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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 [김영희 칼럼] 대북 접근, 천천히 서둘러라
    [김영희 칼럼] 대북 접근, 천천히 서둘러라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게 6월 30일. 거기서 두 정상은 한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운전석에 앉는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주도 안 돼서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합의에 균열의 소리가 들린다. 문 대통령이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뒤집는 선언을 한 것도 운전대를 쥔 사람의 주도권 ...
  • [김영희 칼럼] 한·미 정상회담, 준비한 만큼 거둔다
    [김영희 칼럼] 한·미 정상회담, 준비한 만큼 거둔다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백악관에서 일본 총리 아베 신조를 포옹으로 맞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정상회담 직전에 무려 19초의 이례적으로 긴 악수를 했다. 트럼프는 2월 10일의 미·일 정상회담에 딸, 사위, 부통령, 비서실장까지 배석시키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한반도가 위급한 상황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미 정상회담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트럼프가 ...
  • [김영희 칼럼]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김영희 칼럼]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전통적으로 남성 예비역 장군들의 자리로 통하던 차관급 보훈처장에 여성 예비역 중령이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태풍급 개혁 인사를 예고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중앙지검장 인사도 검찰 기수 몇 단계를 훌쩍 뛰어넘는, 혁명정부에서나 상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중 대결 속의 한반...
  • [김영희 칼럼] 생각할 수 없는 걸 생각하는 대북정책
    [김영희 칼럼] 생각할 수 없는 걸 생각하는 대북정책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 독일 동방정책의 설계자 에곤 바는 서독 외무부 정책기획실장 시절 부하 직원들에게 집요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고 독려했다. 에곤 바의 그런 집념으로 그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스크바 조약(1970), 바르샤바 조약(1970), 동서독 기본조약(1972)이 체결됐다. 왕성한 집단 상상력은 이런 것이다. 이 세 조약...
  • [김영희 칼럼] TX 합의에 한국이 없다
    [김영희 칼럼] TX 합의에 한국이 없다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 미 해군의 칼빈슨 항모전단이 왔다. 항모 자체에만 전투기 60대와 하늘의 전투사령부 역할을 하는 E2C 조기경보기도 탑재됐다. 항모 전단을 구성하는 이지스급 순양함과 구축함에는 사정거리 500㎞의 SM-3 요격미사일이 실렸다. 가장 무서운 무장은 구축함의 토마호크 미사일이다. 2003년 이라크전쟁 때 초기에 전세를 결정지은 그 토마...
  • [김영희 칼럼] 대선후보들, 만델라의 담대한 화해를 보라
    [김영희 칼럼] 대선후보들, 만델라의 담대한 화해를 보라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당선 후 새누리당에 가서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화해와 대탕평으로 끊겠다”고 약속했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뒤 그는 그때의 약속과는 정반대로 나라를 '촛불'과 '태극기'로 찢어놓고 청와대를 떠나 구치소로 갔다. 그는 제왕적 권력을 업고 사익을 탐하는 최순실 일당과 바른정당의 유승민이 “청와대...
  • [김영희 칼럼] 박근혜의 뒷모습
    [김영희 칼럼] 박근혜의 뒷모습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 리처드 닉슨은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중도 사퇴했다. 그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비통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사임 성명을 읽었다. “…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대통령직을 떠나는 것은 본능적으로 비통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 나는 미국의 이해를 앞에 둬야 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비...
  • [김영희 칼럼] 시진핑은 트럼프의 길을 가는가
    [김영희 칼럼] 시진핑은 트럼프의 길을 가는가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중국은 지금이 명·청(明·淸)시대라는 시대착오에 빠졌는가. 사고회로가 막혀 시간감각을 잃었는가. 사드(고고도 방어미사일) 한국 배치의 원인제공자는 북한이다. 주한 미군기지 방어에 필요한 사드 포대를 받으라고 한국의 팔을 비트는 것은 미국이다. 중국이 진정으로 사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싶으면 한국에 좀스러운 경제보복을 할게...
  • [김영희 칼럼] 중국은 대북 석유카드를 쓰라
    [김영희 칼럼] 중국은 대북 석유카드를 쓰라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 중국 단둥 외곽 바산(八山) 원유 저장소에서 북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리 봉화화학공장까지 29.4㎞의 송유관이 깔려 있다. 북한은 압록강 강바닥을 건너는 이 송유관을 통해서 중국 원유를 들여와 봉화화학공장에서 정유해 군사·수송·발전용으로 공급한다. 2000년대 들어 연간 50만t이 조금 넘는 규모요, 북한이 소비하는 석유의 95% ...
  • [김영희 칼럼] 한국은 임박한 전쟁 위험 아래 있는가
    [김영희 칼럼] 한국은 임박한 전쟁 위험 아래 있는가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지금 한국은 임박한(Immediate) 전쟁 위험 아래 있는가.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7일 윤병세 한국 외무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한미 두 동맹국은 북한의 공격징후가 보이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타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위협이 임박했다면 선제타격도 임박하고, 전쟁도 임박했다는...
  • [김영희 칼럼] 김정은의 트럼프 딜레마
    [김영희 칼럼] 김정은의 트럼프 딜레마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조기 대선이 우리의 관심을 독점하고 있는 사이 김정은과 트럼프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을 위험한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조금만 더 당기면 툭 하고 끊어질 활줄 같이 아슬아슬하다. 김정은의 힘(핵·미사일) 자랑과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이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 같다. 미국 대선 때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
  • [김영희 칼럼]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김관진
    [김영희 칼럼]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김관진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관진의 비전략적이고 무신경하고 무개념적인 워싱턴 발언에 경악한다. 그 대통령에 그 안보실장이라는 한탄이 나온다. 김관진은 9일 트럼프 백악관의 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을 만나 한국과 미국은 중국의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사드를 배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10일에는 한국 특파원들에게 “사드는 자주권 문제라서 ...
  • [김영희 칼럼] 촛불혁명의 하이재킹을 경계한다
    [김영희 칼럼] 촛불혁명의 하이재킹을 경계한다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튀니지에서 2011년 12월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랍의 봄'은 이집트·리비아·예멘까지 포함한 4개 아랍 국가들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 튀니지 대통령 벤 알리는 23년, 이집트의 무바라크는 36년, 리비아의 카다피는 42년, 예멘의 압둘라 살레는 33년 장기독재를 누리다 비운의 종말을 맞았다. '아랍의 봄'에 가장 뜨거웠...
  • [김영희 칼럼] 닉슨의 길을 가는 박근혜
    [김영희 칼럼] 닉슨의 길을 가는 박근혜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최순실 게이트는 워터게이트와 많이 닮았다.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을 임기 중에 사임으로 몬 20세기 최대의 정치스캔들인 그 워터게이트다. 닉슨은 1974년 8월 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사임연설을 이렇게 마쳤다: “…국내외에 문제가 산적한 지금 미국은 풀타임 대통령과 풀타임 의회를 필요로 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혐의를 벗자...
  • [김영희 칼럼] 트럼프시대, 한국의 선택
    [김영희 칼럼] 트럼프시대, 한국의 선택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정신을 잃을 만큼 충격을 받은 전 세계 국가들이 저마다의 대응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대선 기간 내내 강조한 미국제일주의의 대외정책·전략의 큰 그림은 미국이 수퍼파워로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세계의 보안관” 노릇을 청산하고 대륙의 질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넘기고 미국은 일본과 함께...
  • [김영희 칼럼] 빙하에 잠긴 여의도
    [김영희 칼럼] 빙하에 잠긴 여의도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북한 핵·미사일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옥스퍼드 사전”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송민순의 역저 『빙하는 움직인다』(창비사)가 여의도의 진흙탕 정치싸움의 소재가 된 것은 유감이다. 문재인은 침묵으로 부동의 사실(fact)에서 도망을 치고, 새누리당은 우병우·최순실 게이트를 덮을 호재를 만났다고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한 트럼피시(Tru...
  • [김영희 칼럼] 핵추진 잠수함을 빨리 만들자
    [김영희 칼럼] 핵추진 잠수함을 빨리 만들자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우리는 지금 전쟁의 문턱에 선 느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핵 사용 징후를 보이면 대량 응징 보복으로 평양의 일정 구역을 초토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순진한 작전계획이다. 북한의 핵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면 한·미 연합 전력은 평양의 특정구역이 아니라 북한 전체를 말살하게 될 것이다. 김정은이 평양의 중구역에 있는 집무실이나...
  • [김영희 칼럼] 탈북 러시가 북한 붕괴의 전조인가
    [김영희 칼럼] 탈북 러시가 북한 붕괴의 전조인가 김영희 대기자 대북 국제제재 속에 일어나는 북한 사람들의 탈북 행렬에 북한 붕괴론에 크게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출은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과 워싱턴의 붕괴론자들(Collapsists)을 열광시킨 것은 8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태영호 일가족의 탈북이다. 올 들어 8~9명의 3등 ...
  • [김영희 칼럼] 사드 이후, 아르멜 독트린이 답이다
    [김영희 칼럼] 사드 이후, 아르멜 독트린이 답이다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사드 배치는 이제 뒤집을 수 없는 불가역적(Irreversible) 결정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국민, 국회, 성주 군민의 사드 논의는 (1)사드의 효용성에 현미경과 확대경을 들이대고 (2)배치 결정의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사체 해부(postmortem) 수준의 점검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돼야 한다. 지금처럼 객관적 사실에서...
  • [김영희 칼럼] 사드를 포기하자
    [김영희 칼럼] 사드를 포기하자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분단 관리, 표현을 달리해 우리 대북정책의 대전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전쟁 방지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에서 전쟁이 재발하면 2차 세계대전만큼의 인명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선 북한의 김정은이 정권의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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