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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 [<!HS>글로벌<!HE> <!HS>아이<!HE>] 죽을 권리, 치료받을 권리
    [글로벌 아이] 죽을 권리, 치료받을 권리 김성탁 런던특파원 영국 중부에 사는 노엘 콘웨이는 운동신경세포 질환을 앓고 있다. 교수 출신으로 67세인 그는 몸 근육이 파괴돼 현재 걸을 수 없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쉰다. 그는 고등법원에 원하는 시기에 죽음을 택하게 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3년 전 존엄사를 허용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됐지만 대법원은 의회가 존엄사법 도입 여부를 정하라고 판결했다....
  • [<!HS>글로벌<!HE> <!HS>아이<!HE>] 영혼의 순례길
    [글로벌 아이] 영혼의 순례길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차마고도가 지나는 티베트 동부의 작은 마을 주민 11명의 2500㎞ 순례기를 담은 중국 6세대 감독 장양(張楊)의 '영혼의 순례길(Paths of the soul)'이다. 중국어 제목은 '눈(雪)의 보석'이란 티베트어 '캉린포체(岡仁波齊·중국명 강런보치)'로 ...
  • [<!HS>글로벌<!HE> <!HS>아이<!HE>] 일본의 방파제였던 한국
    [글로벌 아이] 일본의 방파제였던 한국 채병건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황당했던 적이 몇 차례 있다. 그중 하나가 미국 내 사사카와평화재단의 한 미국 학자가 2015년 쓴 글을 읽고서다. 이 글엔 “일본이 추구할 가장 덜 나쁜 정책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최대한 통제하면서 (한반도의) 현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의 분단은 일본의 심장을 겨냥한 한국의 단...
  • [<!HS>글로벌<!HE> <!HS>아이<!HE>] 꿈의 원자로 포기 않는 일본
    [글로벌 아이] 꿈의 원자로 포기 않는 일본 오영환 도쿄총국장 일본은 지난 연말 후쿠이현의 고속증식로 몬주의 폐로를 결정했다. 몬주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을 연료로 사용하는 특수한 원자로다. 발전을 해나가면서 소비한 이상의 핵연료를 생산한다.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이 증식되고 핵폐기물 양이 줄어든다. 꿈의 원자로로 불리는 이유다. 일본은 1985년 몬주 본체 착공 이래 약 1조 엔(...
  • [<!HS>글로벌<!HE> <!HS>아이<!HE>] 미·중 사이에 낀 새우 신세 위태롭다
    [글로벌 아이] 미·중 사이에 낀 새우 신세 위태롭다 심재우 뉴욕특파원 흔히들 철강재를 '제조업의 쌀'이라고 부른다. 건설현장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에서 철강재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자동차 한 대에 대략 1t 정도의 철강재가 들어갈 뿐 아니라 각종 전자제품과 식품 포장재에도 철강재가 요긴하게 쓰인다. 지난달 말 뉴욕에서 열린 '철강생존전략'(Steel Survival Strategy) 회의는 제조업의...
  • [<!HS>글로벌<!HE> <!HS>아이<!HE>] 그래도 홍콩은 홍콩이다
    [글로벌 아이] 그래도 홍콩은 홍콩이다 예영준 베이징 총국장 중국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수많은 젊은이가 빵과 일자리를 찾아 영국 통치하의 홍콩으로 밀입국했다. 총을 들고 무장한 경비대의 눈을 피해 철조망 장벽을 넘거나 거센 파도를 맨몸으로 헤쳐 간, 말 그대로 목숨을 건 탈출행렬이었다. 모두가 국경 통제 강화를 주장할 때 덩샤오핑(鄧小平)의 생각은 달랐다. “그럼 우리도 홍콩을 만...
  • [<!HS>글로벌<!HE> <!HS>아이<!HE>] 인공지능 면접관과 윤리 지침
    [글로벌 아이] 인공지능 면접관과 윤리 지침 이정헌 도쿄 특파원 “언제 가장 힘들었습니까?” “왜 힘들었죠?” “그래서 어떻게 극복했나요?” 인공지능(AI) 면접관이 질문한다. 정면을 응시한 구직자는 긴장한 표정으로 답한다. 예상치 못한 물음에 식은땀이 흐른다. 목소리의 떨림과 눈동자의 움직임, 옷의 흐트러짐까지 빠짐없이 포착된다. 내년 봄 대학 졸업을 앞둔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일본 기업...
  • [<!HS>글로벌<!HE> <!HS>아이<!HE>] 테러에 맞서는 자세
    [글로벌 아이] 테러에 맞서는 자세 김성탁 런던특파원 지난 3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브리지와 인근 버러마켓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차량 추돌에 이어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테러범 세 명이 활개 치는 동안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야 했다. 끔찍한 테러 현장이었지만 TV 뉴스에 포착된 한 사람이 이목을 끌었다. 네티즌이 캡처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속에서 한 남성...
  • [<!HS>글로벌<!HE> <!HS>아이<!HE>] 중국식 적폐 청산술
    [글로벌 아이] 중국식 적폐 청산술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지난 4월 25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 정치국 위원 25명이 모였다. 월례 정치국회의가 끝난 뒤 집단학습이 이어졌다. 주제는 금융 안보.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과 궈수칭(郭樹淸)·류스위(劉士余) 은행·증권 감독기구 수장이 강단에 섰다. 보험 분야는 천원후이(陳文徽) 보험감독위 부주석이 막 낙마한 샹쥔보(項俊波) 주석을 대...
  • [<!HS>글로벌<!HE> <!HS>아이<!HE>] 트럼프 인사 검증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글로벌 아이] 트럼프 인사 검증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채병건워싱턴 특파원 문재인 정부가 주요 공직 후보자의 검증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그래도 사전 검증에 관한 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보다는 상황이 나아 보인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트럼프 정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렬한 분노에 힘입어 등장한 정부다. 불법체류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만리장성을 쌓겠다고 했다. 그런데 불법체류자의 불법 취...
  • [<!HS>글로벌<!HE> <!HS>아이<!HE>] 아베 관료 지배의 끝
    [글로벌 아이] 아베 관료 지배의 끝 오영환도쿄총국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매일 집무실에서 6인 회의를 주재한다. 멤버는 관방장관과 3명의 관방부장관, 정무비서관이다. 20분 정도 열리는 회의는 2012년 재집권부터 시작됐다. 깨알같이 공개되는 총리 일정에 나오지 않는다. 회의는 총리 생각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정하는 장이다. 총리 의향은 내·외정 관방부장관보(補)를 통해 관저(총리실) ...
  • [<!HS>글로벌<!HE> <!HS>아이<!HE>] 대통령과 기업인은 갑·을 관계가 아니다
    [글로벌 아이] 대통령과 기업인은 갑·을 관계가 아니다 심재우뉴욕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대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기후변화는 거짓”이라는 이유다. 극지에서 빙하가 녹아 해수면 수위가 올라가는 것보다 미국 내 일자리가 당장 시급하다는 사고방식이다. 과학계를 비롯한 각계의 반대가 들끓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한 가지 부러운 장면은 기업인들이 대통령과 동등한 입장에서 할 말을 다 ...
  • [<!HS>글로벌<!HE> <!HS>아이<!HE>] 특사가 다녀간 뒤
    [글로벌 아이] 특사가 다녀간 뒤 예영준 베이징 총국장 한·중·일 동북아 세 나라 중 가장 관계가 좋은 건 중·일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농담처럼 퍼진 얘기지만 최근 동향을 보면 농담만도 아닌 듯하다.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이 지난주 일본에 갔다. 이번이 네 번째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전략대화는 다섯 시간 동안 이어졌다. 중·일간 고위급 대화 채널만큼은 유지해...
  • [<!HS>글로벌<!HE> <!HS>아이<!HE>] '중2병'과 '마의 2학년(魔の2回生)'
    [글로벌 아이] '중2병'과 '마의 2학년(魔の2回生)' 이정헌도쿄 특파원 사춘기 청소년의 심리적 혼란과 불안을 '중2병'이라고 부른다. 감정 조절이 안 돼 자주 화를 내거나 눈물을 보인다. 심한 말을 내뱉는 등 문제 행동을 한 뒤에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자기 합리화에 급급할 뿐 쉽게 사과하지 않는다. 누구나 성장통으로 겪게 되는 '중2병'의 원조는 일본이다. 1999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나는...
  • [<!HS>글로벌<!HE> <!HS>아이<!HE>] 우리 안의 외로운 늑대
    [글로벌 아이] 우리 안의 외로운 늑대 김성탁 런던특파원 22살 맨체스터 토박이 대학생.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의 신상이다. 그는 독재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리비아 출신의 부모 아래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리비아로 돌아갔지만 그와 형은 영국에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다음 학기에도 등록했었다고 한다....
  • [<!HS>글로벌<!HE> <!HS>아이<!HE>] 미·중 스파이 게임
    [글로벌 아이] 미·중 스파이 게임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소진(蘇秦)이 연왕(燕王)에게 제(齊)나라를 무너뜨릴 비책을 말한다. “손자(孫子)병법은 간첩을 부리는 다섯 가지 용간(用間)을 말했습니다. 향간(鄕間)·내간(內間)·반간(反間)·사간(死間)·생간(生間)입니다. 제가 제나라로 가는 것은 사간입니다. 제나라가 멸망할 때 죽게 되니 사간하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마음으로 퇴로를 끊고 죽...
  • [<!HS>글로벌<!HE> <!HS>아이<!HE>] 한국 검찰, 미국 FBI
    [글로벌 아이] 한국 검찰, 미국 FBI 채병건워싱턴 특파원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국 검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얘기다. 최소한 지난해 대선 직전부터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면 FBI는 현재 권력을 의식하지 않고 움직였다. 지난해 11월 대선을 코앞에 두고 FBI는 여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e메일 게이트 의혹을 재수사하겠다며 파란을 일으켰다. 클린턴 캠프는 즉각 반발했고 백악관도 ...
  • [<!HS>글로벌<!HE> <!HS>아이<!HE>] 한·일 관계 재정의가 필요하다
    [글로벌 아이] 한·일 관계 재정의가 필요하다 오영환도쿄총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단 3박4일 일정이 분주하다. 문희상 특사는 17~18일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상,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났다. 스가는 아베의 오른팔이고, 기시다는 자민당 파벌 회장으로 총리 후보 중 한 명이다. 니카이는 교린(交隣)론자다. 전반적으로 일본의 후대(厚待)가 감지된다...
  • [<!HS>글로벌<!HE> <!HS>아이<!HE>] 스쿨버스와 어린이날
    [글로벌 아이] 스쿨버스와 어린이날 심재우뉴욕특파원 뉴욕 특파원으로 부임한 이후 허드슨 강변을 따라 놓인 9A 도로를 출퇴근길로 이용한다. 9A는 왕복 8차로 정도 되는 큰 도로다. 서울로 치면 88도로인 셈이다. 이 길에서 스쿨버스와 관련해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퇴역한 항공모함 인트레피드함을 이용해 조성한 박물관 길가에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차하고, 현장학습 하러 온 학생들을 내려줄 때...
  • [<!HS>글로벌<!HE> <!HS>아이<!HE>] 문제는 사드가 아니라 신뢰다
    [글로벌 아이] 문제는 사드가 아니라 신뢰다 예영준 베이징 총국장 문재인-시진핑 통화로 한·중 관계 복원의 물꼬는 트인 셈이다. 남은 문제는 단 하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다. 역대 최상이라던 한·중 관계를 최악으로 떨어뜨린 문제의 근원은 그대로 남아 있다. 중국은 여전히 '일관되고 명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이미 배치가 진행된 사드를 되물리라고 끝까지 주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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