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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서울까지 날벌레는 몇 마리?

중앙SUNDAY

물리학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찬(36)씨. 아이디는 ExtraD. 여분의 차원(extra dimension)이라는 뜻이다.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연구원으로 입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밝혀진 4차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차원이 아닌 여분이라는 의미에서 ‘여분의 차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구 주제이고,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학창시절 물리나 수학이라면 질색해왔던 사람들은 물리(physics)와 재미(fun)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재미와 지식의 두 가지 목표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 2005년 6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방문자 수가 이미 35만 명을 넘어섰다.

그는 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뒤 차창에 부딪쳐 죽은 날벌레를 보고서 고속도로 위에 있는 날벌레 수를 계산하는가 하면, 영화의 흥행 성적과 관객 반응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시도한다.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자질구레한 사건들을 지극히 물리학적인 잣대로 접근하는 것이 참신하고 유쾌하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이공계인들에게 작은 힘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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