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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 [<!HS>배명복<!HE> <!HS>칼럼<!HE>] 뉴스메이커 된 대통령 특보
    [배명복 칼럼] 뉴스메이커 된 대통령 특보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경위가 어떻든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이 뉴스메이커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보기에 안 좋은 건 둘째치고 정책에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뉴스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주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 세미나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그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 [<!HS>배명복<!HE> <!HS>칼럼<!HE>] 강경화와 82년생 김지영
    [배명복 칼럼] 강경화와 82년생 김지영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윌 듀랜트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겸 역사학자다. 그에 따르면 인류 문명의 출발점이 된 농업혁명의 숨은 주역은 여자였다. 열매나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싹이 튼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남자들이 사냥하러 나간 사이 동굴이나 움막 주위에 끈기를 갖고 씨앗을 심었다. 실험이 성공을 거두면서 인간은 불확실한 수렵 생활을 마감...
  • [<!HS>배명복<!HE> <!HS>칼럼<!HE>] 고 노무현과 대통령 문재인
    [배명복 칼럼] 고 노무현과 대통령 문재인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 남짓 지났지만 벌써 몇 달은 된 것 같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인 장면의 연속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광주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다. 지난주 5·18 묘역에서 거행된 기념식을 TV로 지켜보면서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 생각했다. 국가 지도자의 역...
  • [<!HS>배명복<!HE> <!HS>칼럼<!HE>] '송민순 회고록' 바로 읽기
    [배명복 칼럼] '송민순 회고록' 바로 읽기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세론'에 켜진 빨간불인가. 아니면 곧 잊히고 말 찻잔 속 태풍인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관련한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비전과 정책을 놓고 경쟁해야 할 대선후보 간 토론이 10년 전 과거에 발목이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 [<!HS>배명복<!HE> <!HS>칼럼<!HE>] 선제타격론의 함정
    [배명복 칼럼] 선제타격론의 함정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반도 4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중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이 대북(對北) 선제타격(엄밀히는 예방적 타격)에 나서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불길한 소문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
  • [<!HS>배명복<!HE> <!HS>칼럼<!HE>] 박근혜의 대국민 호소
    [배명복 칼럼] 박근혜의 대국민 호소 배명복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존경하는 이정미 재판장님과 다른 여러 재판관님.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출석한 것은 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에 대한 변론은 대리인단이 제출한 서면진술서로 대신하겠습니다. 다만 탄핵심판과 관련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려스러운 사태에 관해 국민 여러분께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나왔습니다. 재판장님, 허락해 주시겠습니...
  • [<!HS>배명복<!HE> <!HS>칼럼<!HE>] 프랑스 대선을 주시하는 이유
    [배명복 칼럼] 프랑스 대선을 주시하는 이유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작년에 나는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Brexit)'가 무산될 것으로 예측해 망신을 당했고,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낙승을 예상해 또다시 망신을 당했다. 제 이름 걸고 신문에 글을 쓰는 국내외 칼럼니스트 중 제대로 예측한 사람보다 헛다리 짚은 사...
  • [<!HS>배명복<!HE> <!HS>칼럼<!HE>] 위대한 미국, 초라한 미국
    [배명복 칼럼] 위대한 미국, 초라한 미국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워싱턴은 당분간 세계적인 혼란과 분란의 진원지가 될 것이다.” 나의 불길한 예감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현실이 됐다. 우리가 설 연휴를 즐기고 있는 사이 세계는 '워싱턴발(發) 쇼크'로 발칵 뒤집혔다. 취임 후 일주일 동안 트럼프는 이민과 난민,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는 3건의 행정...
  • [<!HS>배명복<!HE> <!HS>칼럼<!HE>] 대망인가, 허망인가
    [배명복 칼럼] 대망인가, 허망인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새해가 되면 누구나 소망을 품는다. 튈르리궁에 유폐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왕정 복고'의 소망이 있었듯이 청와대에 갇혀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새해 소망은 있을 것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이라고 소망이 없을까. 사람마다 소망의 색깔과 크기는 다르다. 아픈 사람은 건강을 바랄 것이고, 없는 사람은 통장 잔고가 ...
  • [<!HS>배명복<!HE> <!HS>칼럼<!HE>] 한국 외교엔 지금이 기회다
    [배명복 칼럼] 한국 외교엔 지금이 기회다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이스라엘이 작지만 강한 것은 토론문화 때문이란 얘기를 오래전에 들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토론은 사막의 모래처럼 뜨겁기로 유명하다. 계급장 떼고 논리와 논리로 대결을 벌인다. 때론 고성이 오가고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이스라엘 각의는 늘 시끄럽다. 총리와 각료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거침없이 주장과 반론을 주고받는다. 의...
  • [<!HS>배명복<!HE> <!HS>칼럼<!HE>] 박근혜가 남긴 업적
    [배명복 칼럼] 박근혜가 남긴 업적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12월의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모든 게 그대로다. 광화문도, 세종대왕 동상도, 교보문고 빌딩도, 세월호 유가족이 설치한 천막도 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광장 주위로 차량들이 오가고,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여유롭게 광장을 거닐고 있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도 보인다. 과...
  • [<!HS>배명복<!HE> <!HS>칼럼<!HE>] 언론과 검찰의 컬래버레이션
    [배명복 칼럼] 언론과 검찰의 컬래버레이션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상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까지 설마 했던 일들이 번번이 현실이 되고 있다. 상식과 통념, 그리고 낡은 방식의 여론조사 수치에 기대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사안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박근...
  • [<!HS>배명복<!HE> <!HS>칼럼<!HE>] 북핵보다 무서운 것
    [배명복 칼럼] 북핵보다 무서운 것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병신년(丙申年)이 기어코 이름값을 하는 걸까. 120년 전 병신년에는 일국의 왕이 외국 공관으로 거소를 옮기는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졌다. 그해 백성들은 “(국왕이 병신년에) 병신 됐네, 병신 됐네” 하며 고종과 조선의 한심한 처지에 혀를 찼다. '최순실 게이트'로 온통 시끄러운 2016년 병신년도 개탄스럽기는 매한가지다. 박...
  • [<!HS>배명복<!HE> <!HS>칼럼<!HE>]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라
    [배명복 칼럼]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라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쏜 화살과 흘러간 시간, 그리고 입 밖에 낸 말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기분이 나쁘다고, 마음에 안 든다고, 화가 난다고 함부로 말을 뱉었다가 후회한 게 한두 번이었던가. 왜 나는 좀 더 말조심을 하지 못했던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후회와 자책이 커진다. 신언(愼言)의 중요성을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나의 인간관계나 사는 ...
  • [<!HS>배명복<!HE> <!HS>칼럼<!HE>] 바늘에 실 가듯이
    [배명복 칼럼] 바늘에 실 가듯이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는 결코 풀리지 않는다. 문제 해결은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제재를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은 실패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부정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솔직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 [<!HS>배명복<!HE> <!HS>칼럼<!HE>] 우리시대의 반지성주의
    [배명복 칼럼] 우리시대의 반지성주의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말이 많아지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징표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개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말이 헤퍼진다. 경험에 비례해 하고픈 말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를 앞세우며 청하지도 않은 가르침을 주겠다고 나선다면 그건 십중팔구 늙었다는 증거다. 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닫고, 귀를...
  • [<!HS>배명복<!HE> <!HS>칼럼<!HE>] 사드와 에이드
    [배명복 칼럼] 사드와 에이드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남의 불행에서 '대박'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의 경찰관이었던 제임스 매커믹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24시간 폭탄 테러 공포에 시달리는 이라크에 폭발물 탐지기를 만들어 팔면 떼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디어는 적중했고, 매커믹은 돈방석에 앉았다. 매커믹은 자신이 만든 폭발물 탐지기를 '에이드(ADE)'로 명...
  • [<!HS>배명복<!HE> <!HS>칼럼<!HE>] 이상한 나라의 요상한 쿠데타
    [배명복 칼럼] 이상한 나라의 요상한 쿠데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역경(逆境)을 순경(順境)으로 바꾸는 것이 리더십의 최고 경지라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무릎 꿇고, 한 수 가르침을 청해야 할 통치의 '지존(至尊)'이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되시겠다. 그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군부의 쿠데타를 단 6시간 만에 잠재우고 전장(戰場)에서 개선한 영웅의 코스프레로 지지자들...
  • [<!HS>배명복<!HE> <!HS>칼럼<!HE>] 굿바이, 보리스 존슨
    [배명복 칼럼] 굿바이, 보리스 존슨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안녕하신가, 보리스. 존함 대신 편하게 이름을 부르는 결례를 용서하시게. 직업적 동지애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라네. 자네보다 먼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아직도 이 바닥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선배로서 하는 말이니 너무 고깝게 듣진 말게. 자네가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유럽연합(EU) 특파원으로...
  • [<!HS>배명복<!HE> <!HS>칼럼<!HE>] 벼랑 끝에 선 영국
    [배명복 칼럼] 벼랑 끝에 선 영국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결정 짓는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만일 잔류로 결론이 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무산된다면 영국의 전도유망한 여성 정치인 조 콕스의 죽음은 유럽 통합의 제단에 바쳐진 '순교'로 기억될 것이다. '반(反)브렉시트' 캠페인을 열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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