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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야한 민국엄마 패러디 어떻기에…





















[ 사진=일베 캡처]

‘민국엄마’가 인터넷상에서 갑자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민국엄마를 패러디한 수만 건의 성인용 게시물이 올라와 있을 정도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민국엄마는 최근 ‘게임시간 선택제’ 홍보를 위해 문화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웹툰(인터넷 만화)의 주인공이다.

웹툰은 아들의 컴퓨터 게임 중독으로 고민하던 민국엄마가 대한엄마를 통해 게임시간 선택제를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민국엄마의 차림새가 문제가 됐다. 만화에서 민국엄마는 꽁지 모양으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의 금발에 어깨 쇄골이 드러난 끈 달린 민소매 티를 입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학부모라기보다는 술집 접대부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각종 성인용 패러디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민국엄마의 비밀’ ‘민국엄마 24시’ ‘일본 여행 간 민국엄마’ 등 소설·게임·만화가 줄을 이었다.

20~21일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민국엄마’ 패러디물은 수만 건에 이른다. 처음에는 민국엄마의 대화 말풍선을 패러디한 것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수준급 실력의 네티즌들이 민국엄마와 유사한 캐릭터로 야한 그림을 올리기까지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대한 반발심리로 게임시간 선택제 대상인 청소년층이 패러디물을 주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지룡씨는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각종 규제에 대한 반항심이 민국엄마를 풍자해 분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 이용을 강제로 막는 게임 셧다운제도 적지 않은 반발을 사고 있다.

 문화부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문화부의 임숙진 사무관은 “외부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만화인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확산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현택·유성운 기자

◆게임시간 선택제=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신청하는 시간대에는 청소년이 인터넷 게임을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 7월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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