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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 [<!HS>서소문<!HE> <!HS>포럼<!HE>] '노동국경' 지킬 힘 있나
    [서소문 포럼] '노동국경' 지킬 힘 있나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1993년 1월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다. 경제전쟁이다. 정확히 말하면 노동전쟁이다. 미국 가전업체 후버의 생산공장을 두고서다. 후버는 프랑스 디종에 있던 공장을 영국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후버가 어떤 회사인가. 후버라는 기업명이 진공청소기를 대신할 정도로 상징성이 남다르다. 후버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산기지를 한...
  • [<!HS>서소문<!HE> <!HS>포럼<!HE>] 변양균인 듯 변양균 아닌 J노믹스
    [서소문 포럼] 변양균인 듯 변양균 아닌 J노믹스 서경호 논설위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라인의 '숨은 설계자'로 거론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냈고 2006년 복지국가 비전을 담은 중장기 국가계획 '비전 2030'을 김동연 현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다듬었다.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 설계에도 깊이 관여했다. 실제로 그제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
  • [<!HS>서소문<!HE> <!HS>포럼<!HE>] 왜 굿즈를 사느냐고 묻는다면
    [서소문 포럼] 왜 굿즈를 사느냐고 묻는다면 양성희 문화부장 사춘기 시절 SM 아이돌 팬이었던 딸 아이의 방에는 온갖 '굿즈'가 넘쳐났다. 굿즈란 일본 아이돌 팬 사이에서 유래한 연예인 또는 애니메이션 관련 파생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아이돌 사진이 찍힌 부채·타월·티셔츠·머그잔·달력과 화보 등 방 하나가 굿즈 전시장이었다. SM 공식 굿즈는 기본이고 팬클럽이 만든 굿즈도 엄청나게 많았다. 용돈의 대...
  • [<!HS>서소문<!HE> <!HS>포럼<!HE>] 문무일, 1994년의 초심을 기억하라
    [서소문 포럼] 문무일, 1994년의 초심을 기억하라 조강수 논설위원 지존파(至尊派) 수사 논란이 뜨겁다. 오는 24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문무일 후보자가 '지존파 사건 전모를 밝힌 검사'라고 보도한 일부 기사가 불을 지폈다. 7명의 범인들을 검거했던 서울 서초서 경찰관들이 발끈했다. “당시 참 열심히 일했던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의 지존파 사건 지휘검사에게도 누(累)가 될 수 있는 일”이라는 ...
  • [<!HS>서소문<!HE> <!HS>포럼<!HE>] 진보 경제정책에서 공감할 부분
    [서소문 포럼] 진보 경제정책에서 공감할 부분 김동호 논설위원 진보 정부는 재정을 물 쓰듯 한다는 인상을 준다. 성장보다는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복지를 확대하다보니 재정을 동원할 수밖에 없어서다. 보수 정당인 제1 야당과 보수 지식인들은 퍼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저성장 시대에 나라 곳간만 축내고 결국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길 뿐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정부의 지출 계획을 보면 이런 우려가 나...
  • [<!HS>서소문<!HE> <!HS>포럼<!HE>] 공론의 장에서 피어나는 성숙한 시민사회
    [서소문 포럼] 공론의 장에서 피어나는 성숙한 시민사회 김기현 서울대 교수·철학과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특혜는 부당한 것이고, 그런 일을 하자니 선정 과정이 은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밀함은 부정의 수단 이상으로 사회에 넓고 깊은 해악을 미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겪는다. 객지로 떠난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는 ...
  • [<!HS>서소문<!HE> <!HS>포럼<!HE>] 문재인과 시진핑 첫 만남 결산 분석서
    [서소문 포럼] 문재인과 시진핑 첫 만남 결산 분석서 이상렬 국제부장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었을 것이다. 북한의 멈추지 않는 핵·미사일 개발을 실질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국가가 중국이고, 그런 중국 최고지도자의 속내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
  • [<!HS>서소문<!HE> <!HS>포럼<!HE>] 한국 주식, 죽었던 의결권의 부활
    [서소문 포럼] 한국 주식, 죽었던 의결권의 부활 김광기 제작2담당·경제연구소장 한국 주식이 강해졌다. 코스피지수는 올 상반기 중 18% 올라 세계 주요국 증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대통령 탄핵정국과 정권교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압박 등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단기간에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휴식을 거치겠지만 큰 상승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무...
  • [<!HS>서소문<!HE> <!HS>포럼<!HE>] 여당이 안 보인다
    [서소문 포럼] 여당이 안 보인다 신용호 정치부 부데스크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주당 정부'란 표현을 썼다. 당과 함께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라 생각했다. 한 달 뒤.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6월 9일)에선 “민주당 정부라 수차 얘기했듯 그에 걸맞게 함께하겠다”며 “특히 인사 문제, 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들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다시 한 달 뒤인 요즘. 문재인 정부는 또렷이...
  • [<!HS>서소문<!HE> <!HS>포럼<!HE>] 'APR1400'의 눈물
    [서소문 포럼] 'APR1400'의 눈물 김종윤 경제부장 1977년 고리 1호기부터 시작해 89년까지 국내에서 8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됐다. 자체 기술이 아니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캐나다 캔두의 작품이었다. 원전 설계와 건설은 지금도 그렇고, 당시도 첨단 기술이다. 웨스팅하우스나 캔두는 한국에 기술 이전을 해줄 생각이 없었다. 한국 엔지니어가 원자로의 설계 도면을 베끼면서 기술을 익히는 ...
  • [<!HS>서소문<!HE> <!HS>포럼<!HE>] 전쟁은 사드 때문이 아니라 틈이 생기면 일어난다
    [서소문 포럼] 전쟁은 사드 때문이 아니라 틈이 생기면 일어난다 김수정 라이팅에디터 외교안보선임기자 국립대전현충원 권율정 원장은 하루 서너 번씩 전사자 묘역을 찾는다. 그중 천안함46용사 묘역 내 문영욱 중사(당시 23세)의 묘비에서 한참을 서 있곤 한다. 홀어머니를 여의고 “살아보겠다”며 해군 부사관의 길을 택한 그는 입대 1년 만인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숨졌다. 그야말로 사고무친(四顧無親)...
  • [<!HS>서소문<!HE> <!HS>포럼<!HE>] 검찰 개혁이 그리 중한가
    [서소문 포럼] 검찰 개혁이 그리 중한가 이상언 사회2부장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경찰청은 15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서대문경찰서에 가려다 경찰청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경찰청 건물에 큰 참수리 문양이 붙어 있고 의경들이 정문에 서 있으니 경찰서로 오인되기 딱 좋다. 건물 풍채가 일선 경찰서와는 확연히 다르지만 시민들이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 경찰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
  • [<!HS>서소문<!HE> <!HS>포럼<!HE>] 신언패와 반정, 그리고 세 가지 풍경
    [서소문 포럼] 신언패와 반정, 그리고 세 가지 풍경 김기찬 라이팅에디터고용노동선임기자 시대가 격랑에 휩싸일 때면 회자하는 글 가운데 하나가 설시(舌詩)다. '입은 화(禍)가 들어오는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날과도 같다. 입을 닫고 혀를 감추면 어느 곳에 있든 편안하다.' 후당의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의 글이다. 그는 입 닫고 산 덕분인지 5왕조 11군주를 섬겼다. 후대에 지조 없는 사람이란 꼬리표가 ...
  • [<!HS>서소문<!HE> <!HS>포럼<!HE>] 국정원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손 떼야 하는 이유
    [서소문 포럼] 국정원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손 떼야 하는 이유 이영종통일전문기자·통일문화연구소장 “빨갱이 잡던 내가 이런 일을 맡게 될 줄 꿈에도 몰랐어요.” 곰 같은 몸집의 국가정보원 요원 K씨 얼굴엔 자괴감이 가득했다. 그는 2000년 8월 서울에 온 이산가족 상봉 북측 단장 류미영의 근접경호를 맡았다. 류미영(2016년 11월 사망)은 대한민국 외무장관을 지낸 최덕신의 부인이다. 이들 부부는 1986년 4월 북...
  • [<!HS>서소문<!HE> <!HS>포럼<!HE>] 소년과 소녀의 '픽미'는 달랐다
    [서소문 포럼] 소년과 소녀의 '픽미'는 달랐다 양성희문화부장 '국민 프로듀서'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끈 Mnet '프로듀스101'(이하 프듀)이 막을 내렸다. 101명의 연습생들이 매번 경연을 벌이고 시청자 문자투표로 살아남은 최종 11명이 아이돌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걸그룹 프로젝트인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는 '워너원'이라는 보이밴드가 탄생했다. 최종 11인은 ...
  • [<!HS>서소문<!HE> <!HS>포럼<!HE>] 점점 빨라지는 역사의 시계, 진실의 시간
    [서소문 포럼] 점점 빨라지는 역사의 시계, 진실의 시간 조강수논설위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와 검찰을 뿌리부터 뒤흔든 두 가지 사건이 1년 간격으로 발생했다. 출범 첫해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와 이듬해 세월호 참사 및 그에 대한 책임 규명 수사다. 두 사건은 집권 세력이 피하고 싶은 독배였다. 수사 결과에 따라 통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중대 사안이었다. 어찌 된 일인지 두 사건에 공히 특별수사...
  • [<!HS>서소문<!HE> <!HS>포럼<!HE>] 문 대통령이 새겨야 할 카타르의 교훈
    [서소문 포럼] 문 대통령이 새겨야 할 카타르의 교훈 채인택 논설위원 이달 29~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이뤄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전임 대통령과 미국을 보는 시각이 사뭇 다른 문 대통령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요구하고 자유무역협정(FTA)도 손보겠다는 트럼프의 첫 만남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 세계가 겪어온 어느 미...
  • [<!HS>서소문<!HE> <!HS>포럼<!HE>] 심판과 용서 사이
    [서소문 포럼] 심판과 용서 사이 김기현서울대 교수·철학과 자식을 키워 본 사람은 안다. 준엄한 꾸지람과 관대한 용서 사이의 결정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반복적인 엄격한 훈육은 마음을 쪼그라들게 해 비뚤어진 행동을 낳기도 한다. 지나친 관대함은 버릇 없는 아이를 만들어 다른 방향으로 사회적 부적응자를 만든다.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규범을 잘 지키도록 엄격하면서도 용서와 관용 속에서 평안함을 ...
  • [<!HS>서소문<!HE> <!HS>포럼<!HE>] J노믹스, 아베노믹스 뛰어넘어라
    [서소문 포럼] J노믹스, 아베노믹스 뛰어넘어라 김동호논설위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0년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일주일 전 취재차 참석했던 도쿄 데이코쿠 호텔 국제포럼에서 지켜본 그는 당차고 자신감이 넘쳤다. 딱 부러지는 어조로 장문의 연설을 했다. 원고를 띄워주는 프롬프터를 썼지만 내용을 줄줄이 꿰고 있었다. 청중을 몰입시켰고 강연 후에는 기업인들과 식사도 함께했다. 2007년 9...
  • [<!HS>서소문<!HE> <!HS>포럼<!HE>]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자의 낙마를 보며
    [서소문 포럼]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자의 낙마를 보며 김광기신문제작담당·경제연구소장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정고시 25기로 공직에 들어와 산업정책 분야에서 쭉 일하다 차관까지 오른 인물이다. 철강·유화과장, 부품·소재과장, 산업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공직을 떠난 뒤로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기업들과 소통하며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어찌 보면 정통 관료의 평범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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