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송호근 칼럼

  • [<!HS>송호근<!HE> <!HS>칼럼<!HE>] 박사 낭인
    [송호근 칼럼] 박사 낭인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한국의 학구열은 명품이다. 어떤 나라도 모방할 수 없다. 문화적 유전자라 할밖에 다른 원인이 없다. 조선 500년이 그렇게 만들었다. 조선은 문(文)으로 통치하는 문치국가였다. 고문육경에 밝아야 세상에 나아갈 자격이 주어졌다. 양반, 평민 할 것 없이 배웠다. 문장에 능한 진사, 경서에 해박한 생원이 전국 서원과 향...
  • [<!HS>송호근<!HE> <!HS>칼럼<!HE>] 촛불과 자장면
    [송호근 칼럼] 촛불과 자장면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바야흐로 단봇짐 싸는 계절이 왔다. 정부 기관, 공기업, 협회 이사와 기관장들은 떨고 있다. 올 때 단출하게 왔다면 갈 때도 가방 하나 싸면 끝이다. 그러나 쌀 가방이 늘어났다면 낭패다. '적폐청산'의 주적으로 찍혀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한다. 줄잡아 500여 명에 이른다. 제 발 저린 사람들은 청와대발(發) '메시지...
  • [<!HS>송호근<!HE> <!HS>칼럼<!HE>] 중산층의 대리전쟁
    [송호근 칼럼] 중산층의 대리전쟁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연휴 늦은 오후, 춘천 외곽 단골 식당에 들어섰다. 주인은 전화기에 언성을 높이는 중이었다. “맘대로 하세욧!” 통화를 꽝 끊은 주인이 다가 왔다. “글쎄, 불법 해고 신고를 했대요. 한 달치 월급을 더 내주게 생겼어요.” 얼마 전 고용한 종업원이 주방 불화를 자주 일으켜 그만두라 했던 게 화근이었다. 계약서에 수습...
  • [<!HS>송호근<!HE> <!HS>칼럼<!HE>] 통영 가는 길
    [송호근 칼럼] 통영 가는 길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통영 가는 길은 멀었다. 섬진강을 남하해 순천에 닿았다. 강 하구를 건너 하동에 머물렀다가 사천으로 옮겼다. 매년 해 오던 박경리 선생 묘소 참배가 올해는 이리 늦었다. 늦은 김에 한반도 서남부를 둘러 왔는데 강마을과 길섶엔 가을이 영글었다. 차창 풍경은 공포의 언어들로 자주 일그러졌다. 수소폭탄, 핵잠수함, 죽음...
  • [<!HS>송호근<!HE> <!HS>칼럼<!HE>] '배신의 정치'는 힘이 세다
    [송호근 칼럼] '배신의 정치'는 힘이 세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슈뢰더씨, 지구를 떠나시오.” 2005년 음산했던 독일의 겨울, 기민당 당사에 걸려 있던 현수막을 보고 놀랐다. 교양시민의 나라, 괴테의 나라에도 이런 말을 내걸다니. '연금 사기꾼' '거짓말쟁이' '국민 기만자' 등이 당시 사민당-녹색당 연정을 끌던 슈뢰더 총리에게 쏟아진 야당의 독설이었다. 실업자가 500만, ...
  • [<!HS>송호근<!HE> <!HS>칼럼<!HE>] 하필 이때에 공신 외교라니
    [송호근 칼럼] 하필 이때에 공신 외교라니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참, 대책 없다, 기가 찬다. 물불 안 가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난감한 판국이다. 김정은 같은 파괴적 인간이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게 한반도 팔자인지 모르겠으나 지구촌은 대체 무슨 불행인가? 핵 놀음은 인류사적 비극이다. 문명의 최대 적이다. 전쟁만은 막아야 하는데, 평양을 치면 제3차 세계대전, 안 치면 핵탄두에...
  • [<!HS>송호근<!HE> <!HS>칼럼<!HE>] 늦여름 텃밭에서
    [송호근 칼럼] 늦여름 텃밭에서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텃밭 가꿔 본 사람은 안다. 늦여름 텃밭이 얼마나 심란한가를. 상추와 쑥갓을 빼먹은 자리에 허락 없이 침입한 잡초들이 아우성이다. 봄에 심은 야심작들은 더위에 지치고 덩굴에 휘감겨 혼이 비정상이다. 이름도 근사한 명아주가 비닐 틈새를 뚫고 군집을 이뤘다. 가장자리에서 발진한 한삼덩굴은 고추 목을 휘감고 늙은 가지 열...
  • [<!HS>송호근<!HE> <!HS>칼럼<!HE>] 불량 외교와 바늘구멍 찾기
    [송호근 칼럼] 불량 외교와 바늘구멍 찾기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군함도'. 이 영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광복절이 다가왔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몇 년 전 대학 동료들과 나섰던 역사탐방 길이 성난 파도에 막혔던 기억이 새로웠다. 하시마(端島)섬의 그 격랑(激浪)은 작은 연락선을 사정없이 강타했는데 해군 장교 출신 동료도 난간...
  • [<!HS>송호근<!HE> <!HS>칼럼<!HE>] '잃어버린 10년' 만회하기
    [송호근 칼럼] '잃어버린 10년' 만회하기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정말 지리멸렬한 세월이었다. 통치 양식은 외골수 그 자체였고, 국정 관리는 방만했다. 산업화 후광에 의존한 보수정치의 '경제지상' 언술에 넋을 빼앗긴 시간이었다. 10년 보수정치가 불안정 협곡인 사회 인프라 개혁에 착수했다면, 일인당 국민소득은 벌써 3만 달러 선을 훌쩍 넘었을 것이다. 한국인의 역동성은 세계적이다....
  • [<!HS>송호근<!HE> <!HS>칼럼<!HE>] '뻥'축구의 유혹
    [송호근 칼럼] '뻥'축구의 유혹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슈틸리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팬들은 슈틸리케 전술의 특징을 기억하지 못한다. 개인 돌파는 번번이 막혔고, 세트플레이는 주로 헛발질로 끝났다. '뻥'축구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그러나 뻥축구는 하수(下手)가 하는 '닥치고 공격', 그리운 명장 히딩크에겐 그런 단어가 없다. 한국 정치에는 뻥축구가 대세다. 일단 공을...
  • [<!HS>송호근<!HE> <!HS>칼럼<!HE>] 제국의 오디션
    [송호근 칼럼] 제국의 오디션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프랑스 68혁명의 기수 앙리 레비(Bernard-Henry Levy)가 2004년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그의 청년 시절은 1960년대 프랑스 지성계를 풍미했던 마오쩌둥 사상에 경도되었다. 동양의 민본과 서양의 실존을 결합해 신철학을 구상한 레비는 인간을 억압하는 권력을 야만으로 규정했다. 자본도, 학력과 권위의 상...
  • [<!HS>송호근<!HE> <!HS>칼럼<!HE>] 무결점 인재는 없다
    [송호근 칼럼] 무결점 인재는 없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새 시대의 가슴 벅찬 논리를 좇아 천지사방으로 뛰어야 할 이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바탕 몸살을 앓는다. 의혹과 비리 불순물을 걸러 내는 인사청문회.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천거한 숨은 공신을 패설(悖說)의 고로(高爐)에 욱여넣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빛나는 사회적 명사가 치부를 드러내고 식은땀을 흘리는 풍경은 어떤 드라...
  • [<!HS>송호근<!HE> <!HS>칼럼<!HE>] 그대의 찬 손
    [송호근 칼럼] 그대의 찬 손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그날은 기어이 비가 내렸다. 일몰의 늦은 비였다. 두 전(前) 대통령의 영욕(榮辱)이 교차된 날, 죽어 상승하고 살아 추락하는 한국 정치의 비극적 법칙이 동시 상영된 날, 종잡을 수 없는 국민의 심사를 그렇게라도 달래려는 느닷없는 비였다. 2800원짜리 핀을 꽂은 올림머리는 여전했지만 초췌했다. 수갑이 채워진 손, ...
  • [<!HS>송호근<!HE> <!HS>칼럼<!HE>] '광화문 시대'로 출근하는 대통령
    [송호근 칼럼] '광화문 시대'로 출근하는 대통령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국란(國亂)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새 시대가 펼쳐졌다'. 그렇다고 『설국』의 주인공 시마무라처럼 탐미에 몸과 마음을 맡길 시간은 없다. 대통령 부재의 시간에 막힌 국가적 유제(遺題)가 신역(新驛)에 대기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광화문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구중궁궐 청와대를 시민에게 반납하고 대국민...
  • [<!HS>송호근<!HE> <!HS>칼럼<!HE>] 분노는 '트풍' 보다 힘이 세다
    [송호근 칼럼] 분노는 '트풍' 보다 힘이 세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역시 트럼프였다.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 지난 주말 날아든 비용청구서에 민심이 뒤집혔다. '이제까지 본 것 중 신기에 가까운 굉장한 장비'이니 공짜로는 안 되겠다는 트럼프의 장바닥 셈법에 친미 성향의 표심이 흔들렸다. 강매자 트럼프가 배수진까지 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끔찍한 협상이다. 고로...
  • [<!HS>송호근<!HE> <!HS>칼럼<!HE>] 항모와 미사일 사이, 국가는 없다
    [송호근 칼럼] 항모와 미사일 사이, 국가는 없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876년 정월, 왜(倭) 함대가 강화도로 밀려왔다. 조선 조정은 그게 뭔지 몰랐다. “검은 연기를 뿜으며 화륜선이 일렬종대로 올라갔습니다. 기러기처럼 빨라 곧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초병들의 보고를 받고 조정은 쩔쩔맸다. 한반도의 운명은 그렇게 시작됐고 지금껏 그렇다. 벚꽃 피는 계절에 인간이 만든 온갖 쇠붙이...
  • [<!HS>송호근<!HE> <!HS>칼럼<!HE>] 적폐(積弊)와 척사(斥邪)
    [송호근 칼럼] 적폐(積弊)와 척사(斥邪)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적폐'라는 낯선 언어를 정치권에 처음 유입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지금은 의미가 산산조각 난 '원칙과 신뢰'를 현판으로 내걸고 4대 부문 개혁에 시동을 걸었을 때 바로 그 적폐 청산이 출현했다. 적폐 청산의 대상은 무차별로 확장돼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주술적 축문을 낳았고, 급기야 영혼의 영역에도 뻗쳤...
  • [<!HS>송호근<!HE> <!HS>칼럼<!HE>] 재벌,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
    [송호근 칼럼] 재벌,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봄볕이 따사했던 지난 14일, KT가 개발한 자율주행 버스가 평창 인근 도로를 달렸다. 자율주행 드론이 그 버스를 추적해 탑승객에게 물품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황창규 회장이 주도하는 '기가혁명'의 작은 기적이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선은 삼성동에 쏠렸다. KT의 화려한 부활, 아니 4차 산...
  • [<!HS>송호근<!HE> <!HS>칼럼<!HE>] 어쨌든 뒤끝 정치
    [송호근 칼럼] 어쨌든 뒤끝 정치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긴 겨울이었다. 아슬아슬했다. 기세등등한 촛불 행진에 숨죽였던 기성세대가 일대 궐기해 서울광장을 태극기 물결로 덮었다. 혁명과 반혁명의 시위대가 서울 도심을 교란한 것은 해방 공간 신탁 찬반 세력이 맞붙은 이후 처음일 것이다. 태극기 부대 역시 민주와 법치를 외쳤는데 광화문광장에서 울려퍼진 시민주권과 뒤섞여 대한민국...
  • [<!HS>송호근<!HE> <!HS>칼럼<!HE>] 무서운 아이들
    [송호근 칼럼] 무서운 아이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990년대 말, 대학원 수업에서의 일이다. 독일의 사상가 니체(Nietzsche)의 인간학적 관심이 주제였다. 지금은 사십대 초반쯤 됐을 학생이 현학적으로 말했다. “걔는 계몽 속에 내재한 모순을 파고들었는데….” 그 다음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걔는 누구인가?” 당황한 표정으로 교수가 물었다. “니체죠.”...
이전페이지 없음 현재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