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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4김회담>6.蘇 南대표에 총선후 정부수립약속받아라

◇1948년 4월23일 〈김일성.김규식회담〉 ①우리들의 불참아래 회의를 시작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②왜 美제국주의라고부르는가.미국이라고 불러야 한다.③소회의(註:예비회담)를 시작해야한다(그는 4월24일에 소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있다).④왜 대표단이 입북할 때 무성의하게 마중했는가.
○스티코프에게 남북연석회의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것을 축하하는군중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건의했더니 4월25일 일요일에 열도록 승인했다.
◇4월24일 〈스티코프와 통화〉 ①연석회의에 만족한다.②남조선 대표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모두 보여줘라.③원한다면 군대(연대)도 보여줘라.④헌법초안 가운데 토지 관련 조항에서 추가로 지역특성과 지질에 따라 부농(富農)을 허용하라.⑤소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 를 해결할 것.▲철군 후 회의 참석자들이분열되지 않도록 하고▲남북 총선을 실시한 후 정부수립을 할수 있도록 회의 참석자들에게 약속을 받아내고▲반대하면 왜 평양에 왔으며,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가 라고 따져라.
◇4월25일 〈만찬에서〉 김규식=나는 항상 조선문제는 조선사람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이번 회의에 실망했다.
이 만찬회에 참석하는 것이 양심에 꺼린다.우리는 아직까지 아무하는 일이 없는데 우리에게 전도금을 주는 형식이다.북한은 돌이킬수 없는 일들을 벌써 벌여놓았다.나는 늘 미국의 장단(註:서양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지만 지금부터 조선의 장단(註:만찬회에서 연주되고 있는 민속음악)에 맞춰 춤을 추겠다.누군가가 나를 30년간 공산주의자로 만들려 했다.나는 한때 공산당 이루 쿠스파에 가입했으나 제명당했다.그후 나는 결코 공산주의자가 되지 않았다.
김 구=여기에 올 때 내가 가장 나이 먹은 영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와 보니 82세 노인(註:金月松)도 있더라(김구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김두봉은 김규식을 5월10일까지 평양에 묶어두자고 제안했다(註:이 제안은 김규식이 남한으로 내려가면 美군정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어 묶어두자는 의미로 해석됨).
○38선에 군 사단 또는 국경경비여단을 배치할 것인지를 김일성과 협의해야겠다(註:레베데프가 남북연석회의 참석자들의 귀환을전후해 38선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됨). ○스티코프에게「평양을 공화국의 임시수도로 한다」는 헌법 조항을 그대로 둘 것인가에 대해 문의했더니 그 조항은 아예 없애라고 지시했다.
◇4월26일 〈10~11시30분까지 스티코프와 대화〉 ▲5월1일 이후에 김구와 김규식을 꼭 보내라.
▲(상황에 따라)박헌영과 기타 사람들도 5월1일 남으로 내려가도록 하라.
▲김구와 김규식 앞에서 절대 굽신거리지 말아라.
▲남조선의 좌익과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도록 하라.
▲김두봉의 노선(註:反蘇및 민족주의 경향)을 상세히 파악해두라.누가 또 그런 노선을 견지하는가.
*김두봉은 전화로▲인민회의와 군중대회에 소련사람들은 오지 말도록 하고▲인민군 사열때(註:메이데이 행사)김구를 주석단 자기옆으로 초대할 것을 북로당 위원장 명으로 지시했으나 허가이(북로당 조직부장)가 단호히 반대했다고 보고했다.
○지령-남조선 언론의 총선에 대한 보도를 방송으로 강력히 비판할 것.
◇4월28일 〈김일성.김규식회담〉 김규식이 임시적 성격의「남북지도자협의회」에서 다음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1,남북 연합기구 창설 ①그렇게 되면 단선(單選)에 동참한 정당들도 우리 편으로 넘어 올 것이다.②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고립될 것이다.③남한 국민들은 우리를 지지하는 그룹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
2,이 회의는 단선반대 투쟁뿐 아니라 통일조선을 창조하는 미래 조선의 초석이 될 것이다.
3,우리의 평양방문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
〈지도자 협의회 명단〉 남측(9명)=김구(한독당 당수)김규식(민족자주연맹 위원장)홍명희(민주독립당 당수)이극노(건민회 대표)조소앙(한독당 부위원장)허헌(남로당 위원장)박헌영(남로당 부위원장)김원봉(인민공화당 위원장)백남운(근로인민당 부위원장)북측(8명)=김두봉(북로당 위원장)김일성(북조선 인민위원장겸 북로당 부위원장)최용건(조선민주당 당수)김달현(천도교 청우당 당수)최경덕(직업동맹 위원장)박정애(여성동맹 위원장)이기영(조-소문화협회 위원장)현칠종(농민동맹위원장) *조선통일촉진 전국준비위원회라고 부를 것(註:지도자 협의회 명칭에 대한 소군정측의 구상으로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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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