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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칼럼

  • [<!HS>이철호<!HE> <!HS>칼럼<!HE>] 틀니 전쟁, 임플란트 전쟁
    [이철호 칼럼] 틀니 전쟁, 임플란트 전쟁 이철호 논설위원 '정치 테마주' 가운데 숨은 보석은 따로 있다. 코스닥의 '오스템임플란트'가 그중 하나다. 지난해 봄 1만원이던 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어르신 임플란트' 바람을 타고 3만5000원대에 육박한다. 이 주식은 2008년부터 오랫동안 헤맸다. 임플란트가 도입된 지 10여 년 만에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피로감이 누적됐다. 임플란트 남발과 과잉시...
  • [이철호칼럼] 2007년 경제가 겁난다 노무현 대통령의 격정적인 평통자문회의 연설이 큰 정치적 파문을 부르고 있다. 발언록을 살펴보면 경제 쪽은 지금 외국이 돈 잘 빌려준다, 괜찮다는 정도로 가볍게 건너갔다. 부동산 문제 같은 현안을 왜 언급하지 않느냐며 섭섭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정반대다. 안도감이 들 정도다. 내년 경제를 생각하면 차라리 대통령이 경제는 내버려두고 지금처럼 정치에만...
  • [이철호칼럼] 박정희 따라 하기, 뭐가 문제인가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이 전해준 이야기다. 1970년대 박종규 청와대 경호실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에 내려가는 것을 제일 싫어했다고 한다. 포항제철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박 대통령은 뿌듯한 표정이었다. "여기만 오면 기분이 좋아져. 박 실장, 서울에 안 가면 안 되나." 귀경을 설득하느라 경호실장이 보통 애를 먹은 게 아니라고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 [이철호칼럼] '노무현의 눈물' 다시 보고 싶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공중화장실 남자 소변기 앞에 붙은 재치 있는 경고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남자도-여성은 물론-제대로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어쩌면 지금 한국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이 눈물인지도 모른다. 엄살을 부릴 때 제대로 엄살을 부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내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제...
  • [이철호칼럼] 비아그라, 애니콜 그리고 포항 지난주 포항을 다녀왔다. 포항에는 포스코와 과메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포스텍(포항공대)의 방사광가속기. 이름을 보니 방사능 시설 같아 슬쩍 중요 부위를 손으로 가리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니 딴판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원자나 분자가 어떻게 물질 속에 배열돼 있는지 살필 수 있는 장치란다. 1987년부터 8년의...
  • [이철호칼럼] 부동산 거품까지 일본 닮아가나 11년 전 도쿄 특파원 경험으로 미뤄 볼 때 나는 한국과 일본의 거품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당시 도쿄는 겉으로 보면 거품 붕괴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도심 노른자위에 간간이 무너지는 폐가들이 눈에 띌 뿐이었다. 거품이 꺼지면서 상속세를 못 내 국세청에 물납(物納)한 고급 주택들이 폐허로 남은 것이다. 더 깊은 상처는 치솟는 자살률과 술자리의 한숨에서...
  • [이철호칼럼] 너무 심하게 공부 권하는 사회 '아는 게 힘이다'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나게 다가올 때도 없다. 매일 신문지면에 등장하는 키워드나 용어 설명 외우기도 벅차다. 어느 TV 프로그램에서야 뭘 몰라도 "공부하세요!"라는 핀잔과 함께 한 대 얻어맞으면 그만이지만, 최근 시사용어들은 사정이 다르다. 제대로 모르면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일상생활에 이만저만 지장을 받는 게 아니다. 아파트 하나 장만하려...
  • [<!HS>이철호<!HE><!HS>칼럼<!HE>] 난파선과 제티슨
    [이철호칼럼] 난파선과 제티슨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12월 18일 미 해군 주력 기동함대가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잘못된 기상정보로 태풍의 눈에 갇혔다. 가랑잎처럼 흔들리는 거함들이 동반침몰할 위기였다. 이때 노련한 함장이 명령을 내렸다. "갑판 위의 무엇이든 바다에 던져라." 대포와 식량 등 무거운 것들이 마구 배 밖으로 버려졌다. 전복을 막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었다. ...
  • [<!HS>이철호<!HE><!HS>칼럼<!HE>] 집값을 잡는 확실한 방법
    [이철호칼럼] 집값을 잡는 확실한 방법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부동산은 잡겠다"고 하지 않았다. 부동산 세금을 왕창 올리거나 신도시를 마구 때려지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다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확실하게 총대를 멘 사실만 기억한다. 미국의 집값은 9월부터 뚝 꺾였다. FRB의 단호한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 과열을 깔끔하게 요...
  • [<!HS>이철호<!HE><!HS>칼럼<!HE>] "경제는 심리야, 심리"
    [이철호칼럼] "경제는 심리야, 심리" 10년 불황 동안 일본에는 저가 수입품과 함께 값비싼 브랜드 제품이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가 기승을 부렸다. 시장심리가 불안할 때 생기는 '안전으로의 도피' 현상이다. 비싼 값을 주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낮은 쪽으로 손이 가도록 소비자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명품일수록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훨씬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
  • [<!HS>이철호<!HE><!HS>칼럼<!HE>] 국화와 칼
    [이철호칼럼] 국화와 칼 북한 핵 사태에 일본이 '와일드 카드'로 등장했다. 북한은 일본 변수를 너무 소홀히 여겼다. 일본의 향배에 따라 종착역이 달라질 수도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네오콘은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다. "일본 핵무장은 중국의 계산을 완전히 허물 수 있다. …우리는 왜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고, 민주적 동맹(일본)을 부담을 나누는 ...
  • [<!HS>이철호<!HE><!HS>칼럼<!HE>] 노무현과 김정일 그리고 사마귀
    [이철호칼럼] 노무현과 김정일 그리고 사마귀 요즘 한반도가 호랑이 형상이 아니라 앞발을 치켜든 사마귀로 보인다. 착시 현상일까. 불행히도 고사성어에 등장하는 사마귀는 제 분수도 모르고 날뛰는 곤충이다. 결국 자신의 생명만 단축시킨다. 언제부터인가 수레를 막겠다고 나선다거나(당랑거철.螳螂拒轍), 참새가 뒤에서 노리는 것도 모르고 코앞의 매미 잡겠다(당랑규선.螳螂窺蟬)는, 사마귀에 얽힌 옛 성현들의 말씀...
  • [이철호칼럼] 북한 핵실험과 고스톱 영화 '타짜'가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북한 핵실험을 보면서 불현듯 고스톱이 떠오른 것도 그래서일까. 예의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딱 떨어지는 비유가 없을 듯싶다. 노무현 대통령도 두어 달 전 "북한은 핵으로 장사하려는 것 아니냐"고 한 적이 있다. 북핵을 일종의 도박으로 간주한 것이다. 아마 국민은 이 엄청난 판에서 노 대통령...
  • [<!HS>이철호<!HE><!HS>칼럼<!HE>] "논술 비중 확대를 논술하시오"
    [이철호칼럼] "논술 비중 확대를 논술하시오" 앞으로 원 포인트 개헌 대신 투 포인트 개헌을 해야 할 공산이 크다. 아예 헌법 1조를 "대한민국은 논술공화국이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인문계 논술 비중이 강화되고 자연계에도 논술이 도입된다는 발표 이후 논술 광풍이 장난이 아니다. 출판업계는 유아용 그림책조차 '논술 대비' 딱지를 안 붙이면 판매에 지장이 생긴다고 한다....
  • [<!HS>이철호<!HE><!HS>칼럼<!HE>] 노 대통령의 신세타령
    [이철호칼럼] 노 대통령의 신세타령 "국민의 희망 수준이 너무 높아 내 인기가 떨어져 있다." "우리 사회 변화 속도가 아주 빠른데 국민은 계속 불만이다. 열심히 뛰고 있는데 더 뛰라고 채찍질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 전 루마니아 교민간담회에서 절절하게 털어놓은 괴로운 심정들이 가슴에 와닿는다. 정말 정곡을 찔렀다. 사실이지 요즘 기자들도 두렵고 고단하다. 독자의 눈높이가 예사롭지 않...
  • [<!HS>이철호<!HE><!HS>칼럼<!HE>] 세콰이어 숲의 비극
    [이철호칼럼] 세콰이어 숲의 비극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콰이어 국립공원에는 가끔 원인 모를 산불이 난다. 수령 800년 이상의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들이 빽빽한 숲일수록 불이 자주 났다. 과학자들은 늙은 세콰이어 나무의 열매가 휘발성 강한 물질을 내뿜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불 탄 자리에 어린 세콰이어들이 돋아나 숲의 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래서 세콰이어 거목이 빼곡한 숲은 보기엔 좋지만 ...
  • [<!HS>이철호<!HE><!HS>칼럼<!HE>] 조감도 없는 세상
    [이철호칼럼] 조감도 없는 세상 서울 압구정동 올림픽대로에는 근사한 방음벽이 있다. 등나무와 담쟁이 넝쿨이 멋있게 감아 올라가 흉물스러운 방음벽을 가려준다. 다채로운 녹색이 선사하는 색다른 맛이 일품이다. 원래 이 방음벽은 2000년 이전까지 불법이었다. 방음벽이나 옹벽 같은 도시 시설물은 갈라진 틈이나 위험 징후를 쉽게 발견하도록 치장을 일절 금지했다. 순전히 감독 공무원들의 편의를 위...
  • [<!HS>이철호<!HE><!HS>칼럼<!HE>] KTX와 빨대효과
    [이철호칼럼] KTX와 빨대효과 요즘 부산의 종합병원 의사들 사이에는 "돈을 추렴해 지율 스님 공덕비라도 세우자"는 농담이 유행이다. 지율 스님의 단식으로 천성산 터널 공사가 지연되면서 한숨을 돌린 쪽은 도롱뇽보다 부산 의사들이다.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대전은 물론 대구까지 종합병원들이 죽을 쑤고 있다. 조금 중한 병으로 판정나면 죄다 서울 큰 병원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나마 ...
  • [이철호칼럼] 명분과 돈 노무현식 계산법은 독특하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 경비는 미미하다"며 4조원이라 했지만 국회예산처가 내민 계산서에는 103조원이 찍혀 있다. "전시작전권 이양에 따른 국민 부담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설명도 마찬가지다. 정작 내놓은 청구서는 621조원이나 된다. 일부의 추산대로 15년간 가구당 5000만원을 국방비로 내야 한다면 바가지도 이런 바가...
  • [<!HS>이철호<!HE><!HS>칼럼<!HE>] 그 많은 핵 로드맵은 어디 갔나
    [이철호칼럼] 그 많은 핵 로드맵은 어디 갔나 영국 BBC 프로듀서인 스티븐 워커의 '카운트다운 히로시마'를 읽어 보면 미국이 원자탄 표적을 결정하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핵실험 두 달 전인 1945년 5월 10일, 오펜하이머 박사 책상에는 이미 다섯 곳의 후보 도시가 올라왔다. 완벽한 파괴를 통한 심리적 충격이 기준이었다. 제1순위는 미 공군이 선호한 교토. 그 다음이 히로시마였다. 히로시마는 오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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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