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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 [<!HS>시선<!HE> <!HS>2035<!HE>] 너무 순진하게 살았다
    [시선 2035] 너무 순진하게 살았다 노진호문화부 기자 샘 멘데스의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 주인공 번햄은 딸의 친구 안젤라에게 욕정을 느낀다. 허언증이 있던 안젤라는 자신이 얼마나 성 경험이 많은지 은연중에 드러내고 둘은 섹스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처음이라 서툴 수 있다”는 안젤라의 말에 번햄은 욕정을 거둔다. 대학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친구들과 이 영화의 주제가 뭘까 얘기하던 ...
  • [<!HS>시선<!HE> <!HS>2035<!HE>] 내가 바라는 성스러운 사회
    [시선 2035] 내가 바라는 성스러운 사회 홍상지사회2부 기자 한 달 전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봤다. 영상 속 주인공은 40대 엄마와 20대 아들. “엄마도 자위를 해?”라고 묻는 아들에게 엄마는 “응, 열아홉 살 때부터였나? 해 보니 좋더라”고 답했다. 엄마와 아들은 성(性)에 대한 각자의 시각과 경험담을 거침없이 말했다. 댓글에는 '지금 혹시 5017년인가요?'라고 적혀 있었다. 두 ...
  • [<!HS>시선<!HE> <!HS>2035<!HE>] '집사람' 회사에서 야근합니다
    [시선 2035] '집사람' 회사에서 야근합니다 이 현 사회 2부 기자 집+사람. 남 앞에서 아내를 겸손하게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아내가 남편을 지칭할 때 '바깥양반'이라고 한다. 몇 년 전 말장난 좋아하는 새댁 A가 남편을 '집사람'이라 부르는 걸 보고 한참을 웃었다. 결혼해보니 남의 얘기가 아니다. 출장과 야근 및 회식이 잦은 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다. ...
  • [<!HS>시선<!HE> <!HS>2035<!HE>] 모독해야 할 죽음
    [시선 2035] 모독해야 할 죽음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존경했던 어른이 그저 '나이 든 사람'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의 경우는 비과학을 말할 때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든가 육각수나 수소수가 건강에 좋다고 할 때, 장 청소나 숙변 제거를 권할 때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존경과 신뢰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어디 가서 장사꾼에게 사기나 당하지 않으시길 빌게 된다. 논리를 따지...
  • [<!HS>시선<!HE> <!HS>2035<!HE>] 힘내라, 장문복!
    [시선 2035] 힘내라, 장문복! 노진호문화부 기자 2011년 입사 초기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열심히 하겠습니다!”였다. 자기소개와 함께 당찬 포부를 밝히기에 이보다 좋은 말은 없었다.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그럴지 모른다. 그 말은 으레 던진 클리셰(식상한 표현)가 아니라 진심을 빚어 토해낸 말이었다. 그렇다면 이 말끝에 가장 많이 돌아온 대답은 뭐였을까.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다....
  • [<!HS>시선<!HE> <!HS>2035<!HE>] 우리, '솔터'할까요?
    [시선 2035] 우리, '솔터'할까요? 홍상지사회2부 기자 “엥, 솔터데이가 뭐예요?” 한 달 전께 취재차 서울 성북경찰서의 한 수사부서를 찾아갔다가 화이트보드에 적힌 '솔터데이'를 처음 발견했다. “맞혀 보세요.”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경찰관이 말했다. 알고 보니 지난 3월부터 경찰서장이 일주일에 한 번 관할 부서·지구대 직원들과 돌아가면서 점심을 먹는 날을 '솔'직히 '터'놓고 말하는 '날(...
  • [<!HS>시선<!HE> <!HS>2035<!HE>] 트릭인 거 다 알아요, 저희가 팩트광이거든요
    [시선 2035] 트릭인 거 다 알아요, 저희가 팩트광이거든요 이 현 사회 2부 기자 벽에 걸린 타이머는 정직하게 시간을 흘려보낸다. 선반 위에도, 카펫 밑에도, 서랍 안에도 수수께끼투성이다. 어렵사리 찾아낸 벽난로 뒤 밀실엔 살해당한 여성의 시체가 토막 난 채 널브러져 있다. 이 사이코패스는 대체 몇 명을 죽였단 말인가. 범인이 숨겨 놓은 이 방의 열쇠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네, 탈출 실패하셨습니다.” 제한시...
  • [<!HS>시선<!HE> <!HS>2035<!HE>] 적폐는 남의 편?
    [시선 2035] 적폐는 남의 편?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연예인 박유천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세 번째 고발자가 등장한 날 한 박유천 팬덤은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법적 유무죄를 떠나 유흥업소에서 여성의 성을 구매했다면 더 이상 팬일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우리도 언제든 떠날 수 있으니 잘해라.” '빠'의 시대가 지나간다는 신호탄이었다. 아이돌 팬덤이 변화하는 동안 정치 팬덤은 ...
  • [<!HS>시선<!HE> <!HS>2035<!HE>] '프로듀스101' 보다 못한 선거
    [시선 2035] '프로듀스101' 보다 못한 선거 노진호문화부 기자 네거티브의 전염성이 이리도 무섭다. 후보 간 정책 얘기냐고? 아니다. 우리 투표에 관한 얘기다. 후보 간 정책 공방에서만 볼 줄 알았던 '네거티브'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한 네거티브 투표로 전염된 것 같아 하는 말이다. “1번 찍어 미안하다”며 수많은 어버이의 고해성사를 끌어내고, 민주화 이후 첫 세대 화해를 이뤄냈던 '최순실 게이트'도...
  • [<!HS>시선<!HE> <!HS>2035<!HE>] 힘을 내요, '프로불편러'
    [시선 2035] 힘을 내요, '프로불편러' 홍상지사회2부 기자 “너네 펴 있다.” 최근 한 남성 아이돌 멤버가 인스타그램에 벚꽃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아마 이 아이돌 멤버는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늘 고마운 팬들을 떠올렸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삭제했다. '꽃'을 '여성'(팬)에 비유했다는 이유로 몇몇 네티즌이 '불편함'을 호소한 것이다. 이걸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
  • [<!HS>시선<!HE> <!HS>2035<!HE>] 어쭙잖은 위로일랑 넣어둡시다
    [시선 2035] 어쭙잖은 위로일랑 넣어둡시다 이 현 사회 2부 기자 저 벚꽃 나무 아래 '사회학개론'을 끼고 지나가는 대학생을 붙잡고 연애와 일자리 중 하나를 택하라면 뭐라고 답할까? '위로송'으로 유명한 옥상달빛이 지난주 새 앨범을 냈다. 앨범 제목은 '월월월월금', 달랑 두 곡짜리 앨범이지만 발매 전에 어느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할지를 두고 경선까지 벌였다. 멤버 두 사람은 각각 힘들당·쏠로당 ...
  • [<!HS>시선<!HE> <!HS>2035<!HE>] 이제는 밥상 민주화다
    [시선 2035] 이제는 밥상 민주화다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오이와 함께 비벼버린 냉면 사진에 8만 오싫사(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가 통곡했다. 오이 냄새만 맡아도 피부 말단의 DNA 세포부터 쭈뼛 서버리는 것 같다는 이들은 오싫사를 '살면서 가장 소속감을 느낀 집단'이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선생님이 억지로 입에 넣은 오이를 토해버린 트라우마가 자신만의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기 때문...
  • [<!HS>시선<!HE> <!HS>2035<!HE>] 3년 만에 쓴 반성문
    [시선 2035] 3년 만에 쓴 반성문 노진호문화부 기자 2014년 4월 16일은 여전히 생생하다. 자살을 기도한 공직자를 취재하려 한 병원에 있었다. 문득 전화가 왔다. “지금 하는 거 멈추고 워딩부터 따. 세월호 구조 안 됐단다.” 정신없이 시민들에게 심정을 물었다. 대부분 “그게 말이 되느냐”며 웃어 보였다. 웃음은 금세 울음이 됐다. 한 선배는 저녁을 먹는 내내 “이게 말이 되느냐”며 ...
  • [<!HS>시선<!HE> <!HS>2035<!HE>] 그럼에도 생각만이 살 길이다
    [시선 2035] 그럼에도 생각만이 살 길이다 홍상지사회2부 기자 운이 좋다고 표현해야 할까.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 휴가차 제주도에 있었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스마트폰 따위는 열어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결국 이정미 전 재판관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했다. 탄핵이 결정되자 우리 팀 메신저에는 불이 났다. '70대 남성이 차벽 위로 올라갔습니다' '...
  • [<!HS>시선<!HE> <!HS>2035<!HE>] 파면의 ㅍ만 들어도 '사이다'
    [시선 2035] 파면의 ㅍ만 들어도 '사이다' 이 현 사회 2부 기자 2012년 12월 11일. 나의 '칼퇴근' 시도는 10리(4㎞)도 못 가 미수에 그쳤다. 캡(팀장)의 전화를 받고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로 달려갔다.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집이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기자, 경찰이 얽혀 오피스텔 복도는 아수라장이었다. 그렇게 며칠 밤낮을 역삼동 오피스텔과 수서경찰서 로비에서 보냈다. 경찰은 일...
  • [<!HS>시선<!HE> <!HS>2035<!HE>] 러다이트 운동은 반드시 실패한다
    [시선 2035] 러다이트 운동은 반드시 실패한다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되기 전, 한 친구는 “상심할 것 같아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19일의 경험 때문이다. 당시 학생이었던 우리는 생각지도 못하게 크게 상심했다. 누구의 지지자도 아니었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란 말을 피하고 싶었다. 다른 선택을 한 ...
  • [<!HS>시선<!HE> <!HS>2035<!HE>] 뚜벅이라도 괜찮아
    [시선 2035] 뚜벅이라도 괜찮아 노진호문화부 기자 지난주 전주 자만벽화마을에 다녀왔다. 5개월 갓 넘긴 아들, 아내와 함께 차 없이 떠난 첫 '뚜벅이' 여행이었다. 여러 벽화가 있었지만 '나에 엄마'라는 벽화가 눈에 띄었다. 자식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엄마를 표현한 벽화였는데, 눈에 띈 게 작품 때문만은 아니었다. 작품명 중 '에'자에 그어진 X자와 그 위에 적힌 '의'라는 낙서...
  • [<!HS>시선<!HE> <!HS>2035<!HE>] 누가 '갓뚜기'를 만들었나
    [시선 2035] 누가 '갓뚜기'를 만들었나 이 현 사회 2부 기자 바다 건너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가방에 한국 라면과 과자 등을 이것저것 챙겨 담았다. 짐을 풀며 챙겨온 컵라면을 꺼내는데, 라면 이름을 보더니 친구가 “우리 남편은 이제 이거 안 먹고 오뚜기만 먹겠대”란다. 곱씹어 보니 엊그제 술자리에서도 누군가 “오뚜기가 비정규직 안 쓰는 착한 기업”이라며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 [<!HS>시선<!HE> <!HS>2035<!HE>] B급 포켓몬도 '진화'를 한다
    [시선 2035] B급 포켓몬도 '진화'를 한다 홍상지 사회2부 기자 한 달 전쯤인가, 스마트폰에 앱을 하나 깔았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에서 잡은 포켓몬스터의 등급을 알려주는 앱이다. 어느덧 레벨 22에 접어든 포켓몬고 '헤비 유저'로서 잠깐 설명하자면 포켓몬고 속 포켓몬스터들에게는 저마다 타고나는 등급이 있다. 예를 들어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피카츄'도 S급 피카츄가 있고 D급 피...
  • [<!HS>시선<!HE> <!HS>2035<!HE>]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생각
    [시선 2035]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생각 구혜진 JTBC 사회1부 기자 “야~동, 야~동 야동 나와라. 야!한!동!영!상!”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지긋한 한의원 원장이 야동에 빠져드는 모습은 국민적 웃음을 줬다. 국민배우 이순재씨가 '야동순재'로 등극한 것도 올해로 10주년이다. 그 사이 예능프로그램에선 아이돌 가수들도 야동 본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고 국민MC의 야한 비디오 취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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