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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 [홍승일의 <!HS>시시각각<!HE>] 바둑 고수 대통령의 등장
    [홍승일의 시시각각] 바둑 고수 대통령의 등장 홍승일 논설위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이하 호칭 생략)가 바둑을 접한 과정은 사뭇 다르다. 가난한 시골 중학생 문재인은 어르신들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웠다. 안철수는 의대 예과 2년 때 “취미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선배 권유로 바둑에 입문했다. 학구파답게 실전보다 바둑책이었다. 공부머리로 혼자 정석 달달 외웠더니 1년 만에 아마...
  • [강찬호의 <!HS>시시각각<!HE>] 문재인이 보수의 마음을 사려면
    [강찬호의 시시각각] 문재인이 보수의 마음을 사려면 강찬호논설위원 “문재인만은 찍지 않겠다”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북한'이란 답이 가장 많이 돌아온다. 문재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선지 베레모 쓴 특전사 시절 사진을 들고 다니며 목 놓아 '안보 대통령'을 외친다. 하지만 보수 유권자들은 문재인의 안보관에 깔린 근본 가치가 뭔지 두 눈 부릅뜨고 들여다본다. 문재인이 이 허들을 피해 가며 베레...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3주 후 대한민국
    [이정재의 시시각각] 3주 후 대한민국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활기가 흘렀다. 오늘은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준 표결이 있는 날이다.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다. 지난주 청문회도 요식행위처럼 지나갔다.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물론 보수의 적통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도 크게 반발하...
  • [이훈범의 <!HS>시시각각<!HE>] '맹탕 대선'이 돼야 하는 이유
    [이훈범의 시시각각] '맹탕 대선'이 돼야 하는 이유 이훈범 논설위원 대통령선거에 불이 붙었다. 표를 얻으려는 이들의 다툼도 뜨겁지만, 표를 주려는 이들의 씨름도 못지않다. 야권끼리의 대결인 데다 유력한 두 후보의 차이도 예전 선거만큼 확연찮은데도 열기가 식지 않는다. 하긴 솥뚜껑만 봐도 놀랄 지경이니 안 그럴 수 있겠나. “대통령은 되고 싶었으나 대통령 일은 하기 싫었던” 대통령에 학을 뗀 유권자들이, 대...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4월 위기설'이 '가짜 뉴스'라고?
    [김현기의 시시각각] '4월 위기설'이 '가짜 뉴스'라고?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4월 위기설'은 설이 아니었다. 팩트였다. 우리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미국은 한반도 인근에 항모들을 이동시키고 매일같이 대통령이 '모든 옵션'을 외치고 있다. 중국 지도자는 충돌을 뜯어말리고자 미국에 1시간 넘게 전화를 건다. 북한은 보란 듯이 미사일을 쏘아댔다. 그런데 우리 외교부는 한가하게 “위기설은 근거 없다”는 소리만 한...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평화만 외치면 멸시당한다
    [전영기의 시시각각] 평화만 외치면 멸시당한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중국 국적기의 평양 운행 중단(시진핑 결심)과 그 12시간 뒤 벌어진 미사일 발사의 실패(김정은), 그 9시간 뒤 있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트럼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일어났다. 한반도의 긴장이 끊어질 듯 팽팽해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은 없다. 진실의 순간이다.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미세먼지 전쟁' 나설 후보 없나요
    [고대훈의 시시각각] '미세먼지 전쟁' 나설 후보 없나요 고대훈 논설위원 며칠 전 태국 방콕을 다녀왔다. 찜통 더위, 꼬리를 문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끝없는 행렬, 그들이 뿜어대는 소음과 배출가스, 노점에서 풍기는 특유의 음식 냄새…. 그래도 행복했다. 뭉게구름을 내건 파란 하늘은 모든 불쾌감을 털어냈다. 길가에서 생맥주 한 잔을 놓고 낯선 언어와 인종을 감상하는 여유가 관광의 낙(樂)이다. 맑은 하늘이 고마웠다...
  • [최상연의 <!HS>시시각각<!HE>] 자유선진당 따라가는 자유한국당
    [최상연의 시시각각] 자유선진당 따라가는 자유한국당 최상연논설위원 한 치 앞을 모르는 생물(生物)이 정치라지만 대세론이야말로 그렇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데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대선 지형은 순식간에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철옹성 같아 보이던 문재인 대세론은 흔적이 없다. 게다가 대세론 실종 사태는 이번만도 아니다. 김영삼·박근혜 대세론은 끝까지 먹혔지만 맥없이 주저앉은 이...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한 달 후 대한민국
    [이정재의 시시각각] 한 달 후 대한민국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주가(KOSPI)는 1000 밑으로 주저앉았고 원화 값은 달러당 2000원을 훌쩍 넘겼다. 사람들은 생수를 사 재고, 라면을 박스째 챙기느라 마트로 몰려들었다. '대북 폭격설, 오늘 미국이 북한을 때린다...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연애세포는 동면(冬眠) 중
    [양선희의 시시각각] 연애세포는 동면(冬眠) 중 양선희 논설위원 얼마 전 30대 후반의 전문직 미혼 후배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하루는 그녀의 어머니가 “지금 난자를 냉동보관해두면 어떻겠느냐”고 묻더란다. 나중에 결혼해 불임으로 고생할 가능성을 미리 대비하라는 거였다. 어머니는 친구들도 나이 들어 결혼 안 한 자녀들이 많다 보니 엄마들끼리 모이면 이런 정보를 교환한다고 하더란다. 후배는 “결혼할 생각은 ...
  • [남정호의 <!HS>시시각각<!HE>] 한국이 왕따 아니라고?
    [남정호의 시시각각] 한국이 왕따 아니라고? 남정호 논설위원 한국이 국제사회의 왕따로 전락했다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론'이 번지고 있다. 강대국들이 한반도 주요 현안을 다루면서 당사자인 한국을 배제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그 근거 중 하나가 미국 대사의 장기 공석. 미국이 얼마나 우습게 보면 대사조차 제때 안 보내느냐는 거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떠난 건 1월 20일. 석 달이 되...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미·중한테 버림받는 한국
    [전영기의 시시각각] 미·중한테 버림받는 한국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미·중 정상의 플로리다 잔치는 끝났다. 트럼프는 뭔가 먹어 치워야 하는 맹수처럼 으르렁거렸다. 그는 “우리는 긴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난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헝그리 복서처럼 말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참 격 떨어지는 얘기다 싶었다. 하지만 그의 취임사에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고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대목을 상기...
  • [홍승일의 <!HS>시시각각<!HE>] “조선소 안 간다”는 조선학도들
    [홍승일의 시시각각] “조선소 안 간다”는 조선학도들 홍승일 논설위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장인 김용환 교수는 최근 한국과 일본의 대학 캠퍼스에서 접한 두 장면을 씁쓸하게 털어놨다. 장면 1. 국내 최대 조선·중공업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대졸 신입 10명을 뽑겠다고 지난달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입사지원 의뢰를 해 왔다. 공고를 했더니 모인 지원자는 학부생·대학원생 합해 3명뿐이었다. 장면 2. 김 교수가 ...
  • [강찬호의 <!HS>시시각각<!HE>] 문재인, 뻔한 꼼수론 안철수에 진다
    [강찬호의 시시각각] 문재인, 뻔한 꼼수론 안철수에 진다 강찬호논설위원 안철수 돌풍이 무섭다. 부산·경남(PK)과 충청에서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충청에서 안희정 표를 안철수에게 뺏긴 것도 문제지만 문재인이 압도적 우위였던 PK에서 안철수가 타이스코어까지 치고 올라온 건 뼈아플 수밖에 없다. 호남과 20대에서도 안철수 바람이 거세다. 문재인이 2012년 대선에서 48%를 얻은 건 호남에서 90% ...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시장 경제? 중국 뻔뻔한 소리 말라
    [이정재의 시시각각] 시장 경제? 중국 뻔뻔한 소리 말라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위화도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4불가론'을 폈다. 그중 하나가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세월을 600여 년 건너뛴 지금도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교하고 치밀한 전략, 일치된 국민 여론, 상대의 급소를 찌르고 빠지는 지혜가 갖춰지면 얼마든지 소국도 대국을 상대할 ...
  • [이훈범의 <!HS>시시각각<!HE>] 내 마음속의 적폐
    [이훈범의 시시각각] 내 마음속의 적폐 이훈범 논설위원 '적폐 청산'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적폐란 문자 그대로 오래 쌓인 폐단이다. 국어사전을 보더라도 '옳지 못하고 해로운'게 폐단인데, 사라지지 않고 쌓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질긴 생명력은 폐단으로 보이지 않는 위장술에서 나온다. 흔히 관행이나 관례라는 위장 무늬로 몸을 감춘다. 인습 또는 전통이라는 고도화된 위장복을 입은 경우도 있다...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북한을 쳤어야 했다"
    [김현기의 시시각각] "북한을 쳤어야 했다"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당신이 재임 중에 했던 결정 가운데 지금 가장 후회(regret)하는 게 뭡니까.” 지난해 말 장소는 홍콩. 주인공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대형 금융회사 C사가 마련한 비공개 간담회였다. C사는 클린턴 재단의 오랜 스폰서.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최근 전해준 클린턴의 답변 요지는 이랬다. “1994년 6월 북한 영변 ...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세월호 음모론'의 확산 구조
    [전영기의 시시각각] '세월호 음모론'의 확산 구조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의심의 기술은 대중과 정치인의 공동 작업으로 발전한다. 세월호를 가지고 가장 황당한 장난을 친 사람들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네티즌 수사대로 유명한 '자로'다. 자로는 지난해 말 최고의 상상력을 발휘해 8시간49분짜리 동영상 다큐를 만들었다. 그는 '세월호와 잠수함의 충돌 가능성'을 또렷하게 주장했다. 박 시장은 기다렸다는...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진퇴의 기로에 선 김수남
    [고대훈의 시시각각] 진퇴의 기로에 선 김수남 고대훈 논설위원 시작은 악연이었다. 김수남 검찰총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은 그랬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하고 수원지검장으로 '좌천'됐을 때 모두들 끝났다고 했다. 김수남의 부친과 박근혜의 불편한 관계를 입방아에 올렸다. 1980년대 말 영남대 총장이던 김수남 부친과 영남학원 이사이던 박근혜와의 갈등, 그리고 2007년...
  • [최상연의 <!HS>시시각각<!HE>] 안보에 건성인 보수도 있나
    [최상연의 시시각각] 안보에 건성인 보수도 있나 최상연논설위원 곧 무너질 것 같은 북한이지만 정말 곧 망할 거라고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장성택 처형, 김정남 암살을 보면 누가 봐도 북한 정세가 불안해 보이는데 김정은 통치엔 이상 징후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일인데 따지고 보면 뭐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란다. 영국 학자 헤이즐 스미스는 평양에서 2년간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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