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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삶은 직선이 아니다
    [분수대] 삶은 직선이 아니다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디지털 노마드(유목민)를 꿈꿨으나 사이버 게토(고립된 빈민가)에 갇혀버린 미국 젊은이들에 관한 얘기를 최근 한 블로그에서 읽었다. 돌이켜보니 불과 10년 전만 해도 모바일 세상이 오면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디지털 노마드족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모바일 세상은...
  • [<!HS>분수대<!HE>] 청와대 인사 파일의 운명
    [분수대] 청와대 인사 파일의 운명 나현철 논설위원 총리와 장관 지명자가 줄줄이 낙마하던 박근혜 정부 초기, 이명박(MB) 정부 때 공기업 사장을 지낸 A씨가 차관 물망에 올랐다. 수십 년간의 전문성과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이점을 믿고 은근히 지명을 기다렸다. 청와대 인사 검증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막상 임명된 건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대학교수였다. A씨는 “대통령이 내 ...
  • [<!HS>분수대<!HE>] 아베 교과서의 두 얼굴
    [분수대] 아베 교과서의 두 얼굴 양영유논설위원 “판타지를 가르치려 하느냐?” “학문의 자유가 없으니 노벨상은 글렀다.” 2015년 10월 정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 발행 계획을 발표했을 때 나온 비판이다. 우리 국민이 한 게 아니다. 일본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댓글 비아냥이다. 독도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던 터라 적반하장에 어이가 없었다. 교과서 국제 분쟁이 생기...
  • [<!HS>분수대<!HE>] 중국에도 No 할 수 있으세요?
    [분수대] 중국에도 No 할 수 있으세요? 전수진정치부 기자 외교는 연애와 닮았다. 관계의 기본은 결국 밀당이니까. 물론 차이는 있다. 애인은 사랑이 식으면 안 보면 끝인데 국가끼린 그럴 수가 없고, 연애와 달리 외교에선 다각 관계가 기본이다. 대한민국은 위로는 말썽쟁이 이웃, 바다 건너엔 서로에게 으르렁대는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중견국이다. 이런 우리에게 외교란 생존을 위한 까다로운 고차방정식...
  • [<!HS>분수대<!HE>] 대한국인 안중근
    [분수대] 대한국인 안중근 박정호논설위원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들어서면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대한국인 안중근'이 가장 먼저 보인다. 가로 4m, 세로 5m 대작이다. 안 의사가 남긴 말 80자를 작가가 한 자 한 자 그려 넣었다. 우리 땅 푸른 산을 배경으로 지구촌 평화를 바라는 안 의사의 염원을 담았다. '대한국인(大韓國人)'은 안 의사의 유묵 끝에 단골로 등장하는 서명이...
  • [<!HS>분수대<!HE>] 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
    [분수대] 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직업상 매달 한 번쯤은 날 잡고 앉아서 그달에 나온 패션지나 멤버십 잡지를 쭉 훑어본다. 대개 잡지들이 저마다 힘줘 만든 다양한 콘텐트가 여럿 눈에 띈다. 그런데 이번 3월호에선 이상하게 유독 사진 한 컷만 눈에 들어왔다.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의 광고였다.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 분명 광고 지면인데 제...
  • [<!HS>분수대<!HE>]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
    [분수대]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직업상 매달 한번쯤은 날 잡고 앉아서 그 달에 나온 패션지나 멤버십 잡지를 쭉 훑어본다. 대개 이 잡지에선 이 화보, 저 잡지에선 저 트렌드 기사, 또 여기선 인터뷰 식으로 잡지들이 저마다 힘 줘서 만든 다양한 콘텐트가 여럿 눈에 띈다. 그런데 이번 3월호에선 이상하게 유독 사진 한 컷만 눈에 들어왔다.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브...
  • [<!HS>분수대<!HE>] 광동 진(陳)씨의 시름
    [분수대] 광동 진(陳)씨의 시름 나현철 논설위원 진(陳)씨의 내력은 기원전 11세기 주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나라를 멸한 무왕이 양자 규만(?灣)에게 허난성 동부를 내주고 제후국 진을 다스리게 했다. 600년간 이어지던 나라가 전국시대인 기원전 5세기 초나라에 병합되자 후손들은 진씨로 성을 바꿔 고향 땅을 기렸다. 나라는 망했지만 후손은 흥했다. 오늘날의 진씨는 중국에서 이(李...
  • [<!HS>분수대<!HE>] 조기맘과 적기맘
    [분수대] 조기맘과 적기맘 양영유논설위원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공통점이 있다. 유대인 가정 출신이고, 꼬마 때부터 컴퓨터와 놀았고, 20대에 창업을 했다는 점이다. 가정환경 영향도 많이 받았다. 페이지 부모는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 저커버그 부모는 의사였다. 페이지는 6세 때부터 컴퓨터에 빠졌고, 저커버그는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깨우쳐 11세 ...
  • [<!HS>분수대<!HE>] “브루투스 너마저도?”
    [분수대] “브루투스 너마저도?” 고정애정치부 차장 정치학자인 이언 브레머가 며칠 전 사진 한 장을 트윗했다. 시저 샐러드용 드레싱 통에 칼이 꽂힌 모습이었다. 그러곤 이렇게 썼다. “이데스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는 정치학자들에겐 크리스마스와 같다.” 이데스는 원래 한 달의 중간을 가리킨 말이다. 1년에 12번이 있다. 하지만 이데스 오브 마치, 즉 3월 15일만...
  • [<!HS>분수대<!HE>] 노인과 바다
    [분수대] 노인과 바다 박정호논설위원 노인은 파도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손가락 하나 꼼짝하기 싫을 만큼 몸이 피곤해도 바다가 부르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물은 항상 움직이잖아. 사람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싱싱해진다니까.” 올해 8학년 7반을 맞았다는 강명식 할아버지다. 경남 거제 8경의 마지막 비경으로 꼽히는 공곶이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머리는 온통 눈밭이...
  • [<!HS>분수대<!HE>] 한국인 아닌 한국인
    [분수대] 한국인 아닌 한국인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백인인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자택 서재에 앉아 BBC방송과 생방송으로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자기 방에 들이닥친 두 자녀로 인해 벌어진 방송사고 하나가 국내외적으로 인종차별 논쟁을 촉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이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은 두 아이를 허겁지겁 끌고 나간 동양 여성을 지레 보모라고 짐작했다. ...
  • [<!HS>분수대<!HE>] 21세기의 플라톤
    [분수대] 21세기의 플라톤 나현철 논설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선 성경 못지않게 플라톤의 '국가론'이 자주 언급됐다. 2월 27일 최후변론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들고 나왔다. “광장에 모이는 수많은 군중과 시민은 동굴 벽면에 비치는 자신의 그림자와 목소리를 세상의 모든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죄수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대 0 만장...
  • [<!HS>분수대<!HE>] 광장의 봄
    [분수대] 광장의 봄 양영유논설위원 최인훈이 1960년 발표한 소설 『광장(廣場)』은 울림이 컸다. 남과 북을 오가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번민하는 주인공 이명준을 통해 굴곡진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게 했다. 이명준에게 남은 광장이 없고 탐욕의 밀실이 가득한 공간, 북은 밀실이 없고 집단적 광장만 가득한 허상의 공간이었다. 그는 제3국행을 택한다. 그리고 항해 중 드넓은 '푸른...
  • [<!HS>분수대<!HE>] 고스펙 여자라서 미안해
    [분수대] 고스펙 여자라서 미안해 전수진정치부 기자 '하향결혼'에 대찬성이다. 이렇게 혁신적이고 비(非)한국적인 개념을 국책연구기관에서 만들어냈다니. 이 나라에 착실히 세금 내고 살아온 보람을 느낀다. 이 보고서를 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원종욱 전 선임연구위원은 기립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브라보. 그의 주장은 “여자가 너무 잘나면 결혼을 안 하니까 못나게 만들어 하향결혼 시키자”로 요...
  • [<!HS>분수대<!HE>] 대한제국 120돌
    [분수대] 대한제국 120돌 박정호논설위원 손잡이는 거북이 모양이다. 황제어새(皇帝御璽) 넉 자가 새겨져 있다. 고종(1852∼1919) 황제가 사용한 국새다. 고종은 일제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이탈리아 등에 보낸 비밀친서에 이 도장을 찍었다. 흥미로운 건 어새의 크기. 다른 것에 비해 채 절반이 되지 않는다. 가로 5.3㎝, 세로 5.3㎝, 높이 4.8㎝다. 고종...
  • [<!HS>분수대<!HE>] 접시닦이가 세계 최고의 직업인 이유
    [분수대] 접시닦이가 세계 최고의 직업인 이유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노마'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2003년 처음 문을 연 이후 2007년 미쉐린(미슐랭) 스타를 처음 받았고, 2010년엔 당대 최고라던 스페인 '엘 불리'를 제치고 최고 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년 동안 노마 덕분에 코펜하겐 관광객 수가 12%나 늘었다는 통계를 보면 단순한 레스토랑...
  • [<!HS>분수대<!HE>] 보험의 배신
    [분수대] 보험의 배신 나현철 논설위원 1912년 4월 14일 아일랜드 벨파스트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가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부딪쳐 침몰하기 시작했다. 공황상태에 빠진 승객들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승무원들에게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이 소리쳤다. “영국인답게 행동하라(Be British).” 승무원들은 승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영국 선원의 본분을 떠올렸다. 부족한 구명정을 어린이...
  • [<!HS>분수대<!HE>] 가짜 독서
    [분수대] 가짜 독서 양영유논설위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책으로 흥(興)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끼고 산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재임 8년 동안에도 그랬다. 퇴임 직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피곤해도 취침 전에는 한 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했다. 임기 말 50%대의 지지율로 '마이티 덕(mighty duck)'이 됐던 그의 정치적 역량이 독서...
  • [<!HS>분수대<!HE>] 우린 당파적이다, 어느 쪽이로든
    [분수대] 우린 당파적이다, 어느 쪽이로든 고정애정치부 차장 사실(fact)이 강하다고들 믿는다.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도 있다. 정치에선 그러나 거꾸로란 느낌을 받곤 한다. 이달 초 영국학술원 사이트에 게재된 미국·영국·호주 정치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그랬다. 사실 못지않게 사실 아닌 얘기를 쏟아내곤 하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도를 조사했다. “백신 접종이 자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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