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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혼자 밤길 다니기 무섭다는 여성에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찾았다. 전날 노조 결성 및 하청업체 교체 문제로 학교 측과 마찰을 빚어온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을 찾은 데 이은 이른바 ‘힐링행보’다.

문 후보는 이날 노량진 고시촌에 있는 길거리 음식점 중 한 곳을 찾아 취업준비생 네 명과 노량진 명물로 잘 알려진 일명 ‘컵밥’(밥과 면 등을 철판에서 조리한 뒤 컵에 담아주는 음식)을 함께 먹었다.

초ㆍ중등 임용고시 등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공무원을 많이 뽑아달라”며 “비정규직 부모님을 두고 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저희가 왜 이곳에 있는지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요즘 뭐든지 경쟁이다 효율이다 해서 전부 임시직으로 사람을 뽑아서 취업문이 좁아졌다”면서 “할 일을 하는 정부가 되려면 규모 줄이기만이 능사는 아니다. 공무원도 많이 뽑고 시험 공고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시간을 두어 하고 시험 횟수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인근 고시학원에 들러 취업준비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독재 권력을 물리치고 민주화도 이루고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젊은이들의 삶이 어려운 세상이 돼서 기성세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민주당의 국민경선도 13연승을 했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 그 좋은 기를 여러분이 함께 받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문 후보는 이어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한 여성 취업준비생의 고시원 방에 들러 애로사항을 들었다. ‘혼자 밤길을 다니기가 무섭다’는 여성의 말에 “귀가지킴이 서비스로 여성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곤 정무수석을 통해 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 수석과 5분간 환담했다”며 “이에 앞서 지난 17일 최경환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보내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더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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