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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로젝트, 런던 올림픽까지 계속”

이번 전시를 기획한 사람은 패러렐미디어그룹(PMG)의 데이비드 시클리티라(사진) 회장이다. PMG는 한국 최대의 골프 토너먼트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시작한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 그룹이다. 그는 영국 왕립예술대학(RCA)의 명예 펠로로 부인 세레넬라와 함께 각종 기금과 장학금을 운용해 왔다.

이번 전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프로젝트 이름을 ‘코리안 아이’라고 부른 이유는.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았다. 이 작품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매우 단순한 애정에서 시작됐다. 런던의 랜드마크가 된 ‘런던 아이’를 떠올리면서 상징적으로 한국 미술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코리안 아이’라고 호칭하게 됐다.”

-언제부터 아시아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나.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함께 중국 작가들의 전시 오프닝에 참석했다. 그들의 작품에 매우 감동받았고, 중국의 딜러인 한아트의 존슨 창이나, 상하이탕 회장인 데이비드 탕과의 만남 등을 통해 중국 미술작품 컬렉션을 시작하게 됐다.”

-20여 년간 RCA 학생을 위한 상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들었다.
“미술사를 공부한 아내 세레넬라는 RCA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어했다. 22년 전엔 패러렐미디어상을 석사 1학년 작가들에게, 10년 전부터는 아내의 이름을 딴 세레넬라상을 석사 2학년 작가들에게 수여해 왔다. 이제 그들 중에 절우드상에 선정된 작가도 나왔고, 질리언 매카시라는 터너프라이즈 수상자도 나오게 되었다. 사실 나는 차(車) 컬렉터다. 하지만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고,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RCA 작가들 작품 컬렉션이 300점이 넘는다.”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은.
“전시 오픈 후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내 생각이 옳았다는 생각을 했다. 말이 별로 없는 사치도 개인적으로 큰 축하를 하며, 2주로 예정된 전시를 9월 13일까지 3개월간 연장해 주었다. 예상치 못한 성공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처음이라 치러야 했던 여러 시행착오를 보강해 가면서, 더욱 구체적인 큐레이터팀 조직 및 전시 구성을 통해 더 좋은 한국 작가들을 사치갤러리에 소개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너무 많은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소냐 홍과 CJ 푸드빌의 지원으로 런던의 VIP들에게 근사한 한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주영 한국대사관, 작품 선정을 도운 이대형 큐레이터, 스탠다드 차타드은행, 중앙일보, 서울시 등 수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 이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것 같다. 프로젝트는 겨우 시작일 뿐이다. 본 전시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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