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시선 2035

  • [<!HS>시선<!HE> <!HS>2035<!HE>] 나팔바지가 씁쓸한 이유
    [시선 2035] 나팔바지가 씁쓸한 이유 노진호 문화부 기자 '충격적인 1985년 홍대·이대 거리' 영상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다. 적지 않은 이들이 30여 년 전 모습은 얼마나 다를까 호기심에 영상을 접했다가 깜짝 놀란다. 흰 바지에 빨간 민소매를 받쳐 입은 모습 등 패션이 지금과 흡사해서다. 달라진 건물과 녹색 택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이가 없다는 것 외에는 낯선...
  • [<!HS>시선<!HE> <!HS>2035<!HE>] 나의 소심한 해방놀이
    [시선 2035] 나의 소심한 해방놀이 홍상지 사회2부 기자 2~3주 전의 일이다. “쇼핑하러 가자”던 친구는 남성 속옷이 진열된 매대로 향했다. 그곳에서 사각 모양의 드로어즈 팬티 몇 장을 골랐다. '남자친구 선물인가' 싶었는데 자기가 입을 거란다. 그로부터 며칠 뒤 친구는 “나 진짜 억울해”라고 토로했다. 이렇게 몸에 편한 속옷이 있다는 걸 여태껏 모르고 산 것이 억울하다는 얘기였다. 격...
  • [<!HS>시선<!HE> <!HS>2035<!HE>] 이제 담백하게 살래요
    [시선 2035] 이제 담백하게 살래요 이 현 사회 2부 기자 얼굴도 모르는 그녀는 저기 남쪽 끝 시골 마을에 사는 '독거 청년'이다. 요즘 시골 마을에는 혼자 살던 노인이 요양원에 들어가는 등의 이유로 빈집이 많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폐가처럼 두는 것보다 누구라도 들어와 사는 게 낫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집 안 곳곳을 손보고 텃밭을 일구며 '돈 없이도' 잘살고 있다. 친구...
  • [<!HS>시선<!HE> <!HS>2035<!HE>] 무서운 상사, 닮고 싶은 상사
    [시선 2035] 무서운 상사, 닮고 싶은 상사 김경희 중앙SUNDAY 정치부 기자 “제일 무서운 선배가 누구니?” 서툴기 짝이 없는 사회부 수습기자 시절, 회사 선배들한테 종종 받은 질문이다. 처음엔 우물쭈물하다가 점점 답하기 어렵지 않게 되었다. 무서운 선배란 대개 일 잘하는 선배와 동일시되는 분위기를 간파한 다음부터다. 나 역시 갓 입사한 후배 기자들을 보면 습관처럼 그런 질문을 했다. 후배가 ...
  • [<!HS>시선<!HE> <!HS>2035<!HE>] 아내의 여행이 일탈인 이유
    [시선 2035] 아내의 여행이 일탈인 이유 노진호 문화부 기자 최근 한 지상파의 예능을 보다가 마음이 불편해졌다. 유명 연예인의 부인에게 한 달에 한 번 여행할 기회를 주고, 남편 등 출연진이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관찰하는 예능이었다. 부인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에는 '낭만 일탈'이라는 부제가 매번 따라붙었다. 내 불만은 왜 아내의 여행을 일탈로 취급하느냐는 것이었다. 출연자인 개...
  • [<!HS>시선<!HE> <!HS>2035<!HE>] 마음 짠해지는 '연예인 불매운동'
    [시선 2035] 마음 짠해지는 '연예인 불매운동' 홍상지 사회2부 기자 '빌딩 주인쯤 될 듯한 연예인이 등장하는 방 구하기 앱 광고, 아이돌 가수의 정체불명 토익 광고, 연예인 화보를 연상시키는 스마트폰 광고, 언제까지 봐야 하나요?' 얼마 전 온라인에서 흥미로운 '불매운동' 현장을 봤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에 반대하는 일종의 '연예인 불매운동'이었다. 기업의 광고비 지출이 연예계로 과도하게 쏠...
  • [<!HS>시선<!HE> <!HS>2035<!HE>] 추신/이거 우리 부서 얘기 아닙니다
    [시선 2035] 추신/이거 우리 부서 얘기 아닙니다 이 현 사회 2부 기자 오늘도 시선 2035를 읽기 위해 신문을 펼쳐주셔서, 혹은 링크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신변잡기 같은 이 칼럼이 정통 일간지 지면을 수년째 지키고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괴한 이 편지글이 지면에 실린다면 그건 더 놀라운 일입니다. 요즘 랩 경연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 6'에 출연한 우원재라는 래퍼가 화...
  • [<!HS>시선<!HE> <!HS>2035<!HE>] 선행을 하고도 찜찜한 이유
    [시선 2035] 선행을 하고도 찜찜한 이유 김경희 중앙SUNDAY 정치부 기자 지난겨울,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한 중년 남성이 말을 걸어왔다. 군대 간 아들 면회를 하려고 부산에서 서울로 왔는데 휴대전화와 지갑을 모두 잃어버렸다면서, KTX를 탈 수 있게 7만원 정도를 빌려달라고 했다.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는데 낯선 이에게 적선하기엔 큰 금액이었지만 상황이 딱한 것도 같아...
  • [<!HS>시선<!HE> <!HS>2035<!HE>]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시선 2035]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노진호 문화부 기자 지난달 이병태(57) KAIST 교수의 페이스북 글은 '헬조선 논쟁'을 불러오며 적지 않은 청년들의 분노를 샀다. 글을 간추리자면 “우리 땐 더 힘들었으니 헬조선이라고 징징대지 말고 그 시간에 더 공부하라”였다. '답답한 마음에 충격요법을 줘 청년들을 다독이려는 거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기다리기라도 한 듯 “우리가 일군 걸 편히 누리...
  • [<!HS>시선<!HE> <!HS>2035<!HE>]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시선 2035]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홍상지 사회2부 기자 지난해 이맘때쯤 한 저녁 자리에서 나를 앞에 두고 두 중년 남성이 나눈 대화다.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본다. A = “미혼이죠? 여기자들은 보통 결혼을 언제 하나?” B = “어차피 할 거면 여자들은 빨리 결혼해야 해.” A = “지금이 어떤 시댄데 그런 소릴 해. 혼자 먹고살 능력 되는 여성들은 좀 늦게 해도 돼.” ...
  • [<!HS>시선<!HE> <!HS>2035<!HE>] 집 앞에 스타벅스가 없어도 …
    [시선 2035] 집 앞에 스타벅스가 없어도 … 이 현 사회 2부 기자 일본 돗토리현의 스타벅스 매장은 관광객에게도 꽤 유명하다. 스타벅스가 일본에 첫 점포를 연 건 1996년, 전국에 지점이 늘어났지만 돗토리현만큼은 오랜 기간 '스타벅스 프리존'이었다. 돗토리현 지사는 한때 “스타바(스타벅스의 일본식 발음)는 없지만 스나바(모래사장)는 있다”고 지역의 천연 경관을 홍보할 정도였다. 그랬던 돗토리현마저...
  • [<!HS>시선<!HE> <!HS>2035<!HE>] 아줌마도 꿈이 있어요
    [시선 2035] 아줌마도 꿈이 있어요 김경희 중앙SUNDAY 정치부 기자 지난해 말 가수 박효신의 콘서트장에서 생긴 일이다. 인기 가수의 콘서트는 스탠딩석 티케팅 경쟁이 더 치열하다. 이제 막 서른 줄에 접어든 친구와 나는 '하느님석'이라 불리는 꼭대기 층 좌석을 예매했다. 3시간 이상 서서 공연을 볼 자신이 없기도 했지만, 가까이서 그의 땀 냄새라도 맡는 건 어린 친구들에게 양보하자는 깊은...
  • [<!HS>시선<!HE> <!HS>2035<!HE>] 장모님은 원더우먼 아닌데 …
    [시선 2035] 장모님은 원더우먼 아닌데 … 노진호 문화부 기자 생후 10개월 아이의 힘이 요새 부쩍 늘었다. 몸무게 10.8㎏에 키 74㎝를 겨우 넘길 정도의 꼬마 아들인데, 기어 다니는 게 어찌나 빠른지 쫓아다니다 진이 빠진다. 애를 평일 온종일 돌보는 건 온전히 장모님 몫이다. 장모는 손주를 돌보려 연초 경북 경주에서 올라와 서울 성북구의 사위 집 근처 막내딸 집에 사신다. 곧 환갑으로, 맞벌...
  • [<!HS>시선<!HE> <!HS>2035<!HE>] 다름 뒤에 사람 있어요!
    [시선 2035] 다름 뒤에 사람 있어요! 홍상지 사회2부 기자 “누나, 저 사실 게이예요. 3년 사귄 애인도 있어요. 근데 걔가요….” 6년 전 한 지인은 '지나가듯' 내게 커밍아웃을 했다. 한창 수다를 떨다 불쑥 튀어나온 그의 고백은 당황스러웠다. '애인 있는 건 알았는데 여자가 아니었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지? 다른 이야기로 슬쩍 넘어가야 하나?' 오만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
  • [<!HS>시선<!HE> <!HS>2035<!HE>] 한국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란
    [시선 2035] 한국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란 이 현 사회 2부 기자 “부럽네요, 저는 휴가가 일주일뿐이라서….” 휴가지에서 외국인과 대화할 때마다 나는 이 말을 반복한다.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만난 여행객 패미에게도 똑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나고 자란 터키 사람인데, 터키 기업에 다니다 그만두고 공부를 더 해서 지금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파나소닉 자동차 시스템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패...
  • [<!HS>시선<!HE> <!HS>2035<!HE>] 내 안의 '꼰대' 주의보
    [시선 2035] 내 안의 '꼰대' 주의보 김경희 중앙SUNDAY 정치부 기자 '까똑'. 올해 초 낯선 이에게서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왔다. “다음주 토요일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을 한 주 앞두고 보낸 모바일 청첩장이었다. 알고 보니 대학 후배였는데 각종 모임에서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인사 나눌 기회가 없었다. '잘 모르는 사이에 카톡 청첩장은 너무한 거 아닌가?' 솔직히 처음...
  • [<!HS>시선<!HE> <!HS>2035<!HE>] 너무 순진하게 살았다
    [시선 2035] 너무 순진하게 살았다 노진호문화부 기자 샘 멘데스의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 주인공 번햄은 딸의 친구 안젤라에게 욕정을 느낀다. 허언증이 있던 안젤라는 자신이 얼마나 성 경험이 많은지 은연중에 드러내고 둘은 섹스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처음이라 서툴 수 있다”는 안젤라의 말에 번햄은 욕정을 거둔다. 대학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친구들과 이 영화의 주제가 뭘까 얘기하던 ...
  • [<!HS>시선<!HE> <!HS>2035<!HE>] 내가 바라는 성스러운 사회
    [시선 2035] 내가 바라는 성스러운 사회 홍상지사회2부 기자 한 달 전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봤다. 영상 속 주인공은 40대 엄마와 20대 아들. “엄마도 자위를 해?”라고 묻는 아들에게 엄마는 “응, 열아홉 살 때부터였나? 해 보니 좋더라”고 답했다. 엄마와 아들은 성(性)에 대한 각자의 시각과 경험담을 거침없이 말했다. 댓글에는 '지금 혹시 5017년인가요?'라고 적혀 있었다. 두 ...
  • [<!HS>시선<!HE> <!HS>2035<!HE>] '집사람' 회사에서 야근합니다
    [시선 2035] '집사람' 회사에서 야근합니다 이 현 사회 2부 기자 집+사람. 남 앞에서 아내를 겸손하게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아내가 남편을 지칭할 때 '바깥양반'이라고 한다. 몇 년 전 말장난 좋아하는 새댁 A가 남편을 '집사람'이라 부르는 걸 보고 한참을 웃었다. 결혼해보니 남의 얘기가 아니다. 출장과 야근 및 회식이 잦은 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다. ...
  • [<!HS>시선<!HE> <!HS>2035<!HE>] 모독해야 할 죽음
    [시선 2035] 모독해야 할 죽음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존경했던 어른이 그저 '나이 든 사람'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의 경우는 비과학을 말할 때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든가 육각수나 수소수가 건강에 좋다고 할 때, 장 청소나 숙변 제거를 권할 때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존경과 신뢰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어디 가서 장사꾼에게 사기나 당하지 않으시길 빌게 된다. 논리를 따지...
이전페이지 없음 현재페이지 1 2 3 4 5 6 7 8 다음페이지 없음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