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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이런 야당 리더십을 더 견디라고요?
    [김현기의 시시각각] 이런 야당 리더십을 더 견디라고요?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복도(福島)회'. 2011년 3월 도호쿠(東北)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당시 도호쿠 현장에 함께 있던 이들의 조그만 모임이다. 지난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하나 들었다. 당시 우리를 견학 초청했던 다카시미즈 주조 공장의 모로하시 사장. 그는 대지진 발생 다음 날 전기·수도·통신이 끊긴 상황에서 우리를 위해 도쿄로 돌아갈...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잊혔던 이병령 끄집어내기
    [전영기의 시시각각] 잊혔던 이병령 끄집어내기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인명 피해를 부른 세계의 원전 사고는 미국의 스리마일(1979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86년), 일본의 후쿠시마(2011년) 발전소였다. 이들 나라는 탈원전을 선언했지만 세월이 흐른 뒤 안전성이 강화된 새로운 원전 정책으로 복귀했다. 미국은 2010년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31년 만에 신규 원전을 허가하면서 “안전 ...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박근혜 재판'과 TV 중계의 조건
    [고대훈의 시시각각] '박근혜 재판'과 TV 중계의 조건 고대훈 논설위원 재판의 TV 생중계에 대한 양승태 대법원장의 집념은 강하다. 그는 2012년 2월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의 재판은 전 과정을 TV 중계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했다. “국민이 재판 실상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영화를 보고서 법원을 비판한다”는 게 그의 인식이었다. 당시는 한 전직 교수의 '판사 석궁 테러' 사건...
  • [최상연의 <!HS>시시각각<!HE>] 봄날은 금방 간다
    [최상연의 시시각각] 봄날은 금방 간다 최상연 논설위원 대한민국 총리처럼 어려운 자리도 없다. 있는 듯 없는 듯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 목소리를 내면 미운털이 박히지만 대통령이 어려울 땐 목청을 돋워 방패가 돼야 한다. 총리의 유일한 권한이라야 배짱 안 맞으면 사표 던지는 거란 농담이 있는데, 그마저도 배포가 커야 가능하다. 대통령 허락 없는 사표는 항명이나 반란으로 찍히기 십상이다. 물론 책...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주형환의 침묵, 김동연의 변신
    [이정재의 시시각각] 주형환의 침묵, 김동연의 변신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은 이중적이다. 사심 없이 국가에 충성한다는 긍정과 소신 없이 권력에 충성한다는 부정이 겹쳐 있다. 후자 쪽 '영혼 없는 공무원'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요즘처럼 정권이 바뀔 때 특히 많아진다. 남들은 '소신 없다'고 하는데 본인은 '사심 없다'고 한다. 과거는 돌아보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 [이훈범의 <!HS>시시각각<!HE>] 천박은 비굴을 먹고 자란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천박은 비굴을 먹고 자란다 이훈범 논설위원 수용소에 갇힌 포로들은 본능적으로 비굴해진다. 감시병들의 학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하지만 비굴해질수록 학대도 심해진다. 감시병들이 포로의 비굴함을 즐기는 까닭이다. 어느 날 수용소에 한 숙녀가 나타난다. 장교 출신 포로는 그녀를 맞은편 자리에 앉히고 정중하게 대접한다. 그녀는 장교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장교는 다른 포로들이 신사...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누가 '기레기'를 키우는가
    [양선희의 시시각각] 누가 '기레기'를 키우는가 양선희 논설위원 “긴 기사를 더 많이 읽어라. 인쇄 매체를 구독해 탐사 저널리즘을 지원하라.” 미국의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최근 저서 『폭정-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열린책들)에서 폭정(暴政)의 비극을 피하는 한 방법으로 '신문 읽기'를 권했다. 스나이더는 20세기의 악몽 '독재와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학자다. 이 책에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김영춘·김수현의 위험한 운전
    [전영기의 시시각각] 김영춘·김수현의 위험한 운전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국회에서도 사라진 날치기가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장 조성희)에서 벌어질 줄은 몰랐다. 날치기는 과정이 부적절할 뿐 아니라 결과가 비극적이다. 극단적인 사례가 1996년 말 노동개혁 법안의 날치기다. 김영삼 정권은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해 결국 날치기 법안을 취소했다. 정권은 그때를 기점으로 급속히 붕괴의 길을 걸었다. 지난주 ...
  • [홍승일의 <!HS>시시각각<!HE>] '착한 성장'의 정치경제학
    [홍승일의 시시각각] '착한 성장'의 정치경제학 홍승일 수석논설위원 탈원전 정책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감명 깊게 관람했다는 원전 재난영화 '판도라'가 떠오르듯이, 현 정부 국정철학인 '착한 성장'은 히말라야 기슭 은둔의 소국 부탄을 연상케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히말라야 장기 트레킹을 갔다가 부탄에서 만난 체링 톱게 총리의 이야기에 감화를 받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10분의 1에 불과한...
  • [강찬호의 <!HS>시시각각<!HE>] 추미애의 '자기 정치'
    [강찬호의 시시각각] 추미애의 '자기 정치' 강찬호 논설위원 추미애의 국민의당 때리기는 '고도로 계산된 기획의 산물'이란 관측이 많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의 분석은 다르다. 라디오 인터뷰 도중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별생각 없이 '머리 자르기'란 말을 뱉은 것 같다는 거다. 그런데 이 말이 문재인 열혈 지지층(속칭 '문빠': 이 칼럼에선 '문팬'으로 순화해 표기)에게 인기를...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에바를 해고한 최저임금
    [이정재의 시시각각] 에바를 해고한 최저임금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강욱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캘리포니아는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하는 주다. 3년 전 8달러이던 최저임금은 이달부터 10.5달러로 30% 넘게 올랐다. 4년 뒤엔 15달러까지 오른다(직원 26명 이상은 3년 뒤 15달러).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이런 글을 올렸다. 본인의 허락을 받고 옮긴다. '아...
  • [남정호의 <!HS>시시각각<!HE>] 학벌이 뭔 소용이냐고?
    [남정호의 시시각각] 학벌이 뭔 소용이냐고? 남정호 논설위원 뜻은 좋지만 실행 방법이 졸렬해 망하는 일도 숱하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공무원·공공부문에서 하라고 한 블라인드 채용제가 이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할까 두렵다. 문 대통령은 블라인드 채용제를 놓고 이렇게 역설했다. “명문대 출신이나 일반대 출신이나, 서울의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북한이 한국을 흡수통일한다고?
    [김현기의 시시각각] 북한이 한국을 흡수통일한다고?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닉슨센터(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의 국가 전략을 알고 싶으면 굳이 옥스퍼드나 예일대 박사가 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몇 시간 짬을 내 영화 '대부' 3부작만 보면 된다는 게다. '오직 패밀리의 생존을 위해 싸운다' '자신의 권력에 조금이라도 장애가 되면 상대방 조직은 물론 처남, 옛 혈...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독일서도 해결 안 된 사드
    [전영기의 시시각각] 독일서도 해결 안 된 사드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 데모로 최루탄과 화염병, 물대포가 난무했다. 독일 최대 부수의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시사 잡지 '슈피겔'의 온라인 뉴스엔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to hell)”는 피켓을 들고 경찰과 격렬하게 싸우는 시위대의 모습이 매일 헤드라인으로...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교수님 정부'의 그늘
    [고대훈의 시시각각] '교수님 정부'의 그늘 고대훈 논설위원 “왜 교수님들은 유독 허물이 많느냐”고 물어 왔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문재인 정부의 고위직 검증 과정에서 교수들의 결함은 두드러졌다. 고매한 선비의 이미지가 졸지에 망신의 나락으로 추락했다. 검증은 한 인간의 지나온 삶을 관찰하는 과정이다. 미디어는 뉴스 가치를 따질 때 도덕이나 규범에 어긋나는 일탈성(deviance), 사회적 반감을...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원전 공론조사 하자, 제대로
    [이정재의 시시각각] 원전 공론조사 하자, 제대로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탈(脫) 원전'에 반대하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산업·안보와 전기요금 문제까지 차근차근 대안과 해법을 마련해 국민적 합의를 거친다면 말이다. 애초 지금 같은 갈등을 부를 이유도, 학계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낼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문재인 정부는 이리 서두를까. 그러니 온갖 오해와 ...
  • [최상연의 <!HS>시시각각<!HE>] 보수원조의 한국보수 처방전
    [최상연의 시시각각] 보수원조의 한국보수 처방전 최상연 논설위원 산업혁명이 휩쓴 1860년대 영국에선 선거법 개혁이 가장 시급한 정치 과제였다. 70%에 달한 농업인구 비율이 20%로 떨어지고 노동자 수가 급증했지만 정치적 권리는 이를 반영하지 못해서다. 참정권 요구 시위가 날로 거세져 소요 진압엔 군대가 동원됐다. 문제를 해결한 건 당시 20년 집권세력인 자유당이 아니다. 지지 기반이 다른 보수당의 ...
  • [이훈범의 <!HS>시시각각<!HE>] 후흑의 내각
    [이훈범의 시시각각] 후흑의 내각 이훈범 논설위원 『후흑학(厚黑學)』이라는 책이 있다. 리쭝우(李宗吾)란 사람이 1911년 펴낸 것인데, 자신이 중국역사 24사(史)를 모두 읽어보니 남는 건 결국 '후흑' 두 글자더라는 거다. 후흑은 문자 그대로 면후(面厚·뻔뻔함)와 심흑(心黑·음흉함)을 일컫는다. 뻔뻔함과 음흉함이 없으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없더란 얘기다. 청나라가 망하고 신중국이 ...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이런데 청년창업하라고요?
    [양선희의 시시각각] 이런데 청년창업하라고요? 양선희 논설위원 산나물 밥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소녀방앗간'의 김가영(31) 이사는 청년창업시장에선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자신을 '농부'라고 소개하는 그는 이화여대 2학년 재학 중 갔던 농촌봉사활동에서 “30년간 농활 왔던 대학생들 중 농사짓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는 동네 어르신의 말씀이 가슴에 남아 그 길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단다. 그러면서 동...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시진핑과 남은 최후의 승부
    [전영기의 시시각각] 시진핑과 남은 최후의 승부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 언론들은 앞다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한테 '남북관계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해 줬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문재인 옆에서 '북한을 위한 인내는 끝났다' 선언(UPI)” “트럼프가 우방(한국)과 적국(중국)에게 보다 공격적 입장을 취하다(뉴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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