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안철수 후보 인터뷰] “사과만으론 안 돼 재발 않게 조치해야 단일화 협상 재개”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안철수(50·사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중단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재개의 조건으로 문 후보의 구두사과 이상의 조치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중단은 협상팀과 고민한 끝에 같이 내린 결정”이라며 “(재개되려면 문 후보 측의) 가시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원하는 조치가 없을 경우 협상을 파기하고 단독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엔 “문 후보의 진정성을 믿으며 충분히 신뢰한다”며 “문 후보가 모르는 부분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과뿐 아니라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후속 조치들이 행동으로 따라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혹여 우리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안 후보 쪽)에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고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사과만으론 협상 재개가 불가능하며, 민주당이 구체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후속 조치가 ‘안철수 양보론’을 퍼뜨린 문 후보 측 인사들의 교체 등 민주당의 인적 쇄신을 뜻하느냐는 질문엔 “그쪽(민주당)에서 판단할 부분”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이어 “구체적인 조치는 민주당에서 알고 있고 실행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이) 계파 논리에 빠져서 국민을 보지 않고 내부 논리에 휩싸이는 구조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주류인 노무현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인적 쇄신 등의 가시적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단일화 협상은 이번 주 안에 재개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문 후보가 이날 안 후보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민주당의 대응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될 여지는 열려 있는 상태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문 후보와 만나 7개 항에 합의한 이후 여러 가지 (자신을 흔드는) 일들이 생겼고, 여러 루트로 (그런 일들을) 문 후보에게 전달하라고 했지만 문 후보가 그런 사실들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한 뒤 “문 후보의 전체적인 상황 파악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지도와 여론조사에서) 손해 볼 거를 알면서 한 것”이라며 “단일화 과정에서 새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단일화가 되더라도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할 경우 인사 원칙에 대해 “정치적 빚이 없으니 우리나라 전체를 놓고 봐서 적합한 인재를 삼고초려 해서라도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 모인 사람들로 공직을 전리품처럼 나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관련기사

▶ 안철수 "사과 이상의 조치 있어야 단일화 협상 재개"
▶ "계파 논리 빠져선 안 돼" 安, 노무현계 겨냥한 듯
▶ "안철수, "대통령 되면 문재인 총리되나" 묻자
▶안철수, "문재인 인상 어땠나" 질문에 한참 뜸들이다…
▶ "장난전화인 줄…" 安, 민주당 의원들에 '깜짝 전화'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