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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콜린 파월의 외교 3원칙
    [노트북을 열며] 콜린 파월의 외교 3원칙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박사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합참의장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으로 군과 외교를 두루 경험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외교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한 적이 있다. 첫째, 힘은 외교정책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힘만 사용하면 나중에 '힘의 권위'가 떨어지므로 대화를 함께 사용해야 외교가 제대로 작동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김설명'을 위한 변명
    [노트북을 열며] '김설명'을 위한 변명 김영훈디지털담당 새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가 내정됐다. 20년간 대기업 집단 연구와 시민단체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굵직한 기업 정책이 발표되면 전문가로 신문에 단골로 등장해 왔다. 초년 기자 때 나도 전화 꽤 했다. 간단한 찬반 코멘트 하나를 받으려 전화해도 그의 설명은 짧게 끝나지 않았다. 질문 하나에 10분 넘게 답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자유한국당, 지금 밥그릇 싸움 할 땐가
    [노트북을 열며] 자유한국당, 지금 밥그릇 싸움 할 땐가 김정하정치부 차장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뉴질랜드로 출국해 장기 외유에 나선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상 자신의 꿈은 달성됐기 때문에 권력 주변에 머물 이유가 없다는 게 퇴장의 변이다. 개인적으로 양 전 비서관과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솔직히 그가 노무현 정부 때 기자실 폐쇄에 앞장섰던 이력 때문에 썩 좋은 인상이...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규제와 음주운전 단속은 닮은꼴
    [노트북을 열며] 규제와 음주운전 단속은 닮은꼴 최준호산업부 차장 늦은 밤 편도 4차선 대로를 막고 고기잡이 그물망처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장면.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해 자연스럽게 여기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대신 미국에선 경찰이 유흥가에서 기다렸다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나 좌우로 비틀거리며 달리는 차량을 따라가 단속한다. 한국 음주운전 단속이 언뜻 효율적으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국민에 대해서만 의리를 지키면 된다
    [노트북을 열며] 국민에 대해서만 의리를 지키면 된다 장혜수스포츠부 차장 최근 페이스북이 '과거의 오늘(On this day)'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 날짜에 올렸던 과거 게시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난 9일 페이스북을 여니 타임라인에 2014년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한 남성잡지 표지의 패러디물이다. '의리' 탤런트 김보성 몸에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합성...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공공 일자리 확충, 급할수록 천천히
    [노트북을 열며] 공공 일자리 확충, 급할수록 천천히 김원배라이팅 에디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2년 말 공무원 총원은 99만4291명이었다. 3년 뒤인 2015년 말엔 102만6201명으로 3만1910명 늘었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332개 공공기관의 정원은 29만9609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643명(4%) 증가했다. 지난 1월 행정자치부는 올해 경찰·해경·유치원 특수교사 등...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꽃들에게 희망을
    [노트북을 열며] 꽃들에게 희망을 박신홍중앙SUNDAY 차장 중고등학생 시절 한번쯤은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동화책을 읽고 상념에 잠겨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애벌레가 험난한 여정 끝에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그런데 정작 이야기 속에 꽃은 등장하지 않는다. 고치를 뜯고 나온 애벌레가 호랑나비가 되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장면으로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쇼'는 계속되지 않아야 한다
    [노트북을 열며] '쇼'는 계속되지 않아야 한다 최지영라이팅에디터 새 대통령 탄생을 앞둔 역사적인 날, 3년이나 지난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의 서슬이 시퍼렇던 2014년 3월 20일 일어난 일이다. 전국에 7시간 동안 생중계된 일명 '규제 개혁 끝장 토론' 장면이다. 선발돼 무대에 착석한 기업인들은 원하는 바를 토로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불호령을 내렸고, 관료들은 부지런히 수첩에 받...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네이버의 사무실 서랍 크기가 두 배인 이유
    [노트북을 열며] 네이버의 사무실 서랍 크기가 두 배인 이유 김창규이노베이션 랩장 경기도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 직원의 서랍은 일반 기업의 사무실에서 쓰는 서랍보다 두 배 정도 크다. 이렇게 큰 서랍 덕에 네이버에선 한 부서에 있던 직원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려면 번거롭게 짐을 싸서 '이사'할 필요가 없다. 이 이동용 서랍에 개인 소지품을 넣고 다른 부서로 끌고 가기만 하면 된다. 이 회사는 한 달에 두 번씩 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구한말의 비극, TV토론의 희극
    [노트북을 열며] 구한말의 비극, TV토론의 희극 서승욱정치부 부데스크 지난 토요일(29일) 가족들과의 점심식사 도중 휴대전화의 카카오톡이 울렸다. 일본 유력 일간지 서울 특파원으로부터였다. 그는 내게 신문 1면을 찍어 보냈다. '북조선 미사일 실패일까'란 제목의 기사가 1면 톱이었다. “석간 신문인 모양이네요”라고 물었더니 웬걸, “호외입니다”란 답이 돌아왔다. 그날 북한은 새벽 5시30분 미사일을 쐈...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시진핑의 한반도 남방한계선 2
    [노트북을 열며] 시진핑의 한반도 남방한계선 2 정용환중앙SUNDAY 차장 1990년대 소련 비밀문서고가 열리면서 6·25전쟁을 둘러싼 미스터리들이 속속 밝혀졌다. 그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두 가지가 있다. 유엔군 파병을 결의하는 유엔 안보리 표결에 소련 대표가 왜 불참했느냐, 그리고 대만 통일을 눈앞에 둔 시점에 마오쩌둥(毛澤東)은 왜 대만은 제쳐두고 무리하게 이 전쟁에 참전했느냐다. 러시아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통령 없는 153일의 경제'가 남긴 것
    [노트북을 열며] '대통령 없는 153일의 경제'가 남긴 것 조민근JTBC 경제산업부 차장 앞으로 일주일 뒤면 새 대통령이 탄생한다. 탄핵소추 이후 사실상 대통령 부재 상태가 된 지 153일 만이다. 오래 비워 뒀던 집 앞처럼 그사이 청와대에도 각종 '청구서'가 수북히 쌓였다. 그 태반은 미국과 중국에서 날아온 것들이다.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 청구서들 사이에 뜻밖의 선물도 기다리고 있다. 바로 경제 성적표다.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선 공약과 현장 공무원의 갑질
    [노트북을 열며] 대선 공약과 현장 공무원의 갑질 염태정내셔널 부데스크 13년 전쯤 경기도에 있는 한 중소 제조업체 사장을 일주일간 따라다니며 취재한 적이 있다. 공장을 돌아보고, 함께 밥을 먹으며 기업 경영의 어려움, 정부 지원의 문제점, 앞으로의 꿈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자신의 회사까지 만든 그는 말이나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그런 그가 조심조심할 때가 있었다. 회사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미래의 대통령, '미래에서 온 투표'에 답하라
    [노트북을 열며] 미래의 대통령, '미래에서 온 투표'에 답하라 김승현사회2부 부데스크 “제 엄마가 잘 못 쉬십니다. 우리 엄마 좀 쉬게 해주세요.” 부모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글이다. 다음 문장은 가슴이 아리다. “그러면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삐뚤빼뚤 쓴 짤막한 편지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라는 NPO(비영리단체)가 아동과 청소년 8600여 명으로부터 받은 의견 중 하나다.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살인'을 중단하라
    [노트북을 열며]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살인'을 중단하라 박현영경제기획부 차장 이쯤 되면 도를 넘은 듯하다. 24일 태국 푸껫에서 11개월짜리 딸을 죽이는 장면을 아버지가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지난해 4월 시작한 생방송 서비스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생방송 카메라 삼아 1인 방송을 할 수 있다. 딸을 살해한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사건...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우주와 소통하는 법
    [노트북을 열며] 우주와 소통하는 법 이후남문화부 차장 간접적으로나마 우주를 체험하는 방법이라면 흔히 SF소설이나 영화를 떠올린다. 상상력을 좀 더 발휘하면 가끔은 미술 전시장도 그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북유럽 출신 작가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전시장도 한 예다. 덴마크 태생이되 아이슬란드 출신 부모를 둔 그는 미술계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라고 할 만한 작가다. 그의 설치작품은 전시장 안에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김정은과 시진핑
    [노트북을 열며] 김정은과 시진핑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박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만난 적이 없다. 앞으로 만날지 몰라도 북한과 중국이 1949년 수교를 맺은 이후 현재로서 양국 정상들이 만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스킨십이 없는 두 사람이 최근 들어 날 세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이 최고지도자가 된 이후 김정은이 세 차례나 핵실험을 감...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20년 단골의 변심
    [노트북을 열며] 20년 단골의 변심 김영훈디지털담당 20년 넘게 한 은행 계좌를 통해 월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은행에 대한 애정은 없다. 별로 해주는 게 없어서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노후를 걱정하는 나이가 됐지만 생애주기별 재테크 조언 같은 건 들어본 적이 없다. 고작 수수료를 좀 깎아줄 뿐이다. 은행의 실력도 별로 믿지 않는다. 특정 금융상품에 관심이 생겨 가입할 요량으로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통령 지지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노트북을 열며] 대통령 지지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김정하정치부 차장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51.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첫 과반 득표였다. 하지만 이게 전체 유권자의 51.6%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득표율은 투표자 수 대비 득표수의 비율이다. 기권자는 득표율 계산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기권도 엄연한 정치적 의사 표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가야 하는 노동 4.0
    [노트북을 열며]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가야 하는 노동 4.0 최준호산업부 차장 공장 천장에 형광등 불빛이 켜지고, 조립라인에는 가동을 알리는 초록색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들어온다. 프린터처럼 생긴 기계가 원단을 자른다. 발 모양의 틀에 올려진 원단은 순식간에 신발 모양으로 바뀐다. 분명 신발은 만들어지고 있는데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유령의 방처럼 기계음 가득한 움직임들뿐이다.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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