 몰락 이유를 아는가 이하경 주필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축출된 순간 '짝퉁 박정희' 시대의 조종(弔鐘)이 울렸다. 박근혜는 순(純) 부채의 기피 인물이었다. 박근혜가 집권한 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오인됐기 때문이다. 박정희 집권 18년은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된다. 5·16 쿠데타로 등장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있던 초기 2년...
  • [이하경 칼럼] 마산 여행의 매혹
    [이하경 칼럼] 마산 여행의 매혹 이하경 주필 두 번째 마산행이었다. 40년 전통의 지역 모임 합포문화동인회에서 불러주었다. 근대의 여명기인 1899년에 개항해 나라 밖 문물에 일찍 눈을 뜬 선각(先覺)의 기풍이 남달랐다. 문득 40년 전 겨울의 나를 만난 것은 뜻하지 않은 소득이었다. 이 도시는 어깨까지 머리를 기른 장발의 대학 신입생, 다섯 청춘이 처음으로 선택한 가슴 설레는 여행지였...
  • [이하경 칼럼] 두 '미치광이' 손에 맡겨진 한반도
    [이하경 칼럼] 두 '미치광이' 손에 맡겨진 한반도 이하경 주필 12년 만에 평양에 다녀온 미국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워싱턴과 평양에서 모두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북한 군부 인사들이 외교관들을 '미국과 한패인 겁쟁이'라고 조롱한다”고 전했다. 그가 목격한 평양 거리에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 의회를 타격하고 성조기를 찢는 포스터나 간판들이 있었다. 뉴욕타임스에서 1980년대...
  • [이하경 칼럼] 임동원·김장환·송민순의 전쟁방지법
    [이하경 칼럼] 임동원·김장환·송민순의 전쟁방지법 이하경 주필 화약고나 다름없는 한반도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을 찾은 미국 공화당 원로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을 위한 환영 오찬이 지난주에 있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진표·김무성·나경원·윤재옥 의원과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임성준 전 주캐나다 대사, 이정훈 북한인권대사,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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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