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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은행나무의 강제 이혼
    [분수대] 은행나무의 강제 이혼 양영유 논설위원 날씨가 추워지자 나무도 월동 준비에 바쁘다. 은행나무는 노란 잎과 열매를 다 떨궈내고 겨우내 버틸 힘을 비축한다. 흔한 은행잎이 수출 품목이 된 적이 있다. 1980년대였다. 농민에겐 짭짤한 부업거리였다. 나무에 올라가 일일이 따서 말린 뒤 무역상에 넘겼다. 수출 단가는 1㎏에 1달러(환율 680원대). 연간 1000t 정도가 수출됐다. ...
  • [<!HS>분수대<!HE>] 대통령이 기억할 시간
    [분수대] 대통령이 기억할 시간 고정애 정치부 차장 지난 15일 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했다는 발언이다. “포항으로 급파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고가 (수능 연기에)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김 장관은 마침 관계기관 회의 중이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를 전달했고 이 회의에서 오후 7시30분 수능 연기가 결정됐다. 오후 8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8시20분...
  • [<!HS>분수대<!HE>] 궁궐 후계목
    [분수대] 궁궐 후계목 박정호 논설위원 키가 1m 조금 넘을까. 첫눈에도 여려 보였다. 줄기는 가늘었고, 가지는 야리야리했다. 반면에 뾰족한 잎은 푸르렀다. 서울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후계목이다. 그저께 점심때 들른 창경궁 대온실에서 만난 나무다. 간단한 설명도 달려 있다. '4~5월에 꽃이 피며, 노란 수꽃이 가지 끝에서 긴 타원형을 이룬다. 열매는 이듬해 9...
  • [<!HS>분수대<!HE>] 개천용이 필요한가
    [분수대] 개천용이 필요한가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15년 도전, 13년 만의 결실….' 해외출장에서 돌아와 지나간 신문을 들춰보니 올해로 마지막인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인터뷰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15년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는 45세 최고령 합격자부터, 결혼은 언감생심 사시 합격 후에야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13년 만에 대학 동기와 전화했다는 37세 수석 합격자까지 다양...
  • [<!HS>분수대<!HE>] 나치의 미술상
    [분수대] 나치의 미술상 나현철 논설위원 영화 '모뉴먼츠맨'은 제2차 세계대전 후반 연합군에 의해 조직된 특수부대의 실화를 그렸다. 미술·건축·문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대가 히틀러가 약탈한 미술품의 흔적을 따라 온 유럽을 헤맨다는 얘기다. 그들의 노력은 독일의 어느 소금광산에 감춰져 있던 수많은 미술품을 발견하면서 보상을 받는다. 여기엔 미켈란젤로의 성 모자상과 반 에이크의 겐트...
  • [<!HS>분수대<!HE>] 또 다른 스펙 '나노디그리'
    [분수대] 또 다른 스펙 '나노디그리' 양영유 논설위원 2013년 인도의 17세 소년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 개설한 온라인 무료 공개강좌 '무크(MOOC)'를 수강하고 MIT에 입학한 것이다. 이 소년은 '회로이론과 전자공학' 과정에서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강 후 포럼 활동도 한 그를 눈여겨본 교수가 MIT에 추천했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 [<!HS>분수대<!HE>] 미쉐린 별점, 손님에게도 매겨 본다면
    [분수대] 미쉐린 별점, 손님에게도 매겨 본다면 전수진 월간중앙 기자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평가원들이 영원히 몰랐으면 하는 식당이 한 곳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지하상가 백반집이다. 지난 8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엔 못 들었지만 단골 입장에선 그래서 더 다행이다. 이 허름한 식당에서 내놓는 5000원짜리 백반의 계란찜은 그 폭신함이 미쉐린 최고 별점 프랑스 식당의 수...
  • [<!HS>분수대<!HE>] 돌아온 나훈아
    [분수대] 돌아온 나훈아 박정호 논설위원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나훈아의 히트곡 '잡초' 첫 소절이다. 한때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 뭔가 속에서 울컥 올라오곤 했다. 연예계라는 거친 바다를 헤쳐온 가수 나훈아로부터 기운을 받았다고나 할까.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의 심정도 그랬을 것이다. 대중의 아린 구석을 아우르...
  • [<!HS>분수대<!HE>] 꿈꾸는 부자들
    [분수대] 꿈꾸는 부자들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아시아 순방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문했던 하와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휴양지다. 하지만 의외로 하와이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와이주의 137개 섬 가운데 6번째로 큰 섬 라나이가 특히 그렇다. 세계 최고급 호텔 체인 포시즌이 두 개(한 곳은 현재 리노베이션 중)나 있지만 여전히 '은둔의 섬'으로 불린다. 오죽하...
  • [<!HS>분수대<!HE>]오라클 회장의 담대한 꿈
    [분수대]오라클 회장의 담대한 꿈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문했던 하와이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도 드물다. 하지만 하와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또 그만큼 드물다. 하와이 주의 137개 섬 가운데 6번째로 큰 섬 라나이가 특히 그렇다. 세계 최고급 호텔 체인 포시즌이 자동차로 불과 20분 거리에 두 개(한 곳은 현재 ...
  • [<!HS>분수대<!HE>] 알고리즘
    [분수대] 알고리즘 나현철 논설위원 아랍어 '알(Al)'은 영어의 '더(the)'에 해당하는 접두사다. 이 말이 붙은 영어 단어는 대개 아랍어에서 비롯됐는데 과학 분야에 특히 많다. 알케미(연금술), 알지브라(대수학), 알칼리(염기) 등이다. 이름이 붙여진 별의 3분의 1가량에도 '알'이 붙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과학지식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킨 아랍의 과학기술이 얼마나 ...
  • [<!HS>분수대<!HE>] 잘못 끼운 인사 퍼즐
    [분수대] 잘못 끼운 인사 퍼즐 양영유 논설위원 1000조각짜리 퍼즐(puzzle)을 고통스럽게 맞춰 본 적이 있다. 미국 유명 관광지의 등대 퍼즐이었다. 혼자 해 보겠다고 가족에게 큰소리쳤다. 잘못 끼운 게 뭔지도 모르고 끙끙대다 손들고 말았다. 가족과 함께 맞춰 나가니 훨씬 수월했다. 마지막 조각을 끼워 넣을 땐 짜릿했다. 퍼즐의 유래는 분분하지만 1760년 영국에서 시작됐다는 게...
  • [<!HS>분수대<!HE>] 한·중 사드 합의 유감
    [분수대] 한·중 사드 합의 유감 고정애 정치부 차장 3년 전 기록을 뒤적였다. 이스라엘 군 출신 대니얼 골드와의 인터뷰가 떠올라서다. 그해 50일간 하마스의 4594발의 로켓·박격포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더랬다. 민간인 사망자는 한 명이었다. 이동식 미사일방어 체계인 아이언돔 9포대 덕분이다. 그는 아이언돔의 아버지로 불린다. 아이언돔이 크게 활약했다. “모두의 생명을 살린다고 할 수 ...
  • [<!HS>분수대<!HE>] 올림픽 포스터
    [분수대] 올림픽 포스터 박정호 논설위원 1988년 서울 올림픽은 '화합과 전진'을 표방했다. 동서 대립으로 각각 반쪽으로 치러진 80년 모스크바,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상처를 봉합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 당시 포스터도 떠오른다. 작품 중앙의 오륜 마크가 사방으로 퍼지는 형상이다. 하단 복판에는 성화 봉송 주자를 작게 그려 넣었다. 한국적 색채를 줄이는 대신...
  • [<!HS>분수대<!HE>] 네이버라는 신
    [분수대] 네이버라는 신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페이스북 얘기부터 해야겠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를 떠나 페이스북에 들어간 내부 고발자가 쓴 『카오스 멍키』에 페이스북 신입교육 장면이 나온다. 강사의 첫 질문은 “페이스북이 뭘까.” 우리가 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오답. 정답은 “내가 읽어야 할 걸 매일 배달해 주는 나만의 신문”이었다. 페이스북은 직접...
  • [<!HS>분수대<!HE>]네이버라는 신
    [분수대]네이버라는 신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페이스북 얘기부터 좀 해야겠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월가의 핵심 골드먼삭스를 떠나 실리콘밸리의 중추 페이스북에 들어간 버클리 박사 출신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가 쓴 일종의 미국 IT업계 내부 고발 책인 『카오스 멍키』에 페이스북 신입교육 장면이 나온다. 강사로 나선 제품 담당 부사장의 첫 질문...
  • [<!HS>분수대<!HE>] 장군 예우
    [분수대] 장군 예우 나현철 논설위원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이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일 때 해병대 사령부를 찾았다. 그가 등장하자 “빰빠라빰빠 빰빠바밤~” 하는 장성 행진곡이 잇따라 네 번 울려 퍼졌다. 대통령과 장관, 전군에 8명뿐인 대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해병 장교 출신인 그는 속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해병대는 1949년 창설된 유서 깊은...
  • [<!HS>분수대<!HE>] 퀵 오토바이 탄 취준생
    [분수대] 퀵 오토바이 탄 취준생 양영유 논설위원 깊어가는 가을, 취업준비생들은 단풍을 감상할 겨를이 없다. 주말마다 입사 시험에 진을 뺀다. 지난 주말도 '빅 매치'였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시험에다 30만 명이 응시한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겹쳤다.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일자리를 갈망하는 청춘들, 또 다른 삶에 도전하려는 노인들까지 시험의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마음이 편치...
  • [<!HS>분수대<!HE>] 한국에서 유독 미약한 #미투 파워
    [분수대] 한국에서 유독 미약한 #미투 파워 전수진 월간중앙 기자 뉴욕타임스(NYT)의 다채로운 e메일 뉴스레터 서비스 중 백미는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것(What We're Reading)' 시리즈다. 제목 그대로 NYT 기자들이 요즘 자신들이 인상 깊게 접한 콘텐트를 소개한다. 자사 콘텐트만 셀프 추천하는 게 아니다. 그 반대다. 자기 독자들에게 “우리가 쓴 것만 읽지 말고 다른 훌륭한 콘텐...
  • [<!HS>분수대<!HE>] 여의도 벙커
    [분수대] 여의도 벙커 박정호 논설위원 “야! 신기하다.”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벙커를 찾았을 때 엿들은 말이다. 50대 부부와 20대 커플이 똑같은 감탄사를 터뜨렸다. 그런데 뉘앙스는 달랐다. 중년 부부는 “여의도에 이런 비밀스러운 곳이 있었네”라며 궁금해했고, 청춘 남녀는 “여의도에 비행장도 있었네”라며 즐거워했다. 말은 같았지만 세상을, 시대를 보는 눈에서 작은 차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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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