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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만나는 세계문화

서울 당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만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 선생님께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당서초등학교에 파란 눈의 선생님이 방문했다.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만나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다. 아이들은 영상을 보며 호주의 면적과 인구, 유명한 동물, 호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함께 온 한국인 선생님이 해석과 함께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다음은 미술체험활동 시간. 호주 울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에 원주민들이 그려놓은 벽화의 느낌을 살려보기로 했다. 색종이, 한지 등의 재료로 오리고 찢어 만든 작품이 제법 멋스럽다. 전민경 교사(24)는 “아이들의 다문화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는 것을 볼 때 가장 기쁘다”면서 “콩고나 에티오피아같은 새로운 언어권의 선생님이 오시면 인사말을 배우느라 시끄러운데 오늘은 좀 나은 편”이라며 웃었다. 박소연(13)양은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며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더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그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알려준다. 미술체험활동은 각 국가별 세계문화 유산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진행한다. 예컨대 프랑스가 주제였다면 베르사유 궁전의 가면을 만들어보는 식이다.

 어린이 문화대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주니어 앰배서더’에서는 만 14세 이하를 대상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문화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6일에는 빵 속에 숨겨놓은 도자기를 찾는 사람이 왕이 되는 이색적인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박형옥씨는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문화적인 감성을 키워주는 특별한 행사”라며 “글로벌한 감각을 익히는 데 좋아 외교관이 꿈인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글로벌 빌리지 센터에서는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이 한국어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거나 반대로 지역주민이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기도 한다. 센터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나해진 기자 vatang5@joongang.co.kr/사진=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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