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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전의를 잃은 개는 꼬리를 만다
    [이정재의 시시각각] 전의를 잃은 개는 꼬리를 만다 이정재 칼럼니스트 꼬리를 마는 것은 선제적 대응이 아니다. 그냥 도망가는 것이다. 내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보는 한국 정부의 눈에는 겁이 잔뜩 들어 있다. 두 달 전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장 청장과 국방부는 즉각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박 대통령의 '아토포스'
    [양선희의 시시각각] 박 대통령의 '아토포스' 양선희 논설위원 팍팍한 세태 속에서도 세상은 기이할 정도로 문학적이다. 대통령과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국민들의 촛불 저항-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작금의 '비현실적인 현실' 위로 문득 '아토포스(atopos)'라는 단어가 튀어올랐다. 평생 모르고 살아도 무방한 이 말은 정유라의 대리시험 답안지에 '아포토스'로 잘못 쓰였으나 정답 처리된 부조리를 빌려 복...
  • [남정호의 <!HS>시시각각<!HE>] 페이스북이 정치를 망친다
    [남정호의 시시각각] 페이스북이 정치를 망친다 남정호 논설위원 1961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동생 로버트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하자 난리가 났다. 35세 풋내기의 장관 발탁은 명백한 족벌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왜 그랬나”고 기자들이 다그치자 케네디는 싱긋 웃으며 되물었다. “다들 잘했다는데 왜들 법석이죠? 우리 어머니도 잘했다고, 우리 동생들도 훌륭한 인사라고 하던데.” 물론 곤란한 ...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나라 망하는 정권교체도 있다
    [전영기의 시시각각] 나라 망하는 정권교체도 있다 전영기 칼럼니스트 엊그제 서울 변두리 반지하에 사는 친척 누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중국의 사드 보복 때문에 관광객이 안 들어와서 1월부터 회사에서 해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이게 언제 끝날지??”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남편의 갑작스러운 해고에 당황하는 누님의 표정이 어른거렸다. 바로 전화를 했더니 “회사에선 두 달만 기다려 달라는데 진짜 3월엔 사드 ...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국정 농단보다 더 큰 죄
    [고대훈의 시시각각] 국정 농단보다 더 큰 죄 고대훈 논설위원 헌법재판소가 농락당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의 현장에서 '헌재의 굴욕'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오전 10시 변론이 개시된 헌재 대심판정은 엄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기각(2004년), 친일 재산의 몰수 규정 합헌(2011년), 간통죄 합헌(2015년) 등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중요 ...
  • [강찬호의 <!HS>시시각각<!HE>] 반기문이 살 길은 5개의 '반'
    [강찬호의 시시각각] 반기문이 살 길은 5개의 '반' 강찬호 논설위원 ①반(反) 친인척=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미 동생 반기상씨는 유무죄 여부를 떠나 퇴출 대상 1호다. 미국 수사 당국에 의해 60년간 징역을 살 수도 있는 뇌물죄 혐의로 아들과 함께 기소된 걸 넘어 과거 행적만으로도 형의 대권 가도에 재를 뿌리기 충분하다. 은행원 출신인 그가 2007년 고(故) 성완종 회장의 건설업체 경남기업의 상임이사로...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한·일 통화스와프는 정치다
    [이정재의 시시각각] 한·일 통화스와프는 정치다 이정재 논설위원 통화스와프야말로 정치다. 협정은 중앙은행 간 맺지만 결정은 재무장관, 또는 더 윗선에서 한다. 온갖 정치·외교 계산이 밑바탕에 깔린다. 가장 아쉬울 것 없는 나라는 물론 기축통화국, 미국이다. 미국은 일본·영국·유럽연합(EU)·캐나다·스위스 딱 다섯 나라와만 협정을 맺고 있다. 웬만해선 더 늘리지 않는다. 아무나 다 해주면 아무도 달러 ...
  • [이훈범의 <!HS>시시각각<!HE>] 보수를 보수라 부르지 못하고…
    [이훈범의 시시각각] 보수를 보수라 부르지 못하고… 이훈범 논설위원 참 어렵다. 이 땅에서 보수를 외치기가 말이다. '친박'으로 보수를 바꿔 먹어 재미 봤던 몇몇에 딴죽 걸려 이리저리 넘어지고 자빠지는 옛사람들은 그렇다 치자. 헐값에 팔려간 보수의 가치를 되찾아 오겠다고 나섰던 새사람들조차 갈래길 앞에선 영락없이 헤맨다. 당명 짓는 것부터 그러더니 18세 투표권도, 고위 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도...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현기의 시시각각]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트럼프타워'의 로비 2층 커피숍에서 이 글을 씁니다. 열흘 뒤면 이 건물 주인이 당신을 이을 미국 대통령이 되겠군요. 8년 전 기억이 엊그제와 같습니다. 취임식을 사흘 앞둔 2009년 1월 17일, CNN을 통해 본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독립선언이 있었던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기차를 탄 당신을 보고자...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지금까지 괴물같이 사셨으니…”
    [전영기의 시시각각] “지금까지 괴물같이 사셨으니…” 전영기 논설위원 인명진(71)은 외국인 노동자 신도가 많이 다니는 구로동 갈릴리 교회의 은퇴 목사다.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긴급조치 1호를 선포했는데 첫 번째 구속자가 장준하·백기완이었고 두 번째 구속자가 당시 20대 성직자였던 인명진이었다. 그는 79년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촉진한 YH여공 신민당사 농성사건의 중심 인물이...
  • [홍승일의 <!HS>시시각각<!HE>] 알파고의 습격은 인공지능 자극제
    [홍승일의 시시각각] 알파고의 습격은 인공지능 자극제 홍승일 논설위원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은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패배한 뒤 “인간이 진 게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이라고 바둑팬들을 위로했다. 하나 그로부터 1년도 안 돼 '인간'은 지고 말았다. 중국의 세계 랭킹 1위 커제를 비롯해 한·중·일 3국 최고수들이 알파고에게 달려들었으나 무려 60전60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
  • [최상연의 <!HS>시시각각<!HE>] 반기문, 반문만으론 될 일 아니다
    [최상연의 시시각각] 반기문, 반문만으론 될 일 아니다 최상연 논설위원 노무현 청와대에서 유인태 정무수석은 대통령 주재 회의 때도 코까지 골며 졸아 '엽기수석'으로 불렸다. '기자들과 소주 마시며 로비하지 말라'는 대통령 지시를 어기고 기자들과 곧잘 어울렸는데 “로비만 안 하면 되지 않느냐”며 소주를 마셨다. 하지만 수석회의에서 꾸벅이는 사람이 정무수석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정찬용 인사수석도 숙취와 피로를...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좋아진다 믿으면 좋아진다
    [이정재의 시시각각] 좋아진다 믿으면 좋아진다 이정재 논설위원 클레이 셔키(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촛불을 든 십대 소녀들에 주목했다. 그들은 왜 광우병 시위에 열광했을까. 셔키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서 답을 찾았다. 소녀들이 '동방신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봤다. 팬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광우병 정보를 접한 뒤 '침묵하는 소비자'에서 '시끄러운 생산자'로 ...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결혼해서 절세하라고?
    [양선희의 시시각각] 결혼해서 절세하라고? 양선희 논설위원 세계 최악의 저출산 국가인 한국의 출산 장려정책은 초지일관 '결혼'이다.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거나 혼인가구의 다자녀를 권장하는 게 저출산 대책의 주요 골격이다. 드디어 올해는 결혼 세제혜택까지 나왔다. 탄핵 정국 때문에 언론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올 경제정책 방향에 담긴 주요 저출산 정책은 이거였다. 총 급여 7...
  • [남정호의 <!HS>시시각각<!HE>] 한국, 트럼프의 미국에 펀치 날렸다
    [남정호의 시시각각] 한국, 트럼프의 미국에 펀치 날렸다 남정호 논설위원 세상 좋아졌다. 이젠 관광이나 사업차 잠깐 미국에 갈 경우 비자 면제다. 예전처럼 대사관 앞에서 긴 줄을 안 서도 된다는 얘기다. 다만 3개월 이상 체류하려면 160달러, 근 20만원짜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에 비해 중국 비자는 훨씬 싸다. 단수방문은 30달러, 6개월짜리 복수방문 비자도 60달러다. 하지만 늘 후한 건 아니다. 중국...
  • [전영기의 <!HS>시시각각<!HE>] 이재명·유승민, 서민 보수의 탄생
    [전영기의 시시각각] 이재명·유승민, 서민 보수의 탄생 전영기 논설위원 이재명(53)과 유승민(59)은 올해 대선의 다크호스다. 두 사람이 오늘 저녁 JTBC 신년 토론회에 초청됐다. 이들은 이르면 4월 말 치러질 대선에서 반전(反轉) 드라마를 꿈꾼다. 접전이 벌어지겠지만 묘한 동질감도 있다. 각각 문재인(64)과 반기문(73)이 실족하면 자기에게 기회가 오리라는 포부다. JTBC 스튜디오는 유승민의 대선 ...
  • [고대훈의 <!HS>시시각각<!HE>] 헌재, '사법정치'를 두려워 말라
    [고대훈의 시시각각] 헌재, '사법정치'를 두려워 말라 고대훈 논설위원 시중에 이런 소문이 떠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1월 31일) 전에 탄핵심판에 대한 결론을 내고 싶어 한다.” 헌재 관계자에게 확인해 봤다. “박 소장은 최근에 외부 사람을 절대 안 만난다.”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다는 뉘앙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소장이 명시적으로 임기 중에 끝내자고 한 바는 없다. 하지만 재판관들 사이에...
  • [김현기의 <!HS>시시각각<!HE>] 카지노왕을 카지노로 낚아챈 아베
    [김현기의 시시각각] 카지노왕을 카지노로 낚아챈 아베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하와이 진주만의 애리조나 기념관은 특이하다. 마치 물에 떠 있는 듯하다.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폭격으로 전함 애리조나호가 침몰한 곳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호는 승조원 1177명과 수장됐다. 미국은 애리조나호와 희생자를 인양하지 않았다. 대신 그 위에 기념관을 세웠다. 일본을 용서하지만 그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
  • [이정재의 <!HS>시시각각<!HE>] 나쁜 1000조원들이 날뛰는 시대
    [이정재의 시시각각] 나쁜 1000조원들이 날뛰는 시대 이정재 논설위원 언제 어디서나 말발이 센 건 돈이다. 돈의 말을 잘 읽으면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오늘 말할 돈은 제법 큰 숫자, 1000조원이다. 6년 전 오늘, 나는 '1000조원 시대의 개막'이란 칼럼을 썼다. 마침 그즈음 1000조원을 돌파한 국내총생산(GDP)·시가총액·무역액과 가계빚 얘기였다. 앞의 3개, 좋은 1000조원은 2000조, ...
  • [양선희의 <!HS>시시각각<!HE>] 수재 관료들의 바보놀음
    [양선희의 시시각각] 수재 관료들의 바보놀음 양선희 논설위원 이 즈음이면 식자(識者)들은 저물어간 한 해의 세태를 사자성어로 풍자하는 유희(遊?)를 즐긴다. 매년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를 뽑는 교수신문은 올해 '군주민수(君舟民水)'를 내놨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은 배를 뜨게 하지만 화가 나면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 후보로 거론됐던 사자성어를 보니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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