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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 [박보균 칼럼] 문재인의 절묘한 고별사
    [박보균 칼럼] 문재인의 절묘한 고별사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권력은 언어로 작동한다. 대통령은 말을 생산한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보름이다. 언어의 풍광도 바꿨다. 23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은 변화를 확인한다. 추도식 주제는 선명하다.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 -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언어의 간판이다. 나라다운 나라는 문재인의 촛불 슬로건이다. 이해...
  • [박보균 칼럼] 권력의 매력은 어떻게 발산되나
    [박보균 칼럼] 권력의 매력은 어떻게 발산되나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새 시대다. 새 기운이 퍼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고 했다. 세상이 바뀌었다. 신임 대통령의 첫날 움직임은 신속했다. 문 대통령의 표현대로 이제까지 '비상과도기'였다. 그 공백은 속도감 있게 메워졌다. 권력 교체가 실감 난다. 박근혜 정권의 허망한 파탄과 대비된다....
  • [박보균 칼럼] '전설의 10년'과 시진핑
    [박보균 칼럼] '전설의 10년'과 시진핑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좋은 시절은 사라졌다. 한국의 체면은 엉망이다. 중국은 한국의 자존심을 긁어댄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말했다.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4월 초 미국 플로리...
  • [박보균 칼럼] 전두환 회고록과 박근혜
    [박보균 칼럼] 전두환 회고록과 박근혜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전두환은 '박정희 키드'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억은 각별하다. “박정희 대통령은 나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베풀어주셨다.” 10·26 때 그는 계엄사 합수본부장이다. “어른이 당신의 최후와 뒷수습을 나에게 맡기려고 일찍(소장 때) 보안사령관에 임명하신 거구나 하는 생각에 인연의 무서움을 느꼈다.”(『전두환 회고록』) 어른의 최후...
  • [박보균 칼럼] 한번 폴리페서면 영원한 폴리페서
    [박보균 칼럼] 한번 폴리페서면 영원한 폴리페서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폴리페서가 몰락했다. 권력 해체로 드러난 집단비극이다.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 탐욕과 배신은 어지럽다. 교수 출신 장·차관, 수석들의 언행은 역설로 작동한다. 박근혜 권력의 한심한 진실이 폭로됐다. 박근혜 정부는 폴리페서(polifessor) 전성시대였다. 교수들은 장·차관급 고위 정무직에 중용(15~20%)됐다. 그 수치는 관료...
  • [박보균 칼럼] 문재인은 노무현 앞에 당당한가
    [박보균 칼럼] 문재인은 노무현 앞에 당당한가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노무현 유산은 다면적이다. 노무현 정권의 공과(功過)는 선명하게 나뉜다. 평판은 격렬하게 엇갈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노무현의 업적이다. 15일은 한·미 FTA 발효 5주년이다. 협정 타결은 10년 전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완료됐다(2007년 4월). 거기에는 리더십의 용기와 결단이 담겨 있다. 실무진의 도전정신과 유능...
  • [박보균 칼럼] 운명
    [박보균 칼럼] 운명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탄핵 무대의 막이 내려지고 있다. 대단원까지 열흘 정도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의 정치적 삶의 사활(死活)이 판가름 난다. 그의 삶은 부침(浮沈)과 파란이다. 영욕과 성쇄가 번갈아 그를 찾아왔다. 그의 19년 정치 풍광도 극단적으로 교차한다. 찬사와 멸시, 행운과 불운이 엇갈렸다. 박 대통령은 “나의 ...
  • [박보균 칼럼] 기괴한 체제의 기이한 비극
    [박보균 칼럼] 기괴한 체제의 기이한 비극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북한 김정남의 죽음은 충격이다. 북한 체제는 기괴하다. 기괴함은 기이한 비극을 낳았다. 그것은 조선시대 왕자의 난을 떠올린다. 궁중의 권력 암투는 유혈을 동반했다. 힘없는 황태자의 피살은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일 것이다. 그 독살은 최고 지도자의 결심으로 가능하다. 북한의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하지만 공화국은 ...
  • [박보균 칼럼] 말이 승부수다
    [박보균 칼럼] 말이 승부수다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도널드 트럼프는 도발한다. 세상은 들끓는다. 그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기습이다. 역풍도 거세다. 그의 미국 대통령 취임 13일 동안 상황이다. 대통령 명령의 이유는 이슬람 테러범의 입국 방지다. 하지만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트럼프의 무기는 트위터다. 트위터에서 날리는 그의 직설은 거침없다. “사전 예고했다면 나쁜 놈들...
  • [박보균 칼럼] 문재인과 '김치 5'
    [박보균 칼럼] 문재인과 '김치 5'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김치 5'는 이경필씨다. 출생은 1950년 6·25 전쟁통 12월 25일. 출생장소는 거제도 장승포 항구 앞 화물선. 부모는 탈북 실향민이다. 김치 5의 가족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슷하다. 50년 10월 우리 군은 38선을 돌파한다. 압록강까지 올라갔다. 마오쩌둥의 중공군이 개입했다. 전세는 재역전 당한다. ...
  • [박보균 칼럼] 거절의 외교드라마
    [박보균 칼럼] 거절의 외교드라마 박보균 대기자 국제정치는 근육질로 바뀌었다. 강대국의 스트롱 맨들이 일으킨 현상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현상타파에 나섰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든다. 중국 주석 시진핑의 새해 메시지는 결연함이다. 그는 국익의 단호한 수호 를 다짐했다. 일본 총리 아베의 결의는 강한 나라 만들기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마초이즘은 ...
  • [박보균 칼럼] 참모의 탄생
    [박보균 칼럼] 참모의 탄생 박보균 대기자 우병우는 유별난 체험이다. 그의 처지는 박근혜 정권 파탄의 한복판이다. 그는 역대 가장 센 민정수석이었다. 그는 권력의 쾌감을 만끽했다. 하지만 우병우는 대통령 보좌에 실패했다. 민심은 그에게 야유와 환멸을 쏟는다. 급전의 롤러코스터 장면이다. 민정수석은 권력 운용의 키 플레이어다. 김용갑 새누리당 고문은 “청와대 참모 중 특히 민정수석...
  • [박보균 칼럼] 청와대의 '보안 손님'
    [박보균 칼럼] 청와대의 '보안 손님' 박보균 대기자 최순실은 청와대 보안(保安) 손님이다. '보안 손님'은 경호실의 기밀 용어다. 비선의 다른 표현이다. 그 낯선 단어는 '최순실 청문회'에서 등장했다. 그 어휘만큼 그는 은밀한 대접을 받았다. 보안 손님은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한 접견 인사다. 이영석 경호실 차장은 “보안 손님의 경우, 부속실에서 신원을 알려주지 않으면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
  • [박보균 칼럼] 노신의 회한
    [박보균 칼럼] 노신의 회한 박보균 대기자 김용환 전 재무장관은 병환 중이다. 노령(84세)에 심적 고통이 겹쳤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탈선을 걱정했다. 그 불길한 상념은 현 정권 시작부터였다. 하지만 그의 고언은 전달되지 않았다. 그 우려와 탄식은 울화(鬱火)로 쌓였다. 김용환은 올해 초 지인들에게 이런 회고를 했다. 그는 대선부터 떠올렸다. 2012년 12월 19일 밤. TV...
  • [박보균 칼럼] 박지만의 고통
    [박보균 칼럼] 박지만의 고통 박보균 대기자 박지만은 머리를 감싼다. 가슴은 찢어진다. 누나의 처지는 참담하다. 그것은 고통으로 그에게 전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벼랑 위로 몰렸다. 지난 초여름 그는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최순실이 하는 꼴 때문에 큰일이 터질 것 같아. 그런데 누나는 최순실이 하는 짓은 괜찮고, 진짜 충성하는 사람들은 버리고 있으니.” 그는 박 대통령의...
  • [박보균 칼럼] 최태민 그림자
    [박보균 칼럼] 최태민 그림자 박보균 대기자 최태민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그 그림자는 박근혜 정권에 스며 있다. 최순실은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인연은 40년이다. 인연의 시작은 최 목사의 기발한 편지다. 육영수 여사의 죽음에 대한 위로였다. 그는 퍼스트레이디 시절의 박 대통령 주변을 차지했다. 그의 죽음(1912~1994년) 뒤 공백은 최순실씨가 메웠다. 그 ...
  • [박보균 칼럼] B-52와 샌들
    [박보균 칼럼] B-52와 샌들 박보균 대기자 우드바르-헤이지(Steven F. Udvar-Hazy) 센터는 항공기술을 과시한다. 그곳은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의 별관이다. 그 박물관은 거대하다. 160개 기종의 항공기로 차 있다. 20세기 하늘을 누빈 전투기들, 히로시마에 원폭을 떨어뜨린 에놀라 게이(B-29), 스텔스기, 우주왕복선. 과학은 전쟁의 부산물이다. 그...
  • [박보균 칼럼] 중국의 역사적 비원
    [박보균 칼럼] 중국의 역사적 비원 박보균 대기자 중국은 거세다. 중국 외교는 거만하다. 그 실상은 사드 갈등에서 드러났다. 주한미군의 사드는 방어용 무기체계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비판은 위압적이었다. 그 장면은 이제 역설적으로 작동한다. 우리에게 한·중 관계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 시진핑(習近平)시대의 중국을 다시 보게 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라는 사자는 깨어났다(睡醒的 獅子)”...
  • [박보균 칼럼] 김종인의 비결
    [박보균 칼럼] 김종인의 비결 대기자 말은 힘이다. 언어는 세상을 규정한다. 한국 사회는 쪼개졌다. 분열은 거칠고 깊다. 계층 갈등은 위험수위다. 그 속에서 '경제민주화'는 활개 친다. 그 어휘의 정치적 지위는 압도적이다. 경제민주화는 시대 흐름과 얽혀 있다. 흙수저, 헬조선, 재벌 갑질-. 그 조어들은 경제·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반영한다. 그것에 좌절·분노하는 사람들은 언어에...
  • [박보균 칼럼] 광개토대왕비 우울한 진실
    [박보균 칼럼] 광개토대왕비 우울한 진실 박보균 대기자 정보는 국력이다. 정보는 사실 수집의 열정이다. 그것은 나라의 영욕(榮辱)을 가른다. 한·일 과거사도 거기서 갈렸다. 광개토대왕비에도 그런 사연이 얽혀 있다. 대왕비(大王碑)는 감동이다. 비석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 있다. 압록강과 가까운 만주 땅이다. 광개토(廣開土)는 만주다. 대왕의 시호는 단순하다. 간명함은 파괴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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