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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유전결혼, 무전비혼
    [노트북을 열며] 유전결혼, 무전비혼 최지영 산업부 부데스크 지난 일요일자 중앙SUNDAY 1면에 실린 기사를 보고 선배 기자는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결혼 적령기의 30대 남성 중 '결포자(결혼을 포기한 사람)'들을 살펴봤더니 소득에 따라 고소득자는 결혼을 많이 하고, 저소득자는 결혼을 못하는 상황으로 극명하게 갈린다는 내용이다. 일명 '유전결혼(有錢結婚), 무전...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통령의 저주
    [노트북을 열며] 대통령의 저주 장혜수 스포츠부 차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오는 20일 끝난다. 그는 퇴임 사흘 전인 17일, 백악관에서 지난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 선수단을 만난다.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이듬해 시즌 중(6~7월)에 하는 게 관례다. 이례적인 연초 방문은 오바마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컵스는 지난해 108년간의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일본 총리의 하루, 한국 대통령의 7시간
    [노트북을 열며] 일본 총리의 하루, 한국 대통령의 7시간 서승욱 정치부 차장 '9시31분 자민당 본부 도착, 9시32분 당직자회의, 10시1분 총리관저(집무실 건물) 도착, 10시4분 각의(국무회의) 주재, 10시20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부산 총영사,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 면담, 10시50분 나가미네 대사 일행 퇴장…11시40분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등 일본어를 말할...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개헌 정국에 '트럼프'가 상륙한다면
    [노트북을 열며] 개헌 정국에 '트럼프'가 상륙한다면 정용환 중앙SUNDAY 차장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워싱턴 정치권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 줬던 트럼프 현상이 이제 제2막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캠페인 내내 '뉴스 공장'이었다. 비결이 궁금했다. 국내 언론에 활발히 기고를 하는 미국의 지인은 “트럼프가 하는 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이 퍼진다. 새롭고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모진 이웃'과 살아가는 자세
    [노트북을 열며] '모진 이웃'과 살아가는 자세 조민근 JTBC 경제산업부 차장 한국 기획재정부와 일본 재무성, 양국의 대표 경제부처 관료들은 매년 친선 축구경기를 연다. 늘 살얼음판 같은 두 나라 사이지만 2000년 이래 행사를 건너뛴 건 동일본 대지진(2011년) 때와 메르스 사태(2015년) 때, 딱 두 번뿐이었다.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무산된 2013~...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새해의 기도Ⅱ
    [노트북을 열며] 새해의 기도Ⅱ 김창규 이노베이션 랩장 지난해 이맘때 썼던 '새해의 기도'와 달리 2016년은 기쁨보다는 좌절이,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나아지리라는 희망에 새해 바람을 합니다. 1월에는 우리 마음에 자신감이 솟아나게 하소서. 2년 연속 2%대 성장률에 머문 한국 경제가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의 울음처럼 힘차게 되살아나리라는 믿음이 충만하게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우리에겐 피곤한 디폴트가 주어졌다
    [노트북을 열며] 우리에겐 피곤한 디폴트가 주어졌다 김승현 사회2부 차장 “촌놈이 이만하면 출세했지. 내 '디폴트'를 생각하면 더 욕심낼 게 없어요.” 지난해 4월 총선 출마를 앞두고 K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개똥철학이라며 '디폴트(default)론'을 펼쳤다. 디폴트는 컴퓨터 용어로는 '기본설정 또는 초깃값'을 말한다. 대략 '아무것도 안 건드린 새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로 이해하면 된다. 사...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남의 배만 불린 '천송이 효과'
    [노트북을 열며] 남의 배만 불린 '천송이 효과' 박현영 라이프스타일부 차장 최근 패션업계는 '전지현 효과'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있다. TV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전지현이 입고 신고 바르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면서 의류와 립스틱 등 일부 제품이 완판됐다. 의상을 협찬한 한 브랜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사태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3년 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때만큼은 아니지만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책, 그 오래된 미래
    [노트북을 열며] 책, 그 오래된 미래 이후남 문화부 차장 지난해 한국을 찾은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TV와 책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귀가 솔깃할 얘기를 했다. TV 시리즈를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대신 전편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방식, 그래서 몰아보든 골라보든 이용자 마음대로인 방식의 원형이 '책'이란 거였다. 그는 “책은 내가 원하는 때 내 마음대로 읽지 않...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아이폰 10년…SNS 가짜뉴스 판별 수업
    [노트북을 열며] 아이폰 10년…SNS 가짜뉴스 판별 수업 염태정 내셔널 부데스크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는 2007년 출시된 1세대 아이폰 경매가 진행 중인데 1일 현재(한국시간) 2만4999달러(약 3000만원)까지 올랐다. 검은색 8기가짜리로 중고품이 아니라 미개봉된 희귀품이다. 제품의 사양은 최근 것에 비할 수 없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도 없다. 그런 게 3000만원을 호가하는 건 본격적...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누구와 일할 것인지부터 밝히라
    [노트북을 열며] 누구와 일할 것인지부터 밝히라 김성탁 국제부 차장 주영 한국대사를 지낸 고위 외교관이 전한 영국 장관에 대한 얘기다. 업무가 탁월한 40대 장관과 식사하면서 “쉽지 않은 일을 풀어내는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보수당 소속인 그 장관은 “야당 시절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에 몸담으며 웬만한 현안을 살펴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영국에선 야당이 집권 시 장관을 맡을 이들을 미리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트럼프의 최순실
    [노트북을 열며] 트럼프의 최순실 김영훈 디지털담당 말하자면 후유증 같은 것이다. 모든 일에 최순실 프레임을 갖다대는 습성이 생긴 건 말이다. 미국판 최순실의 전면 등장은 지난주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규제개혁 자문관을 지명했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다. 그에게 제물이 된 기업은 화려하다. 항공사 TWA, 석유회사 텍사코, 타임워너, 모토로라, 야후….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송박영신'의 무서운 민심
    [노트북을 열며] '송박영신'의 무서운 민심 김준술 JTBC 사회 2부장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2월 취임사부터 '배려와 책임'을 말했다.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눠 먹고 살았다”며 공동 이익을 강조했다. 늦가을 감을 '까치밥'으로 남기는 전통도 얘기했다. 그런 정신이 “방향 잃은 자본주의 대안”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름뿐이었다. 국민을 향한 '무한 봉사'와 '책임'은 없었다. 풍성한 까치밥...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은 어디로
    [노트북을 열며]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은 어디로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북한학 박사 헌법재판소가 탄핵 여부를 언제 결정할지 모르지만 대선 잠룡들은 벌써부터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정부 부처들도 '최순실 게이트'를 관망하면서 차기 대통령에게 선물할 정책들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선 잠룡들을 돕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시대
    [노트북을 열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시대 김원배 경제부 부데스크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총인구의 73.4%(3619만 명)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이다.” 10년 전인 2006년 11월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추계(2005~2050년)의 한 부분이다. 통계청은 지난 7일 새 장래인구추계(2015~2065년)를 발표했다.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63만 명(73.4%)을...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희망은 늘 저만치에서 오고 있다
    [노트북을 열며] 희망은 늘 저만치에서 오고 있다 박신홍 중앙SUNDAY 차장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어떤 분이 손편지를 보내왔다. 대학을 졸업한 뒤 불의의 사고로 이곳에 오게 됐다는 20대 후반의 K씨는 요즘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힘든 나날 속에서도 베풂의 삶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자기 한 몸 건사하기 힘든 현실이지만 나이 드신 분이 목욕할 때 등을 밀어주고 정신지체인의 식사를 챙겨주...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비행기로 공수해 오는 수입 계란
    [노트북을 열며] 비행기로 공수해 오는 수입 계란 최지영 산업부 부데스크 지난 주말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계란 매대가 휑했다. 대여섯 개 남은 10개들이 박스 중 하나를 재빨리 집어 들며 씁쓸함을 떨칠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이틀 후 1인당 1판밖에 못 산다는 판매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계란은 서민의 벗이다. 이처럼 싸고도 완전한 식품이 또 있을까 싶다. 불과 한 달 전만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잘 모를 땐 “모른다”고 하는 게 맞다
    [노트북을 열며] 잘 모를 땐 “모른다”고 하는 게 맞다 장혜수 스포츠부 차장 지난 9일자 중앙일보 22면에 외부 기고가 실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전 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쓴 '한국 맥주 왜 아직도 맛없냐고 묻는다면'이다. 평소 관심 많던 맥주 이야기라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읽고 나자 마음 한쪽이 좀 켕겼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건너짚고 떠들었구나' 싶어서다. 튜더는 2012년 11월 24일자 이코노미...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친박의 죄, 기자의 죄
    [노트북을 열며] 친박의 죄, 기자의 죄 서승욱 정치부 차장 “너도 최순실을 몰랐냐.” 친구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20년간 신문사를 다녔다면서, 정치부 기자라면서 왜 몰랐냐는 것이다. 정치부에 첫 발령을 받은 건 입사 2년차인 1997년 12월이었다. 15대 대선을 코앞에 뒀을 때다. 열흘 동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만 따라다니다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걸고 썼던 기사가 '박근혜씨 입...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트럼프의 대만 카드와 핵미사일 나비효과
    [노트북을 열며] 트럼프의 대만 카드와 핵미사일 나비효과 정용환 JTBC 정치부 차장 2년 전 타결된 400조원짜리 동시베리아 천연가스 공급을 놓고 중국과 러시아는 장장 17년간 줄다리기했다. 장기전이라면 일가견 있는 중국 측 협상가들도 러시아 파트너의 협상 스타일에 혀를 내둘렀다. 협상에 참여했던 중국 측 관계자는 “러시아 사람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는 가격을 불러놓고 귀를 막은 듯 요지부동했다. 러시아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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