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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늘어나는 일자리 상황판, 문 닫는 군산조선소
    [노트북을 열며] 늘어나는 일자리 상황판, 문 닫는 군산조선소 염태정 내셔널 부데스크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설치하는 게 있다. 일자리 상황판이다. 문재인 대통령 따라 하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는데 이후 지자체들이 줄줄이 만들고 있다. 이시종 충북 지사는 지난 19일 집무실에 지역 경기와 일자리 점검을 위한 경제 상황판을 설치했다. 충남도는 이달 중순 안희정 지사 집...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미로에 빠진 판사들
    [노트북을 열며] 미로에 빠진 판사들 김승현사회2부 부데스크 판사들이 해결하지 못했다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판사 100명이 모였는데도 답을 못 찾았다면 문제를 살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대법원과 판사 집단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사법부 개혁 논란 얘기다. 우리의 '갈등 해결사'들이 헤매는 문제가 바로 자신들의 일이라니,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의 새 버전으로도 손...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메이드 인 이탈리아' 명품의 비밀
    [노트북을 열며] '메이드 인 이탈리아' 명품의 비밀 박현영경제기획부 차장 소위 '명품(名品)'이라면 오랜 전통, 즉 헤리티지(heritage)와 탁월한 품질을 지녀야 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드는 걸 떠올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timeless) 가치도 담아야 한다. 이를 충실히 지키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아무나 이용할 수 없는 고...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옥자, USB, 동네책방
    [노트북을 열며] 옥자, USB, 동네책방 이후남문화부 차장 엊그제 여러 신문에 새로운 영화광고 하나가 일제히 실렸다. '깐-느 영화제부터 쏟아진 뜨거운 갈채!' '팬들을 위한 특별 써-비스!' 등 문구부터 과거 신문에 자주 실리던 영화광고를 일부러 흉내 낸 광고다. 하단에는 예전 신문광고처럼 대한극장, 서울극장 등 전국 상영관 이름을 빼곡히 적어 놓았다. 아이러니는 이것이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김정은의 '뜨거운 감자'
    [노트북을 열며] 김정은의 '뜨거운 감자'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박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6·15 남북 정상회담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을 매우 의의 깊은...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로봇에게 자유를
    [노트북을 열며] 로봇에게 자유를 김영훈디지털담당 자존심이 상했다. 로봇 기자가 쓴 기사는 훌륭했다. 어떤 게 사람이 쓴 것인지 골라내는 문제도 번번이 틀렸다. 점수나 주가 등락을 여러 문장으로 변형하는 것은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물거품이 됐다' 같은 문장을 맥락에 맞춰 딱 쓸 줄은 몰랐다. 어떤 경우는 사람이 쓴 것보다 구성이나 문장이 더 나았다. 창피했다...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여소야대에 대한 문 대통령의 해법은?
    [노트북을 열며] 여소야대에 대한 문 대통령의 해법은? 김정하정치부 차장 1997년 대선 때 DJP 연대라는 권력연합으로 정권 교체를 이룬 김대중(DJ) 대통령은 2000년 총선 때 정치적 홀로서기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계기로 거추장스럽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손을 끊었고, 선거 3일 전엔 남북 정상회담 개최란 메가톤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투표함을 열어보니 DJ의...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관치로 막혀있는 R&D 모세혈관을 뚫어야
    [노트북을 열며] 관치로 막혀있는 R&D 모세혈관을 뚫어야 최준호산업부 차장 “민간자율로 하라고 말만 하면 뭐하나. 기관장은 물론 요직은 다 관료 출신이 낙하산 타고 내려와 지시하는데 무슨 자율이나 창의성이 나오겠어.” 대학 동기인 한 연구관리 전담기관 간부가 털어놓은 말이다. 업계에선 에이전시라고도 부르는 연구관리 전담기관은 정부 대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고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는 지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그때 그랬더라면 … 어땠을까
    [노트북을 열며] 그때 그랬더라면 … 어땠을까 장혜수스포츠부 차장 가수 싸이의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앨범에 '어땠을까'라는 노래가 있다. 가수 박정현과 듀엣으로 부른 곡이다. 후렴구에 남녀가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부르는 대목이 있다. 여자가 '어땠을까'를 반복하는 동안 남자는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너와 나 지금까지/...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부동산 정책, 첫 단추가 중요하다
    [노트북을 열며] 부동산 정책, 첫 단추가 중요하다 김원배라이팅에디터 “모두가 부동산 전문가인 나라…정책 발표 후 30분이면 '효과가 있다, 없다' 결론이 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 정책이 신뢰를 받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은 경제 정책이기도 하지만, 사회 정책, 나아가 그 자체가 정치이기도 하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2011년에 쓴 책 『부동산은 끝났다』에 나오는 구절이다. 김...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정의는 갈등이다
    [노트북을 열며] 정의는 갈등이다 박신홍중앙SUNDAY 차장 갈등은 칡 갈(葛)자와 등나무 등(藤)자의 조합이다.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속성상 둘이 얽히면 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줄기도 뿌리도 워낙 질겨 자르기조차 힘들다. 개인이나 집단 간의 마찰과 반목을 상징하는 단어로 흔히 쓰여 온 이유다. 그렇다고 갈등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치부할 일도 아니다. 인간 세상에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사장님보다 많이 버는 알바생이 뭐가 문제?
    [노트북을 열며] 사장님보다 많이 버는 알바생이 뭐가 문제? 최지영라이팅에디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공약을 '1호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따뜻한 정책이다. 어려운 이들에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의 임금을 준다는데 어찌 나쁘게 해석될 수 있겠나. 대선 후보들도 목표 달성 시점만 달랐을 뿐 일제히 공약으로 채택했으니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디지털,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미디어
    [노트북을 열며] 디지털,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미디어 김창규이노베이션 랩장 “트럼프 대통령 덕이죠.”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만난 뉴욕타임스(NYT) 관계자들은 최근 구독자가 많이 늘어난 데 대해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요즘 NYT·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전통 미디어는 난데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후 기성 언론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고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내로남불'의 계절,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노트북을 열며] '내로남불'의 계절,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서승욱정치부 부데스크 얼마 전 만난 지인이 자신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인의 친구는 박근혜 청와대에 파견된 뒤 아직 부처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소위 '끼공(끼인 공무원)'이다. 문재인 청와대에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다. 전 정권에서 잘나간 걸 빼곤 별로 잘못한 일도 없는데 본능적으로 눈칫밥을 먹어야 한다. 한때는 부러움 속에 청와...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시진핑, “北 화교 자본 뺀다” 으름장 놓지만 …
    [노트북을 열며] 시진핑, “北 화교 자본 뺀다” 으름장 놓지만 … 정용환중앙SUNDAY 차장 요즘 미국의 유력 군사·안보 싱크탱크의 연구원들이 서울과 지방을 돌며 국내의 핵 관련 정책 연구자·과학자·엔지니어 등을 만나고 다닌다고 한다. 인터뷰 주제는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엄중한 상황과 맞물려 미국 민간 연구소와 학계에서 심상치 않게 거론된다고 알려진...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일자리 '공약'이 '정책'이 되려면
    [노트북을 열며] 일자리 '공약'이 '정책'이 되려면 조민근JTBC 경제산업부 차장 “요즘 일본 청년들 사이에선 공무원이 영 인기가 없어요. 민간에서 경쟁적으로 모셔가니….” 얼마 전 만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일본의 '구인난' 실태를 이렇게 전했다.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97%라니 그럴 만도 하다. 대선에서 '공공 일자리 81만 개'가 대표 공약이 되고, 곧 실행을 앞두고 있는 우리와는 사정이 영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허술한 법과 부실한 대통령기록관 자료
    [노트북을 열며] 허술한 법과 부실한 대통령기록관 자료 염태정내셔널 부데스크 지난 3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자치부 기자실에서는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의 간담회가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기록물 논란이 한창일 때라 질문이 쏟아졌다. 핵심은 '기록물 유출·폐기 가능성이 있느냐' '이를 파악·감시할 수 있느냐'였다. 답변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 관장은 “기록을 폐기하면 안 된다는 공문을 보냈다...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햇병아리 검사를 기다리며
    [노트북을 열며] 햇병아리 검사를 기다리며 김승현사회2부 부데스크 “줄탁동시(?啄同時)라는 말이 있잖아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검찰 고위직 인사의 목소리는 점점 잦아들었다. 검찰총장에 이어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 등이 잇따라 사표를 낸 직후였다. “무슨 말을 해도 욕을 먹을 것 같다”며 말을 아끼는 그의 판단이 틀린 것 같지 않았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는 모습이...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여성 장관 수, 세계 142위
    [노트북을 열며] 여성 장관 수, 세계 142위 박현영경제기획부 차장 “여성 대법관이 몇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9명이라고 답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줄곧 남자만 9명일 때가 있었는데, 그땐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미국의 진보적인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4)의 2012년 미국 언론 인터뷰가 떠오른 건 새 정부의 장관 인선을 보면서다. 문재...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어느 영화 청년의 21년
    [노트북을 열며] 어느 영화 청년의 21년 이후남문화부 차장 해마다 이맘때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영화제는 영화인이나 영화광에게는 꿈같은 잔치다. 전 세계 주목할 만한 예술영화를 한자리에 불러모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비추기 때문이다.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이 영화제도 시작은 미미했다. 칸은 본래 이름난 휴양지다. 그 비수기에 사람을 북적이게 할 생각으로 지역 상인들이 구상한 게 영화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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