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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DMZ의 미래
    [분수대] DMZ의 미래 김남중 논설위원 '옛 죽음의 선을 평화의 녹색선으로 보호하자'. 독일 환경단체 분트(BUND)가 1989년 동·서독을 가르는 '철의 장막'이 무너진 닷새 뒤 내건 모토다. 동·서독 출신 환경운동가들을 불러 모아 접경지역 생태서식지 보존을 결의하면서다. 이 자리에서 녹색 띠를 의미하는 독일의 거대 생태공원 '그뤼네스 반트(그린벨트)'란 이름이 생겨났다. ...
  • [<!HS>분수대<!HE>] 배신을 허하라
    [분수대] 배신을 허하라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보수 몰락의 시대에 들여다볼 만한 사례이긴 하다. 17세기 토리(Tories)로부터 이어져 온 영국 보수당의 역사 말이다. 출발은 시원찮았다. 사실상 총리제가 시작되고 나서 41년 후인 1762년에야 첫 토리 총리가 배출됐는데 재임 기간이 318일에 불과했다. 그 한 때문이었을까. 이후 지금껏 256년 가운데 150여 ...
  • [<!HS>분수대<!HE>] 멕시코의 히딩크
    [분수대] 멕시코의 히딩크 안혜리 논설위원 스페인을 상대로 '신의 경지'를 보여준 포르투갈 호날두만큼이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이가 있다. 바로 세계 최강 독일을 무너뜨린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콜롬비아)이다. 적잖은 전문가가 한국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의 수훈을 치차리토의 공격이나 오초아의 선방이 아니라 ...
  • [<!HS>분수대<!HE>] 월드컵 강국의 비결
    [분수대] 월드컵 강국의 비결 서경호 논설위원 민주주의 국가가 독재국가보다 축구를 잘한다.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지난주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다. 이 단체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자유지수 상위권 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높다는 게 근거다. 실제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프리덤 하우스가 '자유롭지 않은 나라(not free)'로 꼽...
  • [<!HS>분수대<!HE>] 연기된 경제 시험
    [분수대] 연기된 경제 시험 이현상 논설위원 대다수의 선거 예측 기관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치던 2016년 11월 미 대선. LG경제연구원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하고 조용히 내부 보고서를 준비했다. 자신들이 활용하던 예측 모델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델은 의외로 간단했다.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 경제성장률이 취임 첫해보다 높으면 집권당이 승리하고,...
  • [<!HS>분수대<!HE>] 홍준표와 트루먼
    [분수대] 홍준표와 트루먼 김남중 논설위원 '듀이가 트루먼을 이겼다(DEWEY DEFEATS TRUMAN)'. 1948년 미국 33대 대통령 선거 승리자가 당선 기자회견에서 치켜든 '시카고 트리뷴' 1면 헤드라인이다. 문제는 그 자리 주인공이 공화당 토머스 듀이가 아니라 민주당 해리 트루먼이었다는 것이다. '최악의 오보'를 비웃듯 신문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트루먼의 당시 사진...
  • [<!HS>분수대<!HE>] 한·미 훈련 중단의 값
    [분수대] 한·미 훈련 중단의 값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핵 전문가인 톰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수십 명을 거쳐야 했다.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왜 재탕 삼탕에 맹탕이기까지 한 합의문에 서명했는지, 또 “협상 중엔 한·미 연합훈련을 안 한다”고 약속했는지 실마리라도 잡고 싶어서였다. 훈련 중단은 이 정도로 내놓을 카드...
  • [<!HS>분수대<!HE>] 나꼼수식 '깨시'
    [분수대] 나꼼수식 '깨시' 안혜리 논설위원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지상파 TV와 라디오를 접수한 '나꼼수' 멤버 중 한 사람인 주진우가 올 초 K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여기서까지 같이 출연하는 연예인을 은근히 깔아 보는 투로 “사회에 대한 생각이 깨어 있지 않으면 가까워지기 어렵다”고 한껏 폼을 잡았다. 전지적 시점으로 '나는 깨어 있으니 무지한 대중은 어서 ...
  • [<!HS>분수대<!HE>] 트럼프·김정은의 악수
    [분수대] 트럼프·김정은의 악수 서경호 논설위원 악수는 상대방에게 싸울 의사가 없다는 평화와 신뢰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는 게 통설이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 유물에 악수하는 모습이 새겨 있을 정도로 오래된 전통이다. 악수의 글로벌 에티켓은 3~4초간 손을 굳게 잡고 눈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것이다. 너무 힘이 없는 악수나 반대로 손이 으스러지도록 악력(握力)을 과시하는...
  • [<!HS>분수대<!HE>] 스캔들의 덫
    [분수대] 스캔들의 덫 이현상 논설위원 별명 '다스베이더'(영화 '스타워즈'의 악인) 혹은 '나쁜 녀석(bad boy)'. 1988년 미 대선에서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를 당선시킨 일등공신은 37세의 정치 컨설턴트 리 애트워터였다. 상대 후보 부인이 60년대 반전시위 도중 성조기를 태웠다는 루머가 첫 작품이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처벌법을 둘러싼 애국심 논쟁,...
  • [<!HS>분수대<!HE>] 서울대 '물알못반'
    [분수대] 서울대 '물알못반' 김남중 논설위원 '보충수업'과 '우열반'. 미국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2007년 7월 특집에서 묘사한 한국 과학교육의 한 단면이다. 문제는 이게 고교 얘기가 아니란 거다. “명문대 공대 학생이 적분 기호를 몰라 저 표시가 뭐냐고 교수에게 묻는다.” 사이언스가 '거짓말 같은 사실'이라며 전한 한국 대학 강의실 풍경이다. 이공계 신입생의 기초학력 저...
  • [<!HS>분수대<!HE>] 우린 북한을 모른다
    [분수대] 우린 북한을 모른다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북핵 서적을 읽는 건 곤혹스러운 경험이다. 남·북·미 간의 도발과 대치, 희망과 기대, 배신과 좌절이 마치 무한반복의 알고리즘처럼 반복돼서다. 한반도 전문가인 존 오버도퍼의 『두 개의 한국』도 마찬가지다. 거기엔 1994년 제네바 합의 과정과 관련, 이런 대목이 있다. “남한은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중심적인 역할을 ...
  • [<!HS>분수대<!HE>] 나의 코끼리 칸토
    [분수대] 나의 코끼리 칸토 안혜리 논설위원 죽고 나서야 이름을 알게 됐다. 1985년 예닐곱의 어린 나이에 낯선 한국 땅 서울대공원에 왔다가 최근 마흔의 짧은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난 멸종위기종인 아시아 코끼리 칸토 얘기다. 여기서 33년을 살았으니 중·고교 시절 소풍 갔을 때, 그리고 20여 년이 더 흘러 아이 손 붙들고 대공원을 다시 찾았을 때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
  • [<!HS>분수대<!HE>] 탈코르셋 운동
    [분수대] 탈코르셋 운동 서경호 논설위원 옛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칼릿 오하라(비비언 리)는 날씬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기둥을 부여잡고 코르셋을 뒤에서 힘껏 조이는 흑인 유모에게 몸을 맡긴다. 그렇게 억지로 만든 허리가 20인치였다. 여전히 가학적인 수준의 개미허리인데도 오하라는 임신과 출산으로 불어난 허리에 실망한다. 최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
  • [<!HS>분수대<!HE>] 통계 못 믿는 사회
    [분수대] 통계 못 믿는 사회 이현상 논설위원 국정감사 철이면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던 직업이 변리사였다. 변호사·의사·건축사 등을 제치고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기사가 해마다 등장했다. 국세청 자료를 가공해 만든 국회의원실 보도자료가 바탕이었다. 그러나 수억원에 이른다는 소득은 실제로는 매출이었고, 분모로 사용한 머릿수도 개개인이 아니라 사무실 개수였다. 변호사와 직역 ...
  • [<!HS>분수대<!HE>] 김정은의 눈물
    [분수대] 김정은의 눈물 김남중 논설위원 “좋은 울음터로다. 한바탕 울어볼 만하구나.” 연암 박지원이 1780년 청나라 가는 길에 탁 트인 요동 벌판을 처음 마주하고 했다는 말이다. 슬픔이 아니라 감탄에서 나오는 울음을 얘기했을 터다. “천고의 영웅은 잘 운다”고 한 연암의 '울음론'은 『열하일기』에 상세하다. “울음이란 천지 간에 있어 뇌성병력에 비할 수 있다. 복받쳐 나오는 ...
  • [<!HS>분수대<!HE>] 홈런 미스터리
    [분수대] 홈런 미스터리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상·하위 타선을 막론하고 삼진아웃과 홈런이 줄 것이다.” 통계를 통해 야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힌 천재, 빌 제임스의 '예언'이다. 2000년대 초에 2015년의 야구가 어떠할지 추론한 내용의 일부다. 걸어서든, 단타로든 베이스를 채우는 능력, 즉 출루율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 구단에서도 그런 선수들을 더 찾게 될...
  • [<!HS>분수대<!HE>]에든버러식 공존
    [분수대]에든버러식 공존 안혜리 논설위원 스코틀랜드 출장 중 잠시 들른 에든버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우연히 마주친 에든버러 마라톤이었다. 영국에선 런던 마라톤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기록도 좋은 연례 국제대회로, 올해 역시 케냐 등 전 세계에서 몰려든 정상급 마라토너와 일반 시민들이 26~27일 이틀에 나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구시가지를 누볐다. 『국부론...
  • [<!HS>분수대<!HE>] 한국의 유리천장지수
    [분수대] 한국의 유리천장지수 서경호 논설위원 지난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첫 여성 국장 지나 해스펠이 취임했다. 국장 지명 당시 물고문 전력과 '피투성이 지나(Bloody Gina)'란 별명 정도만 알려졌던 그는 33년간 음지에서 일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다.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청문회에서 해스펠은 자료를 들춰보지 않고 즉답을 이어갈 정도로 전문성을 ...
  • [<!HS>분수대<!HE>] 레어템 기념주화
    [분수대] 레어템 기념주화 김남중 논설위원 기념주화의 몸값을 가르는 건 희소성과 스토리다. 발행 성격에 따라 관심의 정도가 다를 수는 있다. 소장 가치는 별개다. 남발로 희소성이 상실되면 발행가에도 못 미치는 천덕꾸러기가 되기 십상이다.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얽혀 있으면 귀하신 몸 대접을 받는다. 요컨대 '레어템(희귀재)' 여부에 기념주화의 가치가 달렸다는 얘기다. 1970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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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