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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 [<!HS>배명복<!HE> <!HS>칼럼<!HE>] 대망인가, 허망인가
    [배명복 칼럼] 대망인가, 허망인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새해가 되면 누구나 소망을 품는다. 튈르리궁에 유폐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왕정 복고'의 소망이 있었듯이 청와대에 갇혀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새해 소망은 있을 것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이라고 소망이 없을까. 사람마다 소망의 색깔과 크기는 다르다. 아픈 사람은 건강을 바랄 것이고, 없는 사람은 통장 잔고가 ...
  • [<!HS>배명복<!HE> <!HS>칼럼<!HE>] 한국 외교엔 지금이 기회다
    [배명복 칼럼] 한국 외교엔 지금이 기회다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이스라엘이 작지만 강한 것은 토론문화 때문이란 얘기를 오래전에 들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토론은 사막의 모래처럼 뜨겁기로 유명하다. 계급장 떼고 논리와 논리로 대결을 벌인다. 때론 고성이 오가고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이스라엘 각의는 늘 시끄럽다. 총리와 각료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거침없이 주장과 반론을 주고받는다. 의...
  • [<!HS>배명복<!HE> <!HS>칼럼<!HE>] 박근혜가 남긴 업적
    [배명복 칼럼] 박근혜가 남긴 업적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12월의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모든 게 그대로다. 광화문도, 세종대왕 동상도, 교보문고 빌딩도, 세월호 유가족이 설치한 천막도 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광장 주위로 차량들이 오가고,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여유롭게 광장을 거닐고 있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도 보인다. 과...
  • [<!HS>배명복<!HE> <!HS>칼럼<!HE>] 언론과 검찰의 컬래버레이션
    [배명복 칼럼] 언론과 검찰의 컬래버레이션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상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까지 설마 했던 일들이 번번이 현실이 되고 있다. 상식과 통념, 그리고 낡은 방식의 여론조사 수치에 기대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사안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박근...
  • [<!HS>배명복<!HE> <!HS>칼럼<!HE>] 북핵보다 무서운 것
    [배명복 칼럼] 북핵보다 무서운 것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병신년(丙申年)이 기어코 이름값을 하는 걸까. 120년 전 병신년에는 일국의 왕이 외국 공관으로 거소를 옮기는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졌다. 그해 백성들은 “(국왕이 병신년에) 병신 됐네, 병신 됐네” 하며 고종과 조선의 한심한 처지에 혀를 찼다. '최순실 게이트'로 온통 시끄러운 2016년 병신년도 개탄스럽기는 매한가지다. 박...
  • [<!HS>배명복<!HE> <!HS>칼럼<!HE>]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라
    [배명복 칼럼]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라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쏜 화살과 흘러간 시간, 그리고 입 밖에 낸 말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기분이 나쁘다고, 마음에 안 든다고, 화가 난다고 함부로 말을 뱉었다가 후회한 게 한두 번이었던가. 왜 나는 좀 더 말조심을 하지 못했던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후회와 자책이 커진다. 신언(愼言)의 중요성을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나의 인간관계나 사는 ...
  • [<!HS>배명복<!HE> <!HS>칼럼<!HE>] 바늘에 실 가듯이
    [배명복 칼럼] 바늘에 실 가듯이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는 결코 풀리지 않는다. 문제 해결은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제재를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은 실패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부정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솔직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 [<!HS>배명복<!HE> <!HS>칼럼<!HE>] 우리시대의 반지성주의
    [배명복 칼럼] 우리시대의 반지성주의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말이 많아지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징표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개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말이 헤퍼진다. 경험에 비례해 하고픈 말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를 앞세우며 청하지도 않은 가르침을 주겠다고 나선다면 그건 십중팔구 늙었다는 증거다. 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닫고, 귀를...
  • [<!HS>배명복<!HE> <!HS>칼럼<!HE>] 사드와 에이드
    [배명복 칼럼] 사드와 에이드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남의 불행에서 '대박'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의 경찰관이었던 제임스 매커믹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24시간 폭탄 테러 공포에 시달리는 이라크에 폭발물 탐지기를 만들어 팔면 떼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디어는 적중했고, 매커믹은 돈방석에 앉았다. 매커믹은 자신이 만든 폭발물 탐지기를 '에이드(ADE)'로 명...
  • [<!HS>배명복<!HE> <!HS>칼럼<!HE>] 이상한 나라의 요상한 쿠데타
    [배명복 칼럼] 이상한 나라의 요상한 쿠데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역경(逆境)을 순경(順境)으로 바꾸는 것이 리더십의 최고 경지라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무릎 꿇고, 한 수 가르침을 청해야 할 통치의 '지존(至尊)'이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되시겠다. 그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군부의 쿠데타를 단 6시간 만에 잠재우고 전장(戰場)에서 개선한 영웅의 코스프레로 지지자들...
  • [<!HS>배명복<!HE> <!HS>칼럼<!HE>] 굿바이, 보리스 존슨
    [배명복 칼럼] 굿바이, 보리스 존슨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안녕하신가, 보리스. 존함 대신 편하게 이름을 부르는 결례를 용서하시게. 직업적 동지애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라네. 자네보다 먼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아직도 이 바닥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선배로서 하는 말이니 너무 고깝게 듣진 말게. 자네가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유럽연합(EU) 특파원으로...
  • [<!HS>배명복<!HE> <!HS>칼럼<!HE>] 벼랑 끝에 선 영국
    [배명복 칼럼] 벼랑 끝에 선 영국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결정 짓는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만일 잔류로 결론이 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무산된다면 영국의 전도유망한 여성 정치인 조 콕스의 죽음은 유럽 통합의 제단에 바쳐진 '순교'로 기억될 것이다. '반(反)브렉시트' 캠페인을 열성적...
  • [<!HS>배명복<!HE> <!HS>칼럼<!HE>] 왜 지금 하벨인가
    [배명복 칼럼] 왜 지금 하벨인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긴 글을 외면하는 세상이다. 유통과 소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소셜미디어의 짧은 글에 익숙해져 신문조차 안 읽는다. 이 마당에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은 만용이자 망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두 권의 책을 '강추'하는 것으로 오늘 칼럼을 대신하고자 한다. 비난과 조소가 두렵다고 권독(勸讀)을 자제하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
  • [<!HS>배명복<!HE> <!HS>칼럼<!HE>] 트럼프, 클린턴 그리고 한반도
    [배명복 칼럼] 트럼프, 클린턴 그리고 한반도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뉴욕타임스매거진에 눈길을 끄는 글이 실렸다. '힐러리 클린턴은 어떻게 매파(hawk)가 되었나'란 분석기사다. 뉴욕타임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랜들러가 지난달 출간한 책을 직접 요약·정리한 장문의 기사다. 이 글에 따르면 클린턴은 뼛속까지 매파다. 그 탓에 오바마 1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클린턴은 비둘기파인 오바마 대통...
  • [<!HS>배명복<!HE> <!HS>칼럼<!HE>] 질풍노도의 대한민국
    [배명복 칼럼] 질풍노도의 대한민국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지중해의 작은 공국(公國) 모나코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다. 중위연령(median age)이 51.1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전체 인구를 연령의 크기 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나이가 중위연령이다. 모나코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50대 이상이란 뜻이다. 전 세계의 돈 많은 은퇴자들이 서로 정착하겠다고 ...
  • [<!HS>배명복<!HE> <!HS>칼럼<!HE>] 기념해야 할 샤요궁의 기적
    [배명복 칼럼] 기념해야 할 샤요궁의 기적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파리에 갔다면 에펠탑이 나오는 인증샷 한 장은 있어야 한다. 최고의 포토존은 트로카데로 광장과 맞닿아 있는 샤요궁(宮) 전망대다. 에펠탑 전체가 보이도록 구도를 잡기에 최적의 장소다. 샤요궁 전망대 양쪽에는 두 개의 대칭형 건물이 날개를 펼친 것처럼 늘어서 있다. 왼편에 샤요국립극장이 있고, 오른편에는 인간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 [<!HS>배명복<!HE> <!HS>칼럼<!HE>] 칼레의 정글 속
    [배명복 칼럼] 칼레의 정글 속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아흐메트(27)라고 했다. 국적은 수단.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는 아흐메트는 5개월 전 수단을 떠났다. 리비아를 거쳐 밀항선을 타고 지중해를 건넜다. 이탈리아로 몰래 들어간 그는 한 달 전 프랑스 북부의 항구 도시 칼레에 도착했다. 아마드(23)의 고향은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전쟁의 공포와 탈레반의...
  • [<!HS>배명복<!HE> <!HS>칼럼<!HE>] 히든밸리에서 바라본 한반도
    [배명복 칼럼] 히든밸리에서 바라본 한반도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히든밸리가 나온다. 수만 평 규모의 광활한 랜치(목장 겸 별장)를 가진 부유한 미국인 열아홉 가구가 동네 이름처럼 모여 사는 곳이다. 4년마다 열리는 여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국가대표 승마팀이 훈련하는 곳이기도 하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海風)을...
  • [<!HS>배명복<!HE> <!HS>칼럼<!HE>] 대통령의 분노
    [배명복 칼럼] 대통령의 분노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상태에서 함부로 내질렀다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내에게 마구 화를 쏟아냈다 되로 주고 말로 받기도 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상사에게 대들다 두고두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게 사람이다. 분노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불의에 분노하기도 하고, 실망감과...
  • [<!HS>배명복<!HE> <!HS>칼럼<!HE>] 외교 없는 북핵 외교
    [배명복 칼럼] 외교 없는 북핵 외교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예측대로라면 북한의 김씨 왕조 정권은 벌써 망했어야 한다. 15년 전인 지난 2000년, CIA는 당대 최고 전문가들과 15개월에 걸친 토의 끝에 '글로벌 트렌드 2015'란 미래 예측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서 CIA는 “2015년에는 통일된 남북한이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한 군사력을 과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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