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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고양이 와인이 대박난 이유
    [분수대] 고양이 와인이 대박난 이유 안혜리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왜 혼술을 해?(Why Drink Alone?)” 한국에선 요즘 혼술(혼자 술 마시기)이 유행이라는데 미국에선 이런 도발적인 광고카피로 뜻밖의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이 있다. 아폴로 피크라는 고양이 와인(cat wine) 회사다. 말 그대로 고양이가 먹는 와인을 만들어 2016년 50만 달러어치나 팔아 치웠다. 포도 품종 피노 ...
  • [<!HS>분수대<!HE>] 로봇 반세기
    [분수대] 로봇 반세기 나현철 논설위원 1959년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의 GM 공장 주조라인에 1.2t짜리 낯선 기계 한 대가 설치됐다. 엔지니어 조지 드볼과 조셉 엥겔버거가 처음 만든 산업용 로봇 '유니메이트(Unimate) #001'이었다. 기계의 강철 팔이 자동으로 형틀에서 부품을 꺼내 옆으로 옮기자 근로자들이 환성을 터트렸다. 무겁고 위험한 일을 하다 다치는 사람은 다시...
  • [<!HS>분수대<!HE>] 초등생용 한자 300자 전쟁
    [분수대] 초등생용 한자 300자 전쟁 양영유논설위원 “교육과정 개편은 상상을 초월하는 권력투쟁이다.” 2007년 1월 16일 당시 김신일 교육부총리에게 들었던 말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 과정을 바꿔야 하는데 관련 교사·교수·단체가 격하게 대립해 손을 못 대겠다는 고백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권력투쟁은 변하지 않는다. 초등 5~6학년용 기본 한자(漢字) 300자를 둘러싼 전...
  • [<!HS>분수대<!HE>] 샤이 보수
    [분수대] 샤이 보수 고정애 정치부 차장 영국 BBC의 선거 방송은 정확성으로도 이름 높다. 그러나 몇 차례 망신당한 적이 있으니 대표적인 사례가 1992년 총선이다. 못지않게 정확성을 자랑하는 빅벤의 오후 10시 타종에 맞춰 BBC는 “보수당이 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38~39%를 득표, 1%포인트 차로 노동당에 뒤진다는 전망이었다. 보수당도 노동당도 과반에 못 미치...
  • [<!HS>분수대<!HE>] 비뇨기과 50년
    [분수대] 비뇨기과 50년 박정호 논설위원 얼마 전 반가운 잡지가 도착했다. 평소 즐겨 읽는 '전립선' 2017년 겨울호다. 권성원(77·차의과대 교수) 한국전립선관리협회장이 16년째 북 치고 장구 치며 만들어온 무료 계간지다. 어르신들 아랫동네를 책임져온 자칭 '하수도과 청소부' 권 회장의 익살 넘치는 글을 읽는 맛이 쏠쏠하다. 2001년부터 연평균 두세 차례 방방곡곡을 돌며 ...
  • [<!HS>분수대<!HE>] 말이 안 통하는 이유
    [분수대] 말이 안 통하는 이유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인터넷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대화의 기술'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면 이 제목을 단 국내외 저자의 책이 243건 검색된다. '소통의 고수로 거듭나는 대화의 심리학'이라든지 '남을 감동시키는 대화의 기술' '성공대화법'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들로, 제목 그대로 남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들이다. 대화법 관련 책이 이렇게...
  • [<!HS>분수대<!HE>] 통계의 거짓말
    [분수대] 통계의 거짓말 나현철 논설위원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문자는 이라크 남부 메소포타미아에서 나왔다. 기원전 3100년께의 수메르 도시인 우루크 유적 제4층에서 발견된 그림문자다. 양·염소·노예 등의 형상과 그 숫자가 점토판에 새겨져 있는데 나중에 설형문자(쐐기문자)로 발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문서가 신전이나 왕궁에 바칠 물건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 [<!HS>분수대<!HE>] 소의 눈물
    [분수대] 소의 눈물 양영유 논설위원 어릴 적 농촌에서 소는 가족이었다. 소가 아프면 온 식구의 애가 끓었다. 꼴 먹이기는 아이들 몫이었다.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네 시쯤이면 소를 몰고 야산이나 둑으로 몰려나왔다. 소를 풀어 놓곤 찐 옥수수를 먹고 닭에게 줄 간식용 개구리를 잡으며 놀았다. 소가 풀을 실컷 뜯으면 방죽으로 데려가 물을 먹였다. 배가 빵빵해야 칭찬을 ...
  • [<!HS>분수대<!HE>] 촛불과 태극기 사이
    [분수대] 촛불과 태극기 사이 전수진 정치부 기자 “이야, 이거 옛날에 훈련받을 때 불렀던 노래라고!” 감개무량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머리 희끗한 어르신이다. '진군가(進軍歌)'를 열창하며 태극기를 절도 있게 흔든다. 지난 4일 덕수궁 대한문 앞,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 현장이다. 호기심은 목숨이 아홉 개인 고양이도 죽게 했다지만 이 현장만큼은 내 두 눈...
  • [<!HS>분수대<!HE>] 포수저, 포세권
    [분수대] 포수저, 포세권 박정호 논설위원 팔자에 없는 수저를 하나 얻었다. 이른바 '포수저'다. 요즘 돌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남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또 다른 유행어를 빌리면 '포켓몬 성지'로 이름난 서울 올림픽공원 근처에 살기에 본의 아니게 포수저 반열에 올랐다. 포...
  • [<!HS>분수대<!HE>] 잉여인간으로 가는 길
    [분수대] 잉여인간으로 가는 길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자는 '기본소득' 논의와 맞물려 제기되는 주장이 로봇세(稅)다.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과 『노동 없는 미래』의 팀 던롭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이 로봇세 도입을 주장하는 전제는 일자리의 종말이다. 사람 일자리를 대체할 로봇에 세금을 매겨 기본소득의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이...
  • [<!HS>분수대<!HE>] '474'의 실패, 강봉균의 예언
    [분수대] '474'의 실패, 강봉균의 예언 나현철 논설위원 2014년 1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취임 후 첫 회견인지라 이목이 집중됐다. 발언시간 18분, 이 중 3분의 2가 경제 얘기였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 [<!HS>분수대<!HE>] '담배 지갑'의 역습
    [분수대] '담배 지갑'의 역습 양영유 논설위원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지독한 골초였다. “잠잘 때만 피우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에 담뱃불을 빌리러 왔다”고 말했을 정도다. 담배를 물고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썼을 그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도 담배와의 45년 연을 끊지는 못했다. 2년 전 쓰레기통 옆에서 피우는 신세가 처량하고 치사하다...
  • [<!HS>분수대<!HE>] 나이와 정치 나이는 다르다
    [분수대] 나이와 정치 나이는 다르다 고정애 정치부 차장 “잘생긴 남자에게 속아선 안 된다.” 남자를 여자로 바꿔도 진리일 게다. 대배우 제인 폰다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환경 정책을 두고 한 비판이다. 설령 제인 폰다의 마음을 잃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 리버럴계의 총아다. 개방 등 요즘 인기 없는 자유주의적 가치를 주장하면서도 매력적인 정치인일 수도 있다는, '동그란 네...
  • [<!HS>분수대<!HE>] 고려 불상 딜레마
    [분수대] 고려 불상 딜레마 박정호 논설위원 21년 전이다. 일본 데라우치 문고 소장품 일부가 한국에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조선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正毅)가 조선에서 수집한 화첩·기록화 등 총 1995점이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는 데라우치 문고를 우리 문화재의 모범적 환수 사례로 꼽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집요한 노력과 한·일 정치인의 교섭력을 높게 평가했다. ...
  • [<!HS>분수대<!HE>] 그러니까, 다 언론 탓이다
    [분수대] 그러니까, 다 언론 탓이다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정보를 독점하고 현장에 접근하는 권한이 있으며 그렇게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독자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평이한 문체로 전달하는 사람. 전통적 기준만 들이댄다면 지금 이 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자'는 아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일 것이다. 일반의 접근이 불가능한 고급 정보를 독점하다시피 하는 데다 그렇게 수집한 정보...
  • [<!HS>분수대<!HE>] 트럼프의 만리장성
    [분수대] 트럼프의 만리장성 나현철 논설위원 1958년 터키의 소아시아 중남부 코냐 인근에서 인류 최초의 도시 유적 '차탈회위크'가 발견됐다. 기원전 6500년께 6000명가량의 초기 농경민이 모여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한 건 집의 구조다. 네 벽이 다 막혀 있고 지붕에만 환기구를 겸하는 출입구가 뚫려 있다.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방어하기 유리한 구조다. 이런...
  • [<!HS>분수대<!HE>] 슬픈 인터뷰
    [분수대] 슬픈 인터뷰 전수진 정치부 기자 어지간히 억울했나 보다. 지난 25일 오후 8시29분에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기습 인터뷰 사건' 얘기다. 기자회견도 꺼렸던 그 대통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격적 행보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박 대통령이) 굉장히 힘이 빠져 있어서 제가 좀 딱했다”거나 “여전히 총기는 있으신 분이구나”라며 소감을 전했다....
  • [<!HS>분수대<!HE>] 세뱃돈
    [분수대] 세뱃돈 박정호 논설위원 요즘 신사임당이 뜨고 있다. '대장금' 이영애가 13년 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사임당, 빛의 일기'가 오늘 첫 테이프를 끊고, 사임당의 그림 15점을 모은 '사임당, 그녀의 화원'이 그제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중견 소설가 이순원도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장편 『정본소설 사임당』을 냈다. 올 들어 출간된 사임당 관련서만 20여 종에 이른...
  • [<!HS>분수대<!HE>] 지겹다 '내로남불'
    [분수대] 지겹다 '내로남불' 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노인 비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엔 그의 주도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가 문제가 됐다. '박근혜 정권에 찍힌 작가들의 통쾌한 반격'이란 홍보문구를 단 전시출품작 중 에두아르 마네의 명작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더러운 잠'이 특히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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